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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여성, 경찰하는 마음

[큰글자책] 여성, 경찰하는 마음

(우리 사회에 여경이 꼭 필요하냐고 묻는 당신을 위한 여성 경찰 안내서)

여성 경찰 23인 (지은이), 주명희 (엮은이), 경찰 젠더연구회 (기획)
생각정원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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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여성, 경찰하는 마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여성, 경찰하는 마음 (우리 사회에 여경이 꼭 필요하냐고 묻는 당신을 위한 여성 경찰 안내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91191360691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3-04-25

책 소개

여성 경찰 23인, 32편의 글을 모았다. 남성 경찰의 수가 압도적인 조직에서 여경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1부 여경하는 슬픔 : 차별과 차이 사이 그 어디쯤

1장 여자랑은 말이 안 통해, 남자 경찰로 바꿔요
들어오지 말라니 더 들어가겠습니다
나를 만나려면 경제팀 쌈닭을 찾으세요
내장탕이요? 좋죠. 갑시다!
안정적인 직업이라서 경찰한다는 그 말
‘왕초보’ 딱지를 떼던 날
나는 더 단단해질 것이다
여경은 반드시 열정을 증명해야 하지
연대 그리고 제복의 힘 덕분에, 다시!

2장 내가 먼저 정의가 되어야 했다
고맙다, 스물둘의 이지은!
면접장에서 선보인 뒤돌려차기
장쾌한 활극 ‘경찰청 사람들’을 꿈꾸다
출산휴가 들어가던 날
차별은 폴리스 라인 밖으로
왜 지금 고백하냐고 묻는 이들에게
20대 여경의 쇼트커트 잔혹사
홍등가에 첫 둥지를 튼 김 순경

2부 경찰하는 기쁨 : 모두의 아픔과 고통이 지워지는 그 어디쯤

3장 한 사람의 노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정인이의 스웨터
세상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되고 싶다
여자 형사라서 여자 편에 서는 겁니까
은혜도 모르는 못된 딸이 경찰이 되었습니다
여기 여자가 어딨습니까, 경찰이지!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지구대!
아이야, 경찰서에 온 사실조차 잊으렴

4장 마음이 뜨거워서 경찰이 된 여자들
맨날 시체 보고 피 보고 할 수 있겠어?
나는 아프리카 유엔경찰이다
권력, 제가 탐해도 되겠습니까?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제압하라
꿀벌의 실종과 여경
함께하면 오래 멀리 갈 수 있다
나의 타임리프 이야기
지구대, 명품 드라마는 있다

저자소개

여성 경찰 23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수진, 이비현, 전지혜, 김세령, 이혜수, 잠만보, 강승연, 이선영, 이지은, 민새롬, 은봄, 김영인, O2, 김소영, 이은애, 김영은, 수사관K, 정수온, 주명희, 우아진, 정선영, 엄마는외계인, 황아이 (글 게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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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희 (엮은이)    정보 더보기
22년 차 경찰. 서울경찰청 ‘최초의 여성’ 감찰조사계장직을 지냈다. 처음 경찰이 되었을 때 서울의 여성 경찰관의 수가 채 100명이 되지 않음을 알고 놀라던 기억이 생생하다. 삶에 문제가 생기면 늘 책에서 답을 구하는데 여경들의 문제는 여성학이나 경찰학,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았다. 2017년 ‘경찰 젠더연구회’에 참여하면서 여경들과 함께, 직접 그 답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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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젠더연구회 (기획)    정보 더보기
“경찰조직 안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불평등을 겪을 때 함께 이야기할 선배가 왜 없을까?” 2017년 겨울, 여성 경찰관의 고충을 듣는 자리에 참석한 몇몇 여경들의 고민으로 만든공부 모임. 조직 내 ‘성 평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정기적인 독서 모임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강남역 묻지마 살인’과 ‘혜화역 시위(누드모델 몰카 사건)’, ‘대림동 여경’ 사건 등 우리 사회에 여성범죄와 여경에 대한 각종 담론이 일어날 때 ‘성 평등한 치안, 성 평등한 경찰’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직 안팎에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고심할 때 더 나은,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젠더연구회에 모인 이들은 누구보다 ‘경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사랑하지 않으면 상처받지 않는 법. 이 책은 그 상처를 딛고, 부당함에 분노하며, 더 좋은 경찰이 되려고 노력하는 여경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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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현병이 있는 아들이 칼을 들고 아버지가 몸으로 막고 있다는 신고에 순찰차 3대가 출동했는데, GPS가 정확히 잡히지 않았다. 우왕좌왕하던 중 내가 먼저 방향을 제대로 잡아 “이쪽입니다!”하고 알려주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솔직히 겁나지 않았다. 다른 경찰들이 오기 전까지 대치 중인 아들을 설득하여 아버지와 조심스레 분리시킬 때는 내가 여경인지, 남경인지 따위는 생각할 틈이 없었다. (강승연)


나의 문제 제기는 수개월 간 가려져 있었다. 윗선에서 어떻게든 무마하려는 시도가 이어지자 지쳐버린 나는 ‘나만 조용히 있으면 모든 게 잘 끝날 텐데…’, 나아가 ‘진짜 내가 잘못한 건가?’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내 안에서 계속 나를 두드리는 소리가 있었다. ‘내가 경찰이 되어 성폭력 피해자를 만난다면, 그런데 그가 피해 진술을 꺼린다면, 나는 그에게 계속 용기를 낼 것을 바라지 않을까? 당신이 용기를 내어야 앞으로 이런 일이 또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니, 지금 좀 힘들더라도 용기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을까.’ 정의로운 경찰이 되려면 내가 먼저, 스스로 정의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내가 용기 내지 않는다면 누군가 또 피해를 볼지도 모를 일이다. 무엇보다 나는 나쁜 사람 혼내주려고 경찰이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이지은)
어둑한 저녁 순찰을 하다 보면 퇴근길, 공원에 홀로 앉아 담배를 피우는 여성과 마주치기도 했다. 그녀는 직장에서 피우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곧 들어가는 집에서도 피우지 못할 테고. 하루의 고단함을 풀기 위해 담배를 피우지만 불안한 마음은 지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경찰복을 입은 나를 보고 잠깐 놀라고, 여성 경찰임에 안도했다. 나는 그녀 옆에서 조용히 담배를 꺼내 피웠다. 우리는 말 없이 후미진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안전함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은애)


작은 병아리가 삐약거리며 다가오면 사람들은 병아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관심을 가지지 않은 채 ‘태어난 지 얼마 안 됐구나’ 하고 지나친다. 그런데 쌈닭 하나가 날개를 푸드덕거리며 피를 보고야 말겠다는 기세로 쪼아대면 ‘무슨 문제가 있나?’ 하고 쌈닭이 노리는 것이 뭔지 쳐다본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은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생각과 남성 경찰관보다 여성 경찰관의 수사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잘못된 편견 앞에서 나는 삐약거리며 발에 채는 병아리가 될 수는 없었다. 그렇게 살아남기 위해 나는 경제팀에서 소문난 쌈닭이 되었다. (이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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