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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영화가 묻고 심리학이 답하다,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김혜남 (지은이)
  |  
포르체
2021-12-08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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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책 정보

· 제목 :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영화가 묻고 심리학이 답하다,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1393460
· 쪽수 : 232쪽

책 소개

영화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 본질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을 바라보면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보는 경험, 나아가 김혜남 작가의 정신분석학적인 시각을 따라 더 깊이 파헤쳐 본다.

목차

프롤로그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1. 진실된 관계를 맺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내가 사랑하는 것은 당신일까, 당신의 기억일까
<어웨이 프롬 허>
피그말리온의 사랑이 지닌 함정
<귀여운 여인>
사랑의 종말이 마치 죽음처럼 느껴질 때
<봄날은 간다>
당신은 그 빨간 알약을 먹겠습니까
<매트릭스>
단절된 세계에서 진실된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책상 서랍 속의 동화>
부모가 없는 자리에서 아이들이 그려내는 세상
<저수지의 개들>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다음은?
<슈렉 포에버>

2. 우리는 왜 내면의 상처를 지니고 살아갈까
외로운 예술가는 어떻게 세상과 소통하는가
<가위손>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극복하는 방법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사람 사이의 인연은 어째서 상처로 이어지는가
<매그놀리아>
내 마음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미스터 존스>
절대적이고 위대한 모성이라는 허상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낚싯줄에 잡힌 물고기에게 주어진 선택
<호르는 강물처럼>
누군가 한 천재를 세상 밖으로 이끌었다
<굿 윌 헌팅>
과거의 유리구슬을 깨고 나와 현실을 사는 법
<러브레터>

3. 죽음을 앞두고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사랑은 청춘의 전유물일까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렇다면 노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늙음이 지닌 잠재적 가능성에 대하여
<레드>
우리의 존재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시간이 모여 황금빛 호수를 이룬 곳에서
<황금 연못>
우리는 왜 죽음을 인식한 채 살아가야 하는가
<버킷리스트>

4. 왜 우리는 현실을 살며 환상을 떠올릴까
시간을 되돌린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을까
<더 도어>
불안한 내면이 두려움을 현실로 만드는 이유
<링>
인생의 분기점에서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는가
<아메리칸 뷰티>
내 아내의 성적 판타지를 알게 된다면
<아이즈 와이드 셧>
가장 두려운 것은 내 안에 있다
<크레이지>
누가 왕이고, 누가 광대인가
<왕의 남자>

5. 우리는 사회와 어떻게 만나고 있을까
아들아, 가장 좋은 계획은 무계획이란다
<기생충>
우리가 개인으로 혹은 집단으로 존재할 때
<공동경비구역 JSA>
시대의 상처는 누구도 비껴가지 않는다
<박하사탕>
우리 사회는 왜 조폭 영화에 열광했을까
<신라의 달밤>
거세당한 현대 남성들의 판타지
<반칙왕>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진다면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아이들이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영웅 영화
<킥 애스>

저자소개

김혜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정신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12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했다. 경희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인제대 의대 외래교수이자 서울대 의대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돌보았다. 80만 부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와 30만 독자의 공감을 얻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을 비롯해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당신과 나 사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등 1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저자는 지난 30여 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 왔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리고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은 정신분석 치료를 받으며 매번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원인을 찾아냄으로써 캄캄한 동굴을 스스로 빠져나왔다. 그래서 저자는 사소한 일들을 할 때조차 걱정과 고민이 너무 많다면, 이제는 매번 자신의 발목을 붙잡고 놔주지 않으며, 꼼짝도 못 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찬찬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그것을 해결해야만 생각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좀 더 후회 없는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 또한 2001년 마흔두 살에 몸이 점점 굳어 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깊은 절망에 빠졌다. 너무 억울하고, 사람들이 밉고, 세상이 원망스러워 아무것도 못 한 채 한 달 동안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몸이 조금 힘들고 불편해졌을 뿐인데 나는 왜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그녀는 이제 그만 바꿀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마음 안의 분노와 슬픔들이 사그라지고, 불안과 걱정도 잦아들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지옥과도 같았던 마음이 평온해졌다. 그 후 저자는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매달리는 대신 바꿀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병으로 인해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깨닫게 되자 의사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딸로서 그 모든 역할을 보란 듯이 잘해 내고 싶은 욕심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내려놓으니 삶이 단순해진 것은 물론이고 지금껏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 온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며 더 행복해졌다. 그 일을 계기로 저자는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삶이야말로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말한다. 고민은 많은데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면, 여전히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매달려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고, 일이든 인간관계든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 보라고. 그렇게 살아야만 마흔이 되었을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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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르트르는 연인들이 느끼는 이러한 딜레마의 핵심을 짚어내기도 했다. ‘연인은 상대를 하나의 대상으로 소유하려 하는 동시에, 상대가 자유로운 존재로 남아서 자신을 자유의지에 따라 사랑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조작할 수 없는 것을 조작하고, 강압할 수 없는 것을 강압하려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랑은 진정한 관계의 교류가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만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사랑의 최종 형태는 아닐 것이다. 모든 연인은 상대방에 대한 권리를 어느 정도 갖길 원하지만, 그럼에도 상대방이 작위적인 방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기를 원하기 마련이니까.
- 피그말리온의 사랑이 지닌 함정


우리가 사랑할 때 자아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는 것처럼, 우리는 사랑을 잃어버릴 때 자아가 수축하고 감소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랑할 때 느낀 충만함이 마치 환상이었던 것처럼 허탈하고 공허해지는 것이다. 사랑 중에 느꼈던 합치의 희열은 반대로 실연 후의 외로운 자아를 더욱 상처받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연인이 함께 만든 ‘우리’라는 세계는 이제 ‘나’라는 원소로 환원된다. 자신만이 상대방의 유일한 사랑이라 여겼던 행복감이 사라지고, 고갈되고 무가치하며 무의미한 자신만이 홀로 남는다. 실연은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에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자아 중심부를 강타하여 그것을 흩트리고 부수어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실연의 감정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 사랑의 종말이 마치 죽음처럼 느껴질 때


폐소공포증이란 좁거나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 극한의 두려움을 느끼는 병이다. 밀폐된 공간에 대한 공포 때문에 환자들은 엘리베이터나 지하철 등을 타지 못하고, 그 안에 갇혀있으면 극심한 불안감으로 인해 공황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밀폐된 장소에 갇혀 질식하고 결국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은 통제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도 연관이 있다. 분석적인 측면에서 폐소공포증은 어머니의 몸 안에 갇혀 나오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과 연결지어 해석한다. 더불어 자신의 공격성이 어머니의 몸을 파괴하고 곧 자신에게 되돌아와 자신까지 파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 때문에 폐소공포증을 앓는 이들은 필사적으로 밀폐된 공간을 탈출하려고 한다.
- 단절된 세계에서 진실된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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