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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은 처음이라

노동조합은 처음이라

(게임회사 노조 이야기, 2022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신광균 (지은이)
빨간소금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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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은 처음이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동조합은 처음이라 (게임회사 노조 이야기, 2022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시민운동/NGO/NPO
· ISBN : 9791191383188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05-20

책 소개

노동조합의 ‘ㄴ’자도 배워본 적 없는 평범한 직장인의 좌충우돌 노동조합 설립기다. 그리고 직접 보고 겪고 느껴보니, 생각과는 아주 달랐던 노동조합에 대한 해명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 평범한 직장인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1부 나도 모르게 시작된 노동조합 분투기
나 따위도 할 수 있을까
고민과 시작
우당탕 햇병아리 노조
처음 뵙겠습니다, 노동조합입니다
교섭 상견례는 결혼 전 상견례와 비슷하다
우리도 파업할 수 있을까
집중교섭, 집중해서 후딱 끝냅시다
이렇게, 이겼습니다

2부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어요
노동조합 사무실이 생겼어요
대의원? 그건 또 무엇인고?
게임 중독=질병, 거 적당히 좀 하쇼
비상! 고용안정을 지키자!
대의원님! 승인 부탁드립니다
첫 집회의 추억
노동조합은 무조건 조합원 편든다?
월급을 올리자!
못 먹어도 고? 분하지만 스톱?

이야기를 마치며 · 나는 귀족(노조)일까?
부록 · 판교 IT・게임 노동자 노동 환경 실태

저자소개

신광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공부했다. 정보보안 전문가를 꿈꾸며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26살에 부산을 떠나 서울 직장살이를 시작했다. 첫 회사에서 접한 노동조합에 대한 좋았던 기억으로 게임업계에도 노조가 필요하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가, ‘포괄임금제 폐지’를 목표로 2018년 노조를 만들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여행, 음주가무,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며, 특히 ‘그게 되겠냐?’ 싶은 일을 해낼 때 희열을 느낀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말자’를 삶의 목표로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신광균 : ○○ 법인 근로자 대표 신광균입니다. 실명 까고 노조 만들 사람 오라고 해서 왔습니다.
○○○ : (당황) 원래 탐색전 하고 이름을 까는데 바로 말하셔서 당황스럽네요.
신광균 :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합법적 일을 하는데 문제 될 게 있나요? 그래서 프로필도 제 걸로 들어왔습니다.

이 어리석은(?) 대화를 시작으로 게임회사 노동조합 분투기는 나도 모르게 시작되어 버렸다.


우리의 주요 요구사항은 ‘포괄임금제 폐지’, ‘고용안정 보장’이었다. 포괄임금제에 관해 잠깐 설명하고 넘어간다. 우리나라는 근로기준법을 통해 1주에 40시간 근무를 최대로 정하고 있다. 물론 회사와 노동자가 합의해 12시간까지 추가할 수 있고 이 경우 일정 수준을 더해 수당(야근 수당 등)을 지급해야 한다. 한마디로 이게 근로계약서의 룰이다. 그런데 포괄임금제는 이 룰 파괴 치트키다. 원래 취지는 외근직이나 영업직처럼 일의 특성상 야근시간을 확인하기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적당히 이 정도 야근한다 치고 미리 계산한 일정 수준의 야근 수당을 월급에 더해주는 좋은 제도였다.
하지만 이 제도가 게임·IT업계에 오니 ‘월급에 야근비 포함되는 거 아시죠? 그러니 야근하시면 됩니다. 물론 공짜로요’와 같이 이상하게 작동하기 시작했다(사실 다른 업계 사무직도 비슷하게 작동한다). 항상 사무실에 있고 출퇴근 시간이 칼같이 기록되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나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대부분 게임·IT 회사가 그렇게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포괄임금제는 산업 전반에 걸쳐 공짜 야근의 원인이었고, 노동자의 권리를 높이자는 노조가 생긴 이상 반드시 폐지해야 하는 목표였다.


키보드로 하는 거라면 뭐든 잘하는 우리답게 문구는 금방 확정 지었지만, 몸으로 하는 거면 뭐든 못하는 우리답게 현수막은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걸어야 할지는 몰랐다. 그랬다. 길에 걸린 수많은 현수막을 보며 욕은 해봤지만 정작 내가 현수막을 걸어본 적은 없었다. 어떻게 하는 거지? 고민하다가 경험이 있는 A 지회에 물어보았다.
“(상황 설명) 저… 현수막은 어떻게 만들어요?”
“아~ 우리가 주문하는 곳이 있으니 연락처 드릴게요. 외부 게시용이니까 각목 마감으로 요청하시고 줄도 넉넉히 달라고 하세요. 아~ 그리고 우리 지회에 사다리 있으니까 가져가세요. 필요할 겁니다.”
“오! 감사합니다. 여윽시 슨배님~.”
역시 물어보길 잘했다. 기억하자. “각목 마감, 줄 넉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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