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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옆집에 사는 앨리스](/img_thumb2/97911911922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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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옆집에 사는 앨리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119226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07-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119226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07-30
책 소개
주인공들은 말 그대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열아홉 살 청춘들이다. 70년대와 크게 다를 바 없던 80년대 초, 미군기지 훈련장이 있는 숲속의 집을 배경으로 십 대들의 사랑과 절망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고도 가슴 저리게 펼쳐진다.
목차
검은 장화 속 같은 날들/ 11
내 마음의 뒷모습/ 69
안녕, 보이스카우트/ 91
울랄라/ 109
안개 속에 몰입하다/ 133
무너진 형식/ 153
갑문 위의 장례식/ 165
메시아는 다시 오지 않는다/ 181
소년과 여자/ 207
저자소개
책속에서
슬픔이 달콤하게 느껴질 때를 조심해야 한다. 그럴 때 자신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문틈, 책갈피, 술병, 입술, 시험지 같은 것들을 파고들며 어쩌면 우린 세상의 틈만 노리며 살아가야 할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를 사로잡았다.
어쩌면 우리 모두 뒷걸음질 치며 살아가고 있는 건지 몰랐다. 즐거운 집 같은 것은 지금 우리 것이 아니다. 우리는 부족한 것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보다는 그 빈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 그대로 놓여 있길 원했다. 엄마의 빈자리를 새엄마로 채우는 것보다, 돈으로 채울 수 없는 빈자리에서 비굴하게 견디는 것보다, 즐겁지 않은 집에 흥겨운 음악을 채우는 것보다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마음은 이후로도 오랫동안 비어 있는 상태로 숲속에 방치되었다.
외롭고 아프다고 소리 높여 외쳤지만 누구도 우리의 목소리를 귀담아듣지 않았다. 숲을 두드리는 헬리콥터처럼 우리도 그렇게 답답한 가슴을 두드리며 거칠고 뜨거운 시절을 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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