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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와카

하루하루 와카

박성민 (엮은이)
시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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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와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루하루 와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1783124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5-06-15

책 소개

와카(和歌)는 일본의 고전 시가 형식으로 천 년이 넘는 긴 세월을 일본인들의 사상과 감정을 담아온 문학 장르이다. 5, 7, 5, 7, 7의 서른한 자로 이루어진 짧은 시이지만 세상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와카(和歌)는 한시에 대비되는 일본 고유의 전통 시가이다. 그 형식은 5음과 7음을 기본으로 하는데, 5, 7구를 몇 번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7, 7로 끝나는 ‘조카(長歌)’, 5, 7, 5, 7, 7의 31음으로 이루어진 ‘단카(短歌)’, 그 밖에 세도카(旋頭歌) 등 여러 형식이 있지만, 근대 이후로는 대부분 단카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와카의 기원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 나라 시대의 《만요슈》에서 그 원형을 볼 수 있으며, 그 후 헤이안 시대에 궁정과 귀족 문화의 중심이 되었고 《고킨와카슈》 등 칙명에 따른 칙선 와카집 등이 편찬되면서 형식이 정립되고 체계화되었다. 그 후 중세와 근세에 들어와서는 무사와 일반 서민들에게도 널리 퍼지면서 다양한 유파가 생겨나고, 에도 시대에는 하이쿠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와카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을 보면, 주로 사랑과 이별, 자연과 계절, 인생의 무상함 등을 주제로 한 것이 많은데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함축과 암시, 여운을 통해 깊은 뜻을 표현하는 것이 와카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와카는 일본의 마음이라고도 한다. 천 년의 시간을 일본인의 삶과 함께해온 만큼 와카는 일본의 문화와 예술,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어 일본인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헤이안 시대에 편찬된 최초의 칙선 와카집 《고킨와카슈》의 서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와카는 사람의 마음을 씨앗으로 삼아, 무수한 말의 잎사귀가 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온갖 일들에 매여 있어, 마음속에 떠오른 생각을, 보고 들은 것에 빗대어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꽃에서 우는 꾀꼬리, 물에 사는 개구리의 소리를 들으면, 살아 있는 것들 중에서 어느 누가 시를 읊지 않겠는가?”

와카는 인간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로 표현한 것이다. 근엄할 것만 같은 황족이나 귀족들도 마음속 깊은 곳의 솔직함 심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러니까 와카의 역사야말로 일본적 감성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천 년을 이어져 내려온 와카도 시대와 함께 조금씩 변화하게 된다. 근대의 가인들은 일본 고유의 문학 형식을 이어가면서도 서양 문학의 영향을 받아 와카 혁신 운동을 제창하였다. 시의 소재도 다양해지고, 자유로운 용어나 풍부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 작가 개인의 주관과 개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해가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루하루 와카》에는 《만요슈》부터 근대 단카에 이르기까지 총 50명, 296수의 와카를 실었다. 크게 3장으로 나누어, 사랑, 자연, 인생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소개했다.
와카를 표기할 때는 한 줄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근대 이후 형식의 변화도 일어나면서, 이시카와 다쿠보쿠는 세 줄 단카를 짓기도 했다. 여기서는 편의상 5, 7, 5, 7, 7로 행을 나누어 표기하고 원문을 함께 실었다. 되도록이면 원문의 5, 7, 5, 7, 7이라는 운율을 살려 옮기려고 했지만, 형식에 너무 얽매여 본연의 의미를 잃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천 년의 숨결이 담긴 서른한 글자의 매력이 많은 분들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

저자

기타하라 하쿠슈, 마사오카 시키, 이시카와 다쿠보쿠, 요사노 아키코, 나쓰메 소세키, 나카하라 주야, 다니자키 준이치로, 사이토 모키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오노노 고마치, 이즈미 시키부, 오카모토 가노코, 와카야마 보쿠스이, 히구치 이치요, 다케히사 유메지, 사이교 외

목차

1장 사랑 ... 사랑이라는 색은 없지만
2장 자연 ... 봄에는 꽃
3장 인생 ... 눈물은 이렇게나 무거운 것이었나
작가 소개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박성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어학을 전공하고 통번역사로 일했다. 전문 번역가로 좋은 일본 문학을 찾아 소개하고 있다. 번역서로 《풀꽃》, 《책은 시작이다》, 《봄은 깊어》, 《심호흡의 필요》, 《세상은 아름답다고》, 《나쓰메 소세키 - 인생의 이야기》, 《다자이 오사무 - 내 마음의 문장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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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세상에
사랑이라는 색은
없지만
몸속 깊이
스미는 것이었네


끊어질 테면
끊어져 버려라
그대가 나의
목숨줄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


사무치도록
그대가 그리울 때는
칠흑 같은 밤
잠잘 때 입는 옷을
뒤집어서 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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