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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우면서 평온할 수 있지

혼란스러우면서 평온할 수 있지

김여진 (지은이)
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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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우면서 평온할 수 있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혼란스러우면서 평온할 수 있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553475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2-12-22

책 소개

2020년 4월까지 1년 9개월동안 런던에서 머물던 작가가 팬데믹으로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그해 겨울의 런던 생활과 한국에서의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다양한 감정을 담은 세 번째 수필집이다.

목차

- 책머리에
- prologue 이야기를 풀기 전에

Pause □ 뜨거운 사람일 수밖에 없어서
이렇게라도 사는 사람
Fuck, Fucked, Fucking
지구를 떠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
천문학자와 자살률
상실했느냐 물으면 아니라고 답하겠지만
함부로 영원히
능력과 무능력 사이
갈피를 잡는 방법
미온수로 저 좀 헹궈주세요
바나나
1분 1초
미래 기억
어디쯤 있나요
혼란스러우면서 평온할 수 있지
아무도 내 인생에 나만큼 관심 가지지 않는다
줄넘기

Rewind ◁ 처음부터 다시 사는 사람
내가 살아보고 싶은 나라에서
전부 다른 삶
37,998피트 상공 -56℃에서
그의 자랑
투명과 불투명 사이
사랑해 네가 어느 시간대에 있건 간에
몰입, 헌신, 기도
아무도 초대할 수 없는 방
서울에서 런던까지
다락방의 우리들
샤워를 하다가
바람이 불면 서로 흔들려요
한 개도 안 남기고 가는 사람
어떤 순간에도 우리는 서로에게 다정하고
마음먹은 일,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
네 지옥이, 지옥이 아니게 될 때까지
위로
3월에 태어난 아이
우주의 양 끝에서도
조금에서 더 많이 쓸쓸한
Vibin' Out
우는 어른들
안전벨트1
겨울, 후유증
이방인, 이방인
반드시 돌아온 사람
메리 크리스마스
무사히 공전 완료
근하신년

Repeat ∞ 봉인된 사랑의 증거들
여기에서 네가 너인 건 너만 알게
마이클과 엘리엇
포렐스켓
보내지 못한 엽서
잘못과 용서
환상지통
재워주면 잘 잘게
마이 하트 윌 고우 온
사랑시가 돈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
시거로부터 도망가기
그 아이에게

Play ▷ 이야기는 끝내면 안 된대요
그래도 사랑해, 이러다 울겠어
구원
살랑해
기약 있는 기다림
트립 투 잉글랜드4
속죄
Homebody
유성이 쏟아지는 밤
다른 사람으로는 살지 않기
도서관 예찬
틈을 놓치지 않고 들어오는 한 선의 빛
이야기는 끝내면 안 된대요
부산에 가야겠어
기본기
무한한 소원
2017년 가을에 쓴 마음
환생
무전취식
오늘 희망
낮과 밤의 말
외우기 쉬운 형식
Another year

- epilogue 이야기를 묶으며
- 추천사 내가 사랑하는 모순(하현 작가)

저자소개

김여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디에서 살든 커피 내리는 일을 한다. 일을 마치면 독서인이자 글쓴이가 된다. 간다고 했으면 하는 사람이라 영국으로 떠나 살아 보았다. 그곳에서도 커피를 내렸고 퇴근 후에는 글을 썼다. 수필집 『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피아니스트는 아니지만 매일 피아노를 칩니다』를 썼고 ‘파도’ 소설 앤솔러지에 단편 <몰라도 되는 마음>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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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둘 중 하나를 강하게 실행하고 싶을 때, 해냈을 때, 잊지 못할 사건들이 터졌다. 이 책에는 그 사건들이 담겨있다. 터지고 난 후 잔해를 주워 담는 시간. 조각이 하나하나 소중하다면 줍다가 찔릴 때마다 아려도 아름답기만 하다. 삶에는 분명 향기로운 잔해들이 있고, 허리를 굽혀 조각을 주워 담다가 한 번쯤 자세를 고쳐 허리를 곧게 폈을 때 새로운 풍경을 마주했다.
<“프롤로그” 中에서>


좁은 침대에 껴 누워 잘 수만 있다면 손을 잡고 자야지. 그럼 서로의 잠이 옮겨붙어 적운처럼 부풀지 않을까. 우리 꿈이 연결될 리 없대도 악몽만은 감지해서 꿈 바깥에서 서로의 이름을 불러 줄 수 있지 않을까. 악몽이 더는 이어지지 않도록 꿈속에서까지 발버둥 치지 않도록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살려주지 않을까.
<“아무도 초대할 수 없는 방” 中에서>


누군가의 옆구리나 심장에서 떨어져 나와 발바닥인 채로 밤에 찾아오는 한기를 견딘다. 그냥 발바닥도 아니고 대리석 바닥을 밟고 있는 발바닥. 이 발바닥은 발바닥이기 이전에 자기가 무엇이었는지, 어디로부터 왔는지는 잊었다. 뜨거운 옆구리나 심장에 딸려본 적이 있었다는 것부터 기억하는데 이제 그 기억조차 희미해져만 가서 혼자 떨어져 나와 밑바닥과 닿아있는 게 그렇게 서늘하고 무서운가 보다. 발바닥이면 발바닥인 채로 앞으로 걸어 나가면 된다. 그러다 보면 발에도 불이 붙겠지. 재워주지 않아도 잘 잘 수 있어.
<“재워주면 잘 잘게”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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