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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9155344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2-10-03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한 권에 담고자 한 경복궁
01 경복궁의 조성 원리와 전각 배치
02 광화문 8괘와 64괘 문양의 의미
03 금천과 다리는 왜 궁궐에 있었을까?
04 왕의 즉위식 근정문에서 이루어지다
05 조하와 품계석
06 사정전 상참
07 동궁과 세자의 생활
08 수정전과 궐내각사 - 빈청, 승정원, 내반원
09 경회루 36궁과 물과 불의 조화
10 강녕전의 황극과 오복
11 중궁(中宮)의 의미로 본 교태전
12 자경전은 어떻게 고종의 편전이 되었을까?
13 복을 다시 일으키는 흥복전(興福殿)
14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다, 향원정
15 경복궁 건청궁은 단청하지 않은 백골집
16 정통성을 세우고자 한 전각, 태원전
17 광화문 앞에 있는 돌짐승은 해치
18 어로(御路)에 있었던 유화문
19 조선 시대에도 신문이 있었다
20 근정전 박석의 뜻과 미학
21 근정전, 하늘의 궁전을 지상에 구현하다
22 우주 앞에 앉아 나라를 다스리다
23 정인가? 향로인가?
24 경회루 한시 - 사신 황홍헌과 원접사 율곡
25 사관과 조선왕조실록
26 조선의 융복합 해시계 앙부일구
27 경회루에 얽힌 이야기
28 교태전 아미산 조성 원리와 의미
29 경복궁 소주방과 수라간 이야기
30 한강의 근원, 열상진원(洌上眞源)
31 건청궁 주변 전각 이야기
32 자선당 유구와 해외 문화재 반환
33 경복궁 궁장 궁문과 역할
34 격과 쓰임에 따른 전각의 이름
35 궁궐 잡상과 부시의 명칭
36 선원전(璿源殿)의 의미와 어진의 소실
37 남경 행궁과 경복궁 후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생각과 사상을 이해하면서 구현한 경복궁에 담긴 원론적인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하였다. 이는 경복궁이 삼재(三才)의 원리에 의해 지어진 궁궐로 하늘[天], 땅[地], 사람[人]의 조화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이다. 동양 사상은 지금 우리에게는 무척이나 생소해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사실 우리 선조와 역사 속에 깊이 묻어있는 사상이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며, 경복궁 역시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한 권에 담고자 한 경복궁’ 중에서>
경복궁은 조선을 상징하는 제1의 법궁이다. 태조 4년(1395)에 창건하여 선조 25년(1592)에 모두 불에 탔고, 270년여 년이 지난 고종 4년(1867)에 중건되었다. 경복궁은 도읍의 조성 원리인 《주례고공기》와 명나라 때 백과사전에 해당하는 《삼재도회(三才圖會)》의 ‘삼재(三才)’를 반영한 궁궐이다. 삼재란 세상은 하늘[天]. 땅[地]. 사람[人] 세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처럼 경복궁은 그 설계에서부터 전각 이름 하나하나까지 성리학적인 요소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가 담겨 있는 궁궐이다. 하늘의 원리가 지상으로 내려와 그를 운용하는 사람과 함께 세 바탕을 이룬다.
<‘01 경복궁의 조성 원리와 전각 배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