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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142052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1-10-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_ 1년 차
1. 롱우드에서의 시작
2. 전설적인 인물들
3. 결국 다 지나갈 테고, 괜찮아질 것이다
4. 첫 번째 급여 파티
5. 신화적인 주간팀
6. 조증
7. 전구 스스로 교체되길 원해야 한다
8. 다 별로야, 그런데 앞으로 더 최악일걸
9. 연속 야간 근무
10. 통제된 카오스
11. 불면증과 전기 충격
12. 빵과 버터의 의학
13. 스턴 가문의 아들들
14. 핥고 싶은 얼굴
15. 혀로 묶은 체리 줄기와 남쪽 국경선
2장_ 2년 차
16. 1년 차와 똑같은데 뭔가 더 많아져
17. 씁쓸한 송별
18. 잠자는 자, 기회를 놓친다
19. 여기에 왜 왔는지 말해 보세요
20. 거부할 수 없는 중국 음식 배달
21. 바람을 좀 쐬어야겠어
22. 일종의 치킨 소시오패스
23. 공짜로 치료받는 기분
24. 뮤지컬 계단 위의 기쁨과 슬픔
25. EXP
26. 창문이 있는 사무실
27. 친구 사이에 자고 가진 않지
3장_ 3년 차와 4년 차
28.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29. 현재에 충실하기
30. 악몽의 캘리포니아
31. 내가 선택한 건 아니야
32. 매치 프로그램의 귀환
33. 나도 힘이 세요
34. 또다시 가짜 의사 행세
35. 이곳은 변화를 일으키는 곳이다
추모의 글
리뷰
책속에서
뉴욕 북부의 주립 의과대학 출신인 내가 세계적인 명문인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수련하게 되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대단히 명석하고 뛰어난데 나 혼자만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마치 내가 신분을 속인 사기꾼이 된 기분이 들었다. (…) 이 책은 내가 그곳에서 4년 동안 동료들과 함께 훌륭한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어떻게 성장해 갔는지 보여 준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 수련 중에 예상하지 못한 난관들을 어떻게 동료들과 힘을 합쳐 헤쳐 나갔는지도 이야기한다.
환자는 자신의 문제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자 병원에 오고, 의사는 그들을 돕는다. 매우 단순하고 명확한 전제지만 의학의 현실은 이와 다르다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되었다. 특히 정신과에서의 경험은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방 안을 서성거리는 그 환자는 불꽃처럼 요동치고 번쩍거리며 타오르는 듯 격렬했다. 나는 그때까지 그런 광경을 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다. 조증이 지배한 그녀의 생각이 입으로 마구 분출되는 동안 몸도 같이 흔들렸다.
“이 병원은 나를 따라 지어졌어. 여기는 데보라들을 위한 데보라 데빙슨 데보라빌 병원이야. 내가 병원을 발명한 사람이야. 너희들은 의사가 아니야. 너희들은 데보라의 의사들이야. 섹시, 섹스,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