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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1625646
· 쪽수 : 352쪽
목차
(다신교 VS 유대교)
인류 최초의 종교전쟁__마카베오 전쟁
셀레우코스 왕조의 유대교 탄압 / 대를 이어 계속된 믿음의 힘 / “이 안에 적그리스도가 있다” / 〈다니엘서〉에 숨어 있는 것
제국에 맞선 절대적 신앙__유대-로마전쟁
유대인 2천 년의 디아스포라 / 유대-로마전쟁의 시작 / 증오로 이어진 키토스 전쟁 / 바르 코크바의 반란과 대학살
(기독교 VS 이슬람교)
역사의 물줄기를 막아낸 힘__기독교 기사단
봉사단에서 군사 조직으로 / 오스만제국과 싸운 구호기사단 / 이겼지만 진 오스만, 졌지만 이긴 기사단 / 로도스에서 몰타로 이어진 공방전 / 오스만제국을 괴롭힌 스테판 기사단
광신 때문에 무너진 것__스페인의 모리스코 전쟁
모리스코를 압박하는 스페인 / 계속 이어지는 모리스코의 반란 / “이제 누가 신발을 만들어 줄까”
(기독교 VS 다신교)
신과 신들의 대결__샤를마뉴의 작센 전쟁
침략자였던 앵글족과 색슨족 / 앵글로색슨, 작센족의 전통 신앙 / 개종 앞에서 엇갈린 선택 / 일주일의 이름에 남아 있는 역사
서쪽 끝에서 맞선 두 종교__바이킹의 아일랜드 전쟁
아일랜드 수도원을 지키는 보물 / 아일랜드를 지배하려 한 바이킹 / 바이킹 지배의 종말, 클론타르프 전투
시작은 소기름 때문이었다__세포이의 항쟁
“탄약통에 소기름을 발랐다” / “그들의 신은 존경받을 자격이 없다” / ‘인도의 잔다르크’ 락슈미 바이 / 세포이의 항쟁이 준 교훈
(가톨릭 VS 기독교 이단 종파)
현실을 부정한 이단 종파__알비파 십자군 전쟁
“십자군전쟁은 신의 뜻이 아니다” / 알비파, 마니교에서 비롯하다 / 현실을 부정한 이단 종파, 알비파 / 알비파 십자군을 조직한 교황청
(가톨릭 VS 개신교)
피로 얼룩진 구교와 신교__프랑스의 위그노전쟁
신교도, 위그노의 등장 / 위그노전쟁과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 / 낭트칙령과 퐁텐블로칙령
(이슬람 수니파 VS 이슬람 시아파)
하나의 신, 두 개의 믿음__사파비-아프간 전쟁
사파비왕조를 무너뜨린 길자이족 / 이란의 나폴레옹, 나디르 샤의 등장 / 아프간의 두라니왕조
(이슬람교 VS 다신교)
이슬람교와 조로아스터교__아랍-페르시아 전쟁
조로아스터교의 탄생 / 이슬람교, 페르시아를 지배하다 / 이슬람교에 탄압당한 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갈등__우마이야와 가즈니의 인도 침략
우마이야왕조의 인도 침략 / “강력한 왕의 대군을 무찔렀다” / 인도를 침략한 가즈니왕조 / 이슬람의 인도 침략이 끼친 영향
칸의 야망을 좌절시키다__맘루크왕조와 일한국의 전쟁
노예들이 세운 나라, 맘루크왕조 / 훌라구의 복수, 일한국의 연이은 침공 / “그들은 가짜 무슬림이며 가장 사악하다” / 실패로 끝난 칭기즈칸의 야망
몽골을 몰아낸 인도의 기적__차가타이한국과 할지왕조의 전쟁
인도 북부를 지배하던 할지왕조 / 차가타이한국과 할지왕조의 혈전 / 제국에 맞선 승리, 킬리 전투 / 암로하 전투 이후 바뀐 역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대의 세계 각지에서는 어느 종교라도 여러 신을 함께 숭배했지만, 지금의 이스라엘 땅에서 살던 유대인은 오직 하나의 신인 야훼 외에 다른 신은 숭배하지 않았다. 철저한 유일신 신앙인 유대교를 믿은 유대인은 그들의 신앙을 파괴하는 외세에 맞서 싸웠다. 그것이 기원전 2세기 무렵의 마카베오 전쟁이다.
비록 마카베오 유다는 기원전 160년 3월 오늘날 팔레스타인 부근의 라말라에서 셀레우코스 군대와 싸우다 전사했지만, 그의 동생 요나단과 시몬이 새로운 저항군 지도자가 되었고, 마침내 기원전 142년 시몬은 예루살렘에서 셀레우코스 군대를 몰아내고 유대의 독립을 이루었다. 시몬 때부터 그의 가문은 하스모니안왕조라고 하여, 기원전 63년 장군 폼페이우스가 이끄는 로마군에 굴복하기 전까지 약 59년의 짧은 기간이나마 독립 왕국을 세웠다. 이것은 유대교라는 신앙의 힘이 이룩한 기적이었다.
스페인의 처지에서 변명해본다면 오랫동안 카스티야, 아라곤, 나바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로 분열되어 있던 스페인을 통일할 유일한 구심점은 가톨릭이었고, 이를 끝까지 거부한 모리스코는 추방하는 것이 마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종교적인 신념을 지키기 위해 스페인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수했고, 그로 말미암아 유럽의 패권을 잃고 말았다. 그들에게는 신념이었지만 광신으로 이어졌고, 그것은 나라의 경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