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91191775037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2-10-31
책 소개
목차
추천 서문: 하닙 압두라킵이 마술을 부리는 방식
I.
낭만적인 노동에 대하여 [브루스 스프링스틴]
비를 더 많이 내리게 할 수 있어요? [프린스]
사랑 없는 섹스를 위한 노래 [더 위켄드]
친구 같은 팝스타가 건네는 사랑 [칼리 레이 젭슨]
낙관주의를 슬픔의 문턱까지 끌고 가서는 [챈스 더 래퍼]
평등을 위한다는 착각 [스쿨보이 Q | 짐 클래스 히어로즈]
공연장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든 [앳모스피어]
라이브 음악만이 할 수 있는 일
II.
엄마, 우린 다 죽을 거예요 [마이 케미컬 로맨스]
냉소의 얼굴로 희망을 찾는 법 [리처드 헬 앤 더 보이도이즈]
백색 소음 지상주의자들 [펑크록 밴드들]
성장 없이 나이만 먹은 소년들의 귀환 [큐트 이즈 왓 위 에임 포]
아름다운 인생도 슬플 수 있음을 [더 원더 이어스]
내 고향에는 친구들이 만든 개똥 같은 밴드가 있었다 [컨스털레이션스 | 트웬티 원 파일럿츠]
죽지 않고 버티는 도시의 운명 [디파이언스, 오하이오]
죽고 싶을 때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는 없다
III.
내 사랑했던 이들이여, 영원하길 : 폴 아웃 보이
IV.
우리의 천국이 같은 모습이라면 [켄드릭 라마]
슬픔과 욕망으로 지어 올린 이별의 집 [플릿우드 맥]
원래의 나로부터 멀어진 죄 [미고스 | 자니 캐시]
여기, 무척 검고 위대한 여성이 있었다 [니나 시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멈출 수 없는 이유 [아이스 큐브]
당신을 구원해 주지 않을 것들이 불타고 있다 [폭스 | 부시 | 웨비]
백인 래퍼들에 대한 만담 [에미넴 | 써드 베이스 | 머신 건 켈리 | 버바 스팍스 | 폴 월 | 애셔 로스 | 매클모어]
앨런 아이버슨이 마이클 조던을 제친 그날 밤
마이클 잭슨이 휘트니 휴스턴의 뺨에 키스하는 사진
실제 자신보다 거대한 존재가 된다는 것
V.
사람들은 내가 친절하다고 말한다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알게 된 것들
우리가 기도를 하는 이유
2014년 8월 9일, 마이클 브라운이 죽던 날
나는 무슬림이고, 사람들은 두려워한다
경찰이 나를 땅바닥에 눕힌 날
세레나 윌리엄스를 바라보는 오만한 시선
백인이 흑인의 죽음을 열심히 슬퍼할 때
오바마 시절, 백악관은 잠시나마 래퍼들의 집이었다
총소리와 폭죽 소리를 구별하는 방법
작은 기쁨이 우리를 나아가게 할 수 있기를
슬픔을 이겨내는 법에 대하여 [퓨처]
VI.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펑크록이 우리에게 팔리는 까닭은 누구든 악기를 집어 들고 음악을 시작할 수 있어서다. 이는 우리가 목도한 바 있는 그 수많은 끔찍한 밴드들에 의해 거듭 입증된 바다. 하지만 단순성에 자부심을 갖는 장르인 펑크록에서조차 지워짐이라는 문제와 보이지 않음이라는 문제가 야기하는 복잡성은 심각하게 대두된다. […] 펑크록의 지형에서 우리 같은 이들은 종종 이 씬의 가장 적나라한 진실을 반영하는 이미지로 주어진다. 그 진실이란 이 씬이 유색 인종을, 여성을, 퀴어 커뮤니티를 배제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배제는 때론 노골적으로, 때로는 폭력적으로 이뤄지지만, 실은 무엇보다도 펑크록이 정체성이라는 문제에 대항하는 반란의 장소라는 이념과 거의 항상 직접적으로 충돌한다는 사실이다.
- ‘백색 소음 지상주의자들’ 중에서
이모 장르에서, 특히 자기가 시인인 줄 아는 매력적인 프런트맨들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에, 여성 혐오는 문제라기보다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겨졌다. 우리 중에 노트에다 옛 애인에 대한 뭔가를 조용히 긁적여 본 적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 성별을 불문하고 말이다. 이는 어느 정도는 현실에 대처하는 방식 중 하나다. 하지만 문제는, 그걸 듣는 사람이 생긴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그 노트가 대중에 공개되고 수천 명들 앞에서 노래로 불린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게 대체로 남자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진짜 근본적인 문제는, 이 남자들이 우리 모두가 더 배우고 더 알게 되기 전에 가졌던 ‘실연에 따른 울화’를 극복하지 못한 채 나이를 먹을 때 생긴다.
- ‘성장 없이 나이만 먹은 소년들의 귀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