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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113172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06-15
책 소개
목차
제3판 서문 - 앙리 르페브르 다시 읽기 7
머리말 33
제1장 산업화와 도시화 - 첫 번째 개요 35
제2장 철학과 도시 77
제3장 단편적인 과학과 도시 현실 93
제4장 도시의 철학과 도시계획의 이념 99
제5장 도시의 특수성 - 도시와 작품 105
제6장 연속성과 불연속성 113
제7장 현실의 수준과 분석의 수준 125
제8장 도시와 농촌 139
제9장 결정적 지점의 주변 145
제10장 도시 형태에 관해 165
제11장 스펙트럼 분석 177
제12장 도시에 대한 권리 191
제13장 관점인가, 전망인가? 217
제14장 철학의 실현 247
제15장 도시와 도회지와 도시계획에 관한 주장 251
옮긴이 말 - 도시적 삶에서 행복을 되찾기를 259
리뷰
책속에서
앙리 르페브르는 헤겔, 니체, 마르크스, 엥겔스에 관한 글을 씀으로써 자신만의 고유한 생각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자기 생각을 남의 생각과 대조하는 작업이 필요하니까요. 위그 르티에리의 통찰 덕분에 앙리 르페브르가 마르크스를 통해 그랬듯이 우리도 40년간 르페브르와 함께 생각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마르크스주의자였습니다. 우리는 르페브르주의자입니다만, 한 번도 그를 절대적 존재로 만든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제도 분석 이론가들은 물론, 비판적 이론가들의 생각에도 맞서 그의 작품을 대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앙리 르페브르, 조르주 라파사드, 르네 루로, 장 우리 같은 저자가 자크 데리다, 미셸 푸코 같은 사람들보다 우월한 점은 그들의 비판 작업이 참여나 실천과 함께 이뤄진다는 데 있어요. 앙리 르페브르는 공산당 내부에서 역할을 맡았고, 도시 관련 실무도 했고, 일상생활 비판의 도구도 제공했고, 개입 사회학을 실천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앙리 르페브르를 ‘포스트모더니즘의 아버지’라고 부르던데, 이런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봐요. 앙리 르페브르는 근대성의 사상가입니다. 마법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불가능을 말하는 동안, 그는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_ 서문 중에서
도시계획[urbanisme]도 체계와 거의 마찬가지로 유행을 따른다. 도시적인 질문과 성찰은 대중 앞에 나서고 싶어 하는 기술자, 전문가 그리고 지식인 집단에서 나온다. 이런 여러 생각은 신문 기사나 다양한 영역과 분야의 글을 통해 대중 영역에 도달한다. 도시계획은 이론이며 동시에 실천이 된다. 그런데 도시[ville]나 도회지[urbain]의 현실에 관한 문제는 충분히 알려지거나 재고되지 않았다. 사고(이념)나 실천(이미 실현되는 도시 전략을 보여줄 것이다)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교하면, 그것에는 아직 정치적으로 중요성이나 의미가 없었다. 이 작은 책의 목적은 도시계획과 관련한 생각과 활동을 비판적으로 살펴볼 뿐 아니라 이런 도시의 문제를 인식하고 정책에 반영되게 하는 데 있다.
_ 머리말 중에서
산업화는 우리 시대에 대한 성찰의 출발점이 된다. 하지만 도시[ville]는 산업화 이전에도 존재했다. 이런 진술 자체는 평범하지만, 그것이 내포한 의미는 충분히 정의되지 않았다. 가장 탁월한 도시적 창조물, 도시적 삶의 가장 ‘아름다운’ 작품(‘아름다운’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것이 제품보다 작품에 가깝기 때문이다)은 산업화 이전 시기에 존재했다. 동방 도시(아시아의 생산방식에 연결된 도시), 고대 도시(노예 소유와 연관된 그리스와 로마 도시) 그리고 중세 도시(봉건적 토지제도에 반발하면서도 봉건적 관계에 놓여 있는 등 상황이 복합적이었던 도시)가 그렇다. 동방 도시와 고대 도시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이었다. 정치적 특징을 잃지 않은 중세 도시는 주로 상업적, 수공업적, 금융적 특징을 갖추고 있었다. 중세 도시는 전에 고대 도시국가[cite] 밖으로 쫓겨나 유랑민 같았던 상인들을 수용했다.
_ 제1장 <산업화와 도시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