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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71830091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술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다
1장 신을 홀린 매혹적인 술의 탄생│종교와 신화
지금의 인류는 맥주 덕분에 살아남았다?│맥주
성경에 포도주가 441번이나 등장하는 이유│포도주
천재가 되려면 ‘이 술’을 마셔라?│크바스
침으로 만든 술을 신에게 바친 나라│치차
고대부터 신과 영웅을 달랜 ‘황금 술’│벌꿀술
왜 프랑스에서는 술을 마실 때 얼굴을 가릴까?│아르마냑
아는 만큼 더 맛있는 술 이야기 1
2장 한 방울의 술이 바꾼 힘과 권력의 지도│전쟁과 교역
대만인의 불안과 공포를 달랜 유일한 안식처│금문고량주
술 하나로 전쟁의 결과를 뒤엎는 방법│마오타이
지금의 미국을 탄생시킨 술의 정체│럼주
혁명과 복수 사이에서 성장한 이 술│바카디 151
제1차 세계 대전, 시바스 리갈에 날개를 달다│시바스 리갈
공자 때문에 탄생한 술이 있다?│공부가주
포르투갈은 어떻게 영국과 친해진 걸까?│포트와인
독일이 ‘침략’해서 탄생한 중국의 맥주│칭따오 맥주
아는 만큼 더 맛있는 술 이야기 2
3장 삶을 위로하기 위해 생긴 술│문화와 사회
한반도의 피땀눈물을 함께하다│막걸리
톨스토이의 대작은 이 술 한잔에서 시작했다│아이락
위스키를 ‘생명의 물’이라고 말하는 이유│위스키
전 세계가 열광했던 ‘마약’ 포도주│마리아니 와인
무협 소설이 사랑한 죽엽청│죽엽청
이순신이 위장약으로 먹었던 ‘이것’의 정체는?│소주
왜 ‘와인의 왕’은 헝가리에서 만들어질까?│토카이 와인
만병통치약이 되길 원했던 죽음의 술│압생트
아는 만큼 더 맛있는 술 이야기 3
나오며 오직 즐거운 마음으로 술을 마실 그날을 위하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중세 시대에는 기독교 수도원에서 맥주의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졌다. 당시 전쟁에 휩쓸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기술 연구를 할 수 있던 곳은 수도원뿐이었다. 수도사들은 맥주, 포도주, 치즈 같은 음식들을 만들어 민간에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금도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벨기에의 레페나 독일의 파울라너와 같은 맥주도 중세 시대의 수도원에서 탄생한 맥주이다.
〈지금의 인류는 맥주 덕분에 살아남았다?〉에서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랑스의 왕족과 귀족들은 아르마냑을 마셔 보고 그 맛에 깊이 빠졌고, 앞다투어 주문하였다. 이렇게 수요가 늘어나자 18세기 말엽에는 원료가 되는 포도를 재배하는 아르마냑 지역이 다른 술을 만들지 않고 오직 아르마냑 제조에만 열을 올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이제까지 아르마냑의 주요 소비 계층이었던 프랑스의 왕족과 귀족 대부분은 혁명의 거친 바람에 휩쓸려 목숨을 잃거나 외국으로 망명해야 했다. 그럼에도 아르마냑의 소비는 줄어들지 않았는데, 왕족과 귀족을 대신하여 프랑스의 새로운 지배 계층이 된 부르주아들이 왕족과 귀족을 흉내 내어 아르마냑을 사들이고 맛보는 일에 열중했기 때문이었다.
〈왜 프랑스에서는 술을 마실 때 얼굴을 가릴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