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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분노를 다스리다

용의 분노를 다스리다

체왕 걜뽀 아랴 (지은이), 이유미 (옮긴이)
에포크미디어코리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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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분노를 다스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용의 분노를 다스리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중앙아시아사
· ISBN : 9791191675184
· 쪽수 : 203쪽
· 출판일 : 2025-12-15

책 소개

티베트 현대사와 인권 문제를 가장 생생하게 다루는 기록으로 평가받는 『용의 분노를 다스리다』가 한국어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티베트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과 문화 파괴, 역사 왜곡, 여론 조작의 현실을 구체적 사실을 통해 보여준다.

목차

저자의 인사말
롭상 쎙게 박사의 인사말
중앙 티베트 행정부의 인사말
한국티베트공동체 대표의 인사말
옮긴이의 말
티베트, 티베트 난민의 현재와 미래
중국은 달라이 라마의 환생 문제에 개입할 역사적, 종교적, 정치적 권리가 없다
중국은 몽골 원나라의 일부일 뿐, 그 왕조의 권위자나 계승자가 아니다
17개조 협약: 중국이 약속한 것, 실제로 이행한 것, 그리고 미래는?
티베트는 결코 중국의 내정 문제가 아니다
가장 안전한 중국 도시 라싸 뒤에 숨겨진 실제 티베트, 반박
티베트는 1949년 이전 역사 어디에서도 중국의 일부가 아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달라이 라마에 대한 맹비난을 중단해야 한다
중국 지도부가 티베트 대표와 회담을 회피하는 이유
중국의 방위 백서: 설탕으로 코팅된 칼날
중국의 인권 백서: 노골적인 거짓
주 인도 중국대사의 성명은 사실이 아니다
중국의 인도 언론 매수와 선전 술책
농노 해방의 날, 국제사회를 오도하는 중국의 연극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세계 패권을 향한 중국의 트로이 목마
중국 환구시보의 부정확하고 거짓된 기사
푼촉 스똡단의 위험하고 잘못된 발언들
UN인권이사회에서 체면치레를 위한 중국의 티베트 세미나
시진핑의 티베트 포럼 연설은 중국 공산당의 정책 실패를 드러낸다
로싸르, 티베트 설날에 대한 간략한 소개
티베트 기도 깃발 룽따에 대한 소고
티베트의 대기원 법회 초튈 뒤첸
부록 1
부록 2
부록 3
부록 4
부록 5

저자소개

체왕 걜뽀 아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티베트 망명정부인 중앙티베트행정부(CTA)에서 20년 이상 핵심 보직을 맡아온 티베트 문제 전문가다. 도쿄와 뉴델리 달라이 라마 사무소 국장, 국제정보부장, 티베트 정책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일본 티베트 사무소 및 동아시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펀잡대학 학사, 안나말라이대학 경제학 석사, 델리대학 일본학 석사 및 불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도쿄 지요다 비즈니스 칼리지에서 국제무역 및 경제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영어-일본어-티베트어 회화 핸드북』, 『카구야히메』, 『고대 티베트 문명; 티베트의 신화, 종교, 역사 연구』가 있으며, 티베트 이슈에 관한 다수의 기사와 칼럼을 국제 매체에 기고해왔다. 중국의 티베트 왜곡 선전에 맞서 사실에 기반한 반박 논리를 개발하고 티베트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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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티베트 불교의 가치관과 비폭력 정신에 깊이 공감하며, 70년 넘게 평화적 방법으로 조국의 자유를 위해 투쟁해온 티베트인들의 이야기를 우리나라에 알리고자 이 책을 번역했다. 현재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어와 티베트 불교를 공부하며 관련 자료를 펴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다시 만나자 우리』,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 『가슴의 대화』, 『선생님, 동물 권리가 뭐예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루나의 동물교감 강의』, 『10대와 통하는 채식 이야기』, 『쿨한 바보의 차크라의 세계』,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선생님, 채식이 뭐예요?』, 『미래 세대를 위한 채식과 동물권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동물권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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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티베트, 티베트 난민의 현재와 미래
6월 20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 있는 난민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권리와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상기하기 위한 날입니다. 대부분 난민은 독재 정권이나 폭정의 희생자입니다. 이러한 체제나 정권을 더욱 민주적이고 책임감 있는 정부로 대체하는 일이야말로 난민 문제와 관련하여 모든 해악과 고통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책입니다.
티베트 역시 폭압적인 공산주의 정권의 희생자입니다. 티베트 안팎의 티베트인들은 지난 70년 동안 중국 공산주의 정권하에서 고통받았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티베트 난민들의 이야기, 티베트인들이 어떻게 나라를 잃고 난민이 되었는지, 그들의 투쟁, 희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열망을 간략하게 나누고자합니다.

서론
티베트는 고대부터 평화롭고 독립적인 나라였습니다. 티베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인 파미르고원과 티베트고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불어 티베트는 ‘세계의 지붕’이자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강의 발원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인도와 네팔 의 북쪽, 중국의 서쪽, 몽골의 남쪽에 있습니다. 네팔과 티베트는 에베레스트산을 공유하여 산의 한쪽은 네팔에, 다른 쪽은 티베트에 있습니다. 고대 인도의 신성한 경전인 『리그베다』와 『아타르바베다』에 의하면, 티베트는 카일라스산을 지구의 중심 혹은 배꼽으로 하는 천상의 거처인 트리스바하바입니다.
예부터 티베트는 평화롭고 신성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1949년 공산주의자들이 중국을 장악한 후, 팽창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이 평화로운 나라 티베트는 1950년에 공격받고 침략당했습니다. 티베트의 정신적, 정치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께서는 인도 망명길에 올랐고 이후 약 8만여 티베트인들이 그를 따라 망명했습니다.

