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1560039
· 쪽수 : 452쪽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가시와기 다이치
오사카부 오사카시 이쿠노구
3월 30일
박이화, 가시와기 다이치, 양선명(스기야마 노리아키)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3월 31일
야마다 리카(박이화)의 블로그
부산광역시
4월 7일
기지마 나리토시
도쿄도
4월 30일~9월 17일
박이화(야마다 리카)의 블로그
부산광역시
5월 2일
다우치 마코토(윤신)
도쿄도 신주쿠구
7월 17일
김태수(기무라 야스모리)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3월 29일
박이화의 편지
서울특별시
12월 15일 자 소인
가시와기 다이치, 양선명(스기야마 노리아키),
다우치 마코토(윤신), 김태수(기무라 야스모리),
기지마 나리토시, 가시와기 아오이
도쿄도
12월 24일
가시와기 다이치
도쿄도
3월 18일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이건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폭력으로 사회를 변혁하는 건 결코 찬성하지 않아. 폭력을 증오해서는 아니고, 폭력을 이용해봤자 다른 쪽의 차별은 절대 없앨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증오를 먹이로 삼는 차별주의자를 기쁘게 하는 일만 되니까. 그래서 신 군, 널 그 집단에서 빼낸 거야. 그곳에 있으면 안 돼. 우리들은 좀 더 현명하게 싸워야만 해. 비폭력 불복종 운동도 간디를 지지한 인도인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성공한 거야. 재일 동포는 수가 너무 적어. 헤이트 스피치 금지법을 통과시켰던 여론의 힘도 지금은 기대하기 어려워. 우리는 현명하게 싸울 필요가 있어. 그러니까 신 군, 나한텐 네가 꼭 필요해. 앞으로도 계속 내 옆에 있어줘.”
그 기분은 나도 잘 안다. 이 부당한(혹은 부당할지도 모르는) 취급은 과연 차별을 바탕에 둔 것일까? 알 수 없다. 병원 대기실에서 나보다 뒤에 온 사람의 이름이 먼저 불리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일까, 구청 직원의 냉정한 태도는 나 말고 다른 구민에게도 똑같을까, 콜센터에서 전화로 이름을 밝힌 뒤에 태도가 변한 것 같은 건 내 신경이 과민한 탓일까, 재일 코리안끼리 갔던 음식점에서 나온 이 음식은 과연 깨끗할까, 하나하나 의심하게 되는 그런 세계, 그런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