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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신

안녕 신

마야 유타카 (지은이), 문승준 (옮긴이)
내친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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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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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안녕 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1803617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6-06-18

책 소개

공부도 운동도 뛰어난 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전학생 ‘스즈키’에게는 특별한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스스로 ‘신’을 자처하는 것. 작은 도난 사건부터 자칫 큰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었던 차 사고까지 해결하며 같은 반 아이들도 그를 ‘신’으로 받아들인다.

목차

소년탐정단과 신 …… 007
알리바이 무너뜨리기 …… 069
댐에서 멀리 돌아가는 길 …… 127
밸런타인데이에 얽힌 옛이야기 …… 183
히도와의 대결 …… 247
안녕 신 …… 315

저자소개

마야 유타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소설가. 미에 현에서 태어나 교토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했다. 유서 깊은 교토대 추리소설연구회에 소속되어 창작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알게 된 아야쓰지 유키토, 노리즈키 린타로, 시마다 소지 등 신본격 미스터리 작가들의 추천을 받아 1991년 《날개 달린 어둠》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른바 ‘신본격 2세대’로 분류되며, 엄격한 논리성을 바탕으로 그 틀을 의도적으로 비틀고 붕괴시키는 급진적 스타일로 ‘신본격 미스터리의 이단아’이자 ‘문제작의 작가’로 불린다. 많은 작품을 발표하지 않는 과작의 작가이지만, 특유의 실험정신과 파국으로 치닫는 결말은 마니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애꾸눈 소녀》로 제6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11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부터 본격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처음에 아동서로 출간되었던 《신 게임》이 충격적 세계관과 전개로 뒤늦게 어른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출간된 《안녕 신》은 본격미스터리 베스트10 1위에 오르는 등 출간 즉시 미스터리 랭킹을 휩쓸었다. 제15회 본격미스터리대상까지 거머쥐며 마야 유타카는 이 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신 게임》의 결말이 2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각종 미스터리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면, 《안녕 신》은 한 번으로도 충분했던 충격을 여섯 갈래로 증식시켰다는 찬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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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한 후, 잡지사 기자를 거쳐 출판 편집 및 기획자로 일했다. 추리, 스릴러, 판타지, SF, 연애소설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소설을 국내에 소개했고, 현재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I의 비극》, 《나쁜 토끼》, 《이별의 수법》, 《아들 도키오》, 《지금부터의 내일》,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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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범인은 우에바야시 마모루야.”
나, 구와마치 준 앞에서 신이 선언했다.
계단 앞 복도는 조용했다. 모두 다음 달에 있을 운동회 연습을 위해 일찌감치 운동장에 모인 지 오래다. 체육부장인 ‘신神’, 즉 스즈키 다로와 나는 준비를 위해 다른 아이들보다 늦게 교실을 나서게 되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질문하자 신은 이름 하나를 내놓았다.
“우에바야시 마모루가 누군데?”
미하타 선생님이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마음이 놓이면서도 처음 듣는 이름에 흥미가 동했다. 그러자 스즈키는 의외라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너도 잘 아는 사람이야. 우리 반 우에바야시의 아버지니까.”


“신에게 사건에 관해 물어본 거지?”
“그래.”
“그래서? 알려줬어?”
“……아니.”
머뭇거린 것이 화근이었다. “거짓말이네.” 이치베가 즉시 단정했다.
“그래, 거짓말이야. 사실은 알려줬어.”
친구에게 끝까지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 나는 솔직히 털어놓았다.
예상했다는 표정의 이치베와 달리 마루야마는 몸을 앞으로 쑥 내밀며 깜짝 놀랐다. “그렇구나……. 신에게 물어본다는 방법이 있었네”라며 묘한 부분에 흥미를 보였다.


나는 스즈키의 말을 전적으로 믿지는 않는다. 몇 가지 실제 사례, 특히 한 달 전 ‘신탁’을 직접 들었음에도 말이다. 추리력인지 원시력遠視力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사실을 꿰뚫어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곳저곳에서 기적을 일으켜 차츰 숭배받게 된 많은 신들처럼 인간에게 없는 능력을 바탕으로 신을 참칭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더 이상 신과 능력자의 경계를 따지는 걸 그만두기로 했다. 내 머리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고 지금은 그럴 때도 아니니까. 적어도 신이라는 존재는 타인이 신이라고 인정해주지 않는 한 신이 아니다. 나는 신이라고 부르지 않겠다. 그러니 스즈키는 신이 아니다. 그렇다고 평범한 인간도 아니지만.
하지만 그가 범인의 이름을 지목할 때만큼은 거짓이나 허위 따윈 없다고 느껴진다. 이 점만큼은 신에 필적한 능력이 있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기묘한 일이지만 나는 스즈키를 신뢰하기 시작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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