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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91439687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명리로 나를 지킬 전략을 세운다는 것
1장. 주체로서의 나를 지키는 일간 해석
일간을 먼저 살펴야 하는 이유
갑목과 을목: 성장과 생존, 에너지의 양상
정치인 이재명의 명식
병화와 정화: 빛과 열, 연소의 두 가지 형태
무토와 기토: 땅을 다스리는 두 가지 방법
경금과 신금: 결실인가 종결인가
임수와 계수: 형태를 결정하는 에너지의 단위
시주 구성으로 살피는 일간의 무의식적인 특성과 도구
2장. 일간을 지탱하는 현실의 터전, 일지
일지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생지와 역마: 계절을 시작하는 기운
왕지와 도화: 계절의 절정
고지와 화개: 계절을 맺는 기운
각 지지의 지장간 살피기
생지, 왕지, 고지에 따른 특성
지장간을 보는 새로운 관점
지지의 속성 확장하기
지장간의 흐름 살펴보기
왜 왕지인 오화에만 지장간이 하나 더 들어 있을까?
3장. 관계 속에서 나를 지켜내는 지혜, 십성(十星)
인간과 사회를 해석하는 도구, 십성
십성의 가치와 서열
비겁: 자아의 강한 확장
연예인 아오이 소라의 명식
철학자 엥겔스의 명식
식상: 삶을 풍요롭게 하는 힘
방송인 유재석의 명식
재성: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
일반인 영업사원의 명식
관성: 제도와 질서를 대하는 태도
이토 히로부미의 명식
언론인 김어준의 명식
인성: 여유와 통찰의 힘
십성의 두 가지 흐름: 식상생재 대 관인상생
십성 제대로 활용하기
하건충의 오행별 십성 이론
실전! 내 사주풀이
4장. 60개의 인간 군상과 60개의 활용법, 일주
일주를 파악할 때 지장간을 꼼꼼히 살펴야 하는 이유는?
기업인 이병철 회장의 명식
60일주, 60개의 인간 군상
5장. 내 욕망을 이해하기 위한 단서, 월지
왜 월지가 핵심이었을까?
월지의 지위를 다르게 해석해야 하는 이유
월지는 무엇을 나타내는가?
근묘화실론을 차용한 단식 해석 비판
근묘화실론의 의의와 유산
월지에 숨은 욕망의 스펙트럼
6장. 욕망과 현실의 끝없는 변주: 연주에서 시주까지
현실과 무의식의 영역
연주: 욕망과 가능성의 배후이자 기반
월주: 주체의 욕망과 가치관의 터전
일주: 주체의 현재와 상태
시주: 나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
실전! 내 사주풀이
[에필로그] 나의 사주를 긍정한다는 것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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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주가 없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태어나는 순간, 모든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우주적 질서 속에서 사주라는 특정한 기호를 부여받는다. 명리학은 단순히 인간의 길흉화복을 점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사주의 한계를 규정 짓고, 미래의 가능성을 제한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명리학은 한 개인을 둘러싼 자연의 질서와 잠재력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다가올 미래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알려주는 삶의 유용한 도구이자 무기다.
프롤로그 중에서
하지만, 시대가 달라진 만큼 고전에서부터 내려온 갑갑병존과 을을병존의 부정적인 뜻을 곧이곧대로 해석하는 건 무척이나 곤란하다.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는 갑목의 주체성이 너무 강한 사주는 부정적으로 여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기 주체성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는 갑목의 강한 주체성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발현될 소지가 크다. 만약 갑갑병존인 사람이 신강할 경우, 사회생활을 통해 스스로를 낮추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조언해주어야 한다. 강한 기운은 자연스럽게 설기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고전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시대에 맞게 해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상담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고전을 통해 얻은 얄팍한 지식이나 기술로 상처를 줄 게 아니라, 내담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공감하기 위한 자세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
‘갑목과 을목: 성장과 생존, 에너지의 양상’ 중에서
명리학계에는 ‘형’이나 ‘살’이라고 하여 꺼리는 기운이 있다. 특히 원진살, 상형 같은 불리한 기운의 원리를 살피기보다, 이를 절대화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포를 조장하고 그들을 겁박하는 악습이 있다. 예를 들면 진해 원진은 용이 자신의 못생긴 돼지코를 싫어한다거나, 돼지의 지저분한 코를 싫어하니 용띠와 돼지띠의 궁합은 볼 필요도 없이 안 좋다고 말하는 식이다. 나아가 묘신 원진을 두고 원숭이가 토끼의 빨간 눈을 보면 기분이 나빠지니 서로 원수가 된다고 말하는데, 이런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 못할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식의 설명은 명리학을 빈곤하고 황폐한 술수로 만들 뿐이다.
‘지지의 속성 확장하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