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는 아버지의 등을 상속 받았다

그는 아버지의 등을 상속 받았다

최경순 (지은이)
샘문(도서출판)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9,000원 -10% 2,500원
0원
11,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5개 8,27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그는 아버지의 등을 상속 받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는 아버지의 등을 상속 받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111835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4-07-19

책 소개

한 마리의 물고기는 낚시꾼에게 잡혀 제 온 살이 발겨져 종국에는 빈 가시로 아가미 호흡을 멈춘다. 시인은 이 물고기를 통하여 이 땅의 아버지들의 일생을 바라보고 있다. 최경순 시인의 시집 『그는 아버지의 등을 상속 받았다』는 이 아버지들의 삶을 투영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 4
비움을 노래하는 시인의 고뇌와 몸부림 … 심종숙 / 7

제1부 아버지의 등
고독 / 26
밥상머리 경전 / 27
임플란트 1 / 28
임플란트 2 / 30
와려蝸廬 / 31
아버지께 하고 싶었던 말 / 33
아버지의 등 / 34
갱년기 1 / 36
갱년기 2 / 37
부자유친 / 38
고독사 / 40
고역의 길 / 42
백세 / 44
세탁소의 풍경 / 46
희망 세탁소 1 / 47
희망 세탁소 2 / 48
별이 된 아부지 / 50
빈 의자 / 52

제2부 노랑꽃 산동백 하소연
첫사랑 / 54
수련꽃 / 55
화서花序 / 56
봄비 / 57
노랑꽃 산동백 하소연 / 58
산 동백은 여든아홉 번 핀다 / 60
붓꽃 / 62
메밀꽃 / 64
동백꽃 / 66
나팔꽃 / 67
명자꽃 / 68
바람꽃 / 69
홍시 1 / 70
홍시 2 / 71
홍시 3 / 72
홍시 4 / 73
첫눈, 산수유酒 / 74
딸랑, 헝겊 쪼가리 하나가 / 76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는 것 / 78
겨울은 태동의 계절 / 79
유월의 곡우 / 80
봄이랍시고 오는 삼월 / 81

제3부 초롱박 별이 되다
관계학 개론 / 84
성대로 우는 성대 / 86
동의보감을 안, 개犬 / 88
동장군 / 89
익어간다는 것은 / 90
옷의 변덕 / 91
파도는 나의 일기장 / 92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 94
숫돌을 베다 / 96
보초를 서다 / 98
조의 / 100
골방 / 101
폭설 / 102
모태 솔로의 비애 / 104
고독한 생각 / 106
풍경風磬 / 107
단풍이 죽다 / 108
고독은 파도처럼 / 110
초롱박 별이 되다 / 112
인력시장 노동자 / 114
COPD / 115
트럼프 카드 / 117
줄넘기 / 119
발바닥 일생一生 / 121
심리전 / 123

제4부 우럭의 비애
일출을 낚다 / 126
중추명월 / 127
노을에게 등을 내어 준 지게 / 128
밤하늘의 걸린 문패 / 130
폭염 / 131
오이도에서 저녁놀을 먹다 / 132
수제비 / 133
단풍도 식후경이라 / 134
주꾸미 예찬 / 136
문어 낚시 / 138
대왕 문어 / 140
문어숙회 / 142
우럭의 비애 / 144
갈치회 / 146
양파 / 148
책 등거리 / 149

저자소개

최경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수필가 강원도 양양군 출생 경기도 용인시 거주 수원힐스테이트 광교K99호수 세탁소 대표 (사)문학그룹샘문 운영위원 (사)샘문그룹문인협회운영위원 (사)샘문학(구,샘터문학)운영위원 (사)한용운문학 편집위원(샘문) (주)한국문학 편집위원(샘문) (사)샘문뉴스 문화부 기자 이정록문학관 회원 샘문시선 화원 <수상> 2024 샘문뉴스 신춘문예 당선(시) 2024 샘문학 샘문학상 시 등단 2024 한용운문학상 대상(샘문) <등재> 한국예술인북지재단 한국문학 인물 정보 <시집> 그는 아버지의 등을 상속받았다 〇공은 공空이요 <공저> 불의 時 님의 집묵 <컨버전스시선집/ 샘문시선> 개봉관 신춘극장 만화방창 랩소디 <한용운문학시선집/ 샘문>
펼치기
최경순의 다른 책 >

책속에서

강원도 두멧구석 
아버지는 파란만장만 한 삶을 뒤로 한 채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행복을 꽃 피워 보지도 못하고 
젊은 나이 만, 쉰 둘에 왜 별이 되셨을까!
 
주독이었다.
별이 되기 하루 전 날, 동 틀 무렵 
달팽이처럼 뼈를 치켜세우지 못하는 
몸을 하고서 
이백 미터 가량 되어 보이는 다랑 논 
풀뿌리 움켜 잡고서 기어오르셨다.
동내 주민이 발견했으니 망정이지,
 
그 마음을 알 것도 같았다 
자식들에게 가난을 대물림 해주고 싶지 않기에 
애지중지하시던 아버지 등 같은 다랑 논 
처차식들의 먹거리였을 터,
술 드시는 날이면 
이 다랑 논은 너의 몫이라며 
입 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궁핍한 삶 속에서도 
자식들에게 떳떳하게 뭔가 남겨주고 싶었을 것이다. 

나 또한 아버지가 되고 보니 
어렴풋이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돌아가신지 한참 후에 
비로소, 아버지 등을 상속 받았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땅에 
7년 전 쯤인가 나무를 심었다 
뿌리를 내리는데 애먹었다 
기초를 다지고 가지치기를 하니
열매가 열리기 시작했다 
설익은 열매지만 첫 수확 이였다. 

급한 마음에 수확한 첫 물이라  
당도가 떨어지는 것 같고 
과즙도 풍부하지 않은 것 같고
크기 또한 실 하지 않은 것 같다. 
마음이 쓰이기는 하지만
노력의 성과물이라 
내 자신이 대견하다고 느껴졌다. 

아무튼, 사람들 입맛에 맞았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첫 시집이 나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지도해주신 
샘문그룹 이정록 회장님, 

신춘문예 샘문학상 시부문 등단시 
해학적 평론을 해주신 심종숙 문학평론가
샘문시선 편집자 선생님들과 
출판부 임직원 선생님들깨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물심양면으로 팍팍 밀어주고 
응원해 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첫 시집 출간의 기쁨을 함께하겠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2024. 06. 27.

 용인 서재에서 최경순 드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