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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V와 명랑소녀 국민 만들기

태권V와 명랑소녀 국민 만들기

(1960-70년대 과학주의담론과 젠더의 정치학)

이선옥 (지은이)
  |  
책과함께
2022-12-30
  |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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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V와 명랑소녀 국민 만들기

책 정보

· 제목 : 태권V와 명랑소녀 국민 만들기 (1960-70년대 과학주의담론과 젠더의 정치학)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91191432992
· 쪽수 : 302쪽

책 소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1960-70년대 연구에 초점이 맞춘 책이다. 지금 우리 삶을 구성하는 기술사회의 출발점이 되는 시기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기술 발전이 어떤 방향, 어떤 속도를 이념으로 삼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국가주의, 과학주의, 젠더
1. 민족주의, 국가주의 그리고 젠더정치학
2. 민족(국가) 그리고 과학과 젠더
3. 과학과 과학주의

2장 과학주의 수용과 젠더: 우생학에서 기술민족주의까지
1. 과학이라는 용어의 등장과 애국계몽
2. 식민지 시기: 우생학과 사회진화론
3. 1960-70년대 기술결정론과 기술민족주의
4. 국가동원: 우주과학, 강철신체, 피 흘리는 비체
5. 과학, 남성적 권력이 만들어낸 지식의 형태

3장 1960-70년대 기술민족주의와 기술결정론: 『사상계』
1. 무성적 잡지의 내면화된 젠더 위계화
2. ‘과학하는 정부’, ‘과학하는 국민’
3. 보편적 민족 주체의 재구성: 감정적 여성성의 하위위계화
4. 합리적 이성 주체 선망: 감정 배제의 남성성 재구성

4장 1960년대 『학원』의 과학주의담론과 소년의 재구성
1. 우주과학담론과 소년의 재구성
2. 스페이스오페라와 소년영웅: 괴물, 사이보그, 젠더의 재구성

5장 감상적 소녀의 재구성과 생활표준화: 『여학생』
1. 호르몬과 사춘기: 감상적 소녀의 과학적 재구성
2. 명랑소녀/불량소녀의 이분법과 박정희 근대화프로젝트의 국민만들기

6장 여성의 교양, 과학화와 쉐임컬쳐: 『여원』
1. 테일러주의의 생활화와 감상적 여성성의 열등화: 여류현상문예
2. 수치화된 가정생활 ‘과학적 주부’, 서구선망: 『나는 코리안의 아내』

7장 기계신체 선망과 여성혐오사회의 구조화
1. 여성혐오는 왜 남성성의 위기에 강화되는가
2. 남성성 불안은 어떻게 여성혐오 정동으로 발현되는가
3. 혐오발화와 동성사회적 욕망
4. 과학주의와 기계화된 남성성
5.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사회를 위하여

저자소개

이선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여성과 사회』, 『실천문학』, 『내일을 여는 작가』 등에서 편집위원으로 일했으며, 한국여성문학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여러 잡지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통해 잡지의 담론 형성과 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식담론이면서도 대중독자와 직접 만나게 되는 잡지의 담론 변화는 한 시대의 지배담론이 부상하고 쇠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은 1960-70년대 잡지를 통해 한 시대의 지배이념으로 과학주의를 추출하고 민족주의, 가부장제와 결합되는 담론지형을 읽어내려는 시도이다. 그 외에 「페미니즘소설의 감정지도 그리기」, 「히스테리와 노동: 1970, 80년대 여성 전업작가의 등장과 여성글쓰기 주체의 신체성」 등의 평론에서는 감정연구에 대한 연구 주제를 넓혀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 소설과 페미니즘』이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여원』 연구: 여성, 교양, 매체』, 『친일문학의 내적 논리』, 『일곱 가지 여성 콤플렉스』, 『내 안의 여성 콤플렉스 7』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장 국가주의, 과학주의, 젠더
여성성에 대한 재구성, 여성의 재생산과 관련된 담론을 통해 국민만들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동원되는 지식체계가 바로 과학담론이다. 우생학이나 건강담론, 생활의 합리화에 이르기까지 국민을 재생산하는 과정이 젠더에 대한 상상력을 통해 구성된다는 점이 과학주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과학담론을 통해 구성된 젠더의 차이는 자연의 법칙으로 자연화되어 우리 삶의 규율로 작동한다.


2장 과학주의 수용과 젠더: 우생학에서 기술민족주의까지
〈로봇태권V〉(1976)는 지금도 남성성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공의 국민적 신체(national body)가 되었다. 인간 소년의 특권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소년의 신체는 우주선을 입는 일종의 도구적 기계신체로 증강된다. 이는 인공의 국민적 신체를 만드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국민만들기 시기에 소녀성은 소년성과 두드러진 대립적 특징을 보이게 된다. 197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지금도 TV 화면으로 봤던 만화영화 〈우주소년 아톰〉을 기억할 것이다. 그 후로는 일본 거대로봇의 원조만화 〈철인28호〉와 그 변주격인 〈로봇태권V〉, 〈마징가Z〉 등의 로봇만화가 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시기에 어린이들은 『새소년』, 『소년중앙』, 『어깨동무』 등의 잡지들과 TV, 극장에서 로봇만화의 세계를 접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이 시기부터 과학기술 발전이나 우주개발 전쟁과 핵개발에 대한 정치적 관심이 당대 잡지들의 지배적 담론으로 떠오른 것이다.


3장 1960-70년대 기술민족주의와 기술결정론: 『사상계』
1960-70년대 기술민족주의는 특히 급속한 근대화프로젝트와 맞물리면서 감정을 배제한 도구적 남성성이 헤게모니적 남성성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한다. 1960-70년대 드라마의 남성주인공은 과묵하고 무표정한 회색 양복의 산업전사가 주를 이룬다. 박정희 근대화프로젝트의 동도서기(東道西器)론이 만든 젠더 이분법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근대화와 산업전사를 맡는 남성과, 급변하는 개발의 불안에서 우리 민족을 지켜줄 정신으로서의 모성(신사임당)으로 양분된 젠더 배치가 이 시기의 특징으로 자리 잡는다. 이러한 기계적 남성성을 합리화하고 이상화할 수 있었던 사상적 출발점을 『사상계』의 기술결정론, 기술민족주의에서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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