역사
인도, 네팔, 티베트는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으로 여러 가치를 공유합니다. 7세기부터 9세기까지 티베트는 아시아에서 매우 강력한 군사제국 중 하나였습니다. 쏭쩬 감뽀(569~650 AD), 티쏭데쩬(742~798 AD), 티렐 빠쩬(802~841 AD)과 같은 티베트 황제들은 인접한 중앙아시아, 네팔, 인도, 중국의 영토를 정복했습니다. 그 무렵 인도의 불교가 티베트에 전해졌습니다. 티베트 황제 티쏭 데쩬은 인도 불교 대가인 샨타락시타와 구루 빠드마 삼바바 등 인도의 스승들을 티베트로 초청하여 불교를 국교로 삼았습니다.
티베트에 불교가 전해지면서 티베트인들의 호전적인 성격은 점차 온화해졌습니다. 또한 영적 발전과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군인의 수는 감소하고 군사력은 약화되었으며 영적 세계를 추구하는 승려와 비구니 수는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현대 세계가 물질적 문제와 산업 혁명을 탐구하느라 바쁠 때 티베트인들은 더 심오한 진리를 탐구하고 정신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데 몰두했습니다. 인도의 많은 학자들이 티베트를 방문하 여 불교를 가르치고, 티베트의 학자들은 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인도로 갔습니다. 다른 나라에 대한 군사 원정과 영토 침략을 중단하고 티베트는 평화로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주변 국가들 또한 티베트에서 정신적인 지도와 깨달음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라마의 통치
티베트 불교의 스승들, 즉 라마들은 중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습니다. 유럽의 절반과 아시아의 대부분을 정복한 몽골 칭기즈 칸의 호전적인 후손들은 티베트의 싸꺄빠 라마들의 가르침으로 정복이 아닌 평화를 찾았습니다. 라마들은 몽골의 왕들에게, 살인과 약탈로써 물리적으로 상대를 이기기보다 무지한 마음에 대한 승리가 훨씬 가치 있음을 확신케 했습니다. 몽골, 티베트, 네팔, 중국, 만주의 전쟁 세력들을 평화와 우정의 관계로 만들고 유지하는 데 이바지한 것은 모두 티베트 라마들의 정신적인 가르침 덕분입니다. 몽골 원 제국, 중국 명 왕조, 만주 청 왕조 모두 티베트 라마들이 제공한 영적 담론과 지도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분은 단연 달라이 라마였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인들뿐만 아니라 이웃 국가의 국왕들과 백성들에게서도 크게 존경받았습니다.
초대 달라이 라마 겐뒨 둡은 1391년에 태어났습니다. 몽골어로 ‘달라이’는 ‘바다’를 뜻하며, 지혜가 바다처럼 광대한 라마 혹은 스승, 즉 ‘지혜의 바다’를 의미합니다. 티베트 불교에서 고위 라마들은 입적한 후에 거듭 환생하여 중생을 가르치고 교화하는 일을 계속 이어갑니다.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의 정신적, 정치적 지도자가 된 것은 제5대 환생인 롭상 갸초(1617~1682) 때인 1642년부터입니다. 그 이후로 중국의 침략이 있기 전까지 티베트는 역대 달라이 라마들이 통치했습니다.

중국 공산주의의 침략
1949년, 마오쩌둥의 공산당이 중국에서 집권하여 중화인민공화국 PRC을 수립했습니다. 마오쩌둥은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평화적 해방’이라는 미명으로 티베트를 강제 점령한 뒤 1951년에 <17개 조항 협정> 체결을 강요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평화로운 불교 국가였던 티베트는 무장한 중국 군인들에게서 자신을 방어할 수 없었습니다. 인도와 국제사회가 티베트를 지지했지만, 그들도 중국에게서 티베트를 지켜줄 수는 없었습니다.
현 14대 달라이 라마는 1950년에 티베트의 지도자가 됐을 때 겨우 14세였습니다. 그는 내각 구성원들과 함께 중국의 요구를 수용하고 휴전을 유지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중국의 잔혹함은 극으로 치달았습니다. 마침내 1959년 3월 10일, 티베트 국민들은 중국에 저항하는 대규모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이 봉기마저도 잔인하게 진압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결국 달라이 라마 성하는 내각 구성원들과 함께 티베트를 떠나 인도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약 8만여 티베트인이 따라 망명하여 네팔, 인도, 부탄에 정착했습니다.
중국의 티베트 점령으로 티베트인 12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사원 6천여 곳이 파괴되었습니다. 중국은 완전한 중국화를 이루기 위해 티베트에서 문화적 대학살을 자행했습니다. 티베트인들은 언어, 문화,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했고 중국의 이러한 탄압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외교관, 유엔 조사관, 언론인들은 티베트를 방문할 수 없으며 티베트인들은 외부로 여행할 수도 없습니다. 중국 정부의 선전은, 그들이 티베트를 발전시켰고 티베트인들은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정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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