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91191768015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1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 1918년의 인플루엔자 팬데믹
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발견
3. 인플루엔자 백신의 개발
4.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역습,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개발
2부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5. 면역은 우리 몸을 어떻게 방어하는가?
6.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와 에이즈 대유행
7.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과 에이즈의 극복
8. 에이즈 백신 개발은 가능한가?
3부
코로나 바이러스
9.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견
10. SARS/MERS
11. 코로나19 팬데믹
12.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13.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1918년 미국의 신문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은 적국에 부역하는 부역자이다”라는 공익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였을 때 미국, 유럽 국가에서 한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드물었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인 셈이다. 그리고 학교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전파가 많이 일어난다는 경험에 기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였다. 미국과 유럽의 학교는 1918년 내내 거의 대부분 휴교하였다.
상당수의 인플루엔자 대유행은 이전에 유행한 적 없던 변종이 처음 사람에게 건너오면서 일어난다. 새로운 변종이 처음 사람에게 감염되면 사람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급속히 퍼진다. 특히 축산 산업의 발전으로 대량의 가축을 좁은 면적에서 사육하는 소위 ‘공장제 축산’이 유행하면서 바이러스가 빨리 전파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에이즈를 치료하는 치료약이나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등은 환자나 대중의 기대와 달리 빨리 출현하지 못했다. 게다가 에이즈를 동성애자나 마약중독자 등에 한정된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인 편견도 만만치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 분노한 환자들은 1987년 ‘ACT UP the AIDS Coalition to Unlease Power’라는 환자 권익을 위한 운동 단체를 조직하여 당시 개발단계에 있던 에이즈 치료약물의 폭넓은 공급과 환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