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하나로도 좋은 날

■ 권두사

고난숙 _ 그 겨울 속 시간 호동, 금릉 / 사루비아 꽃이 불타고 있다
구명숙 _ 갔으면 좋겠어요 / 한순간
권정순 _ 봄꽃에게 / 시(詩)
김미숙 _ 죽거나 살거나 / 가시복의 반성
김선자 _ 강보(襁褓) / 채송화꽃
김 완 _ 무등산 나무 의사 / 적막에게 묻다
김용화 _ 보름달 / 별꽃
김일태 _ 별맛이 짭짤했다 / 길든 것들만 높이 자란다
김철교 _ 오죽(烏竹)과 함께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김 태 _ 트라우마 · 10 / 감정
나병춘 _ 새 · 3 / 새 · 4
노미원 _ 자유의 주소 · 2 / 자유의 주소 · 14
노현숙 _ 그 여자 / 침묵
문현미 _ 개나리 동산 / 모란이 벙글 때까지
박장희 _ 뜨거울 때 꽃이 핀다 / 매미 울고
박태진 _ 어떤 진화 / 바다 한 조각
배소희 _ 변곡점 · 1 / 온기 하나로도 좋은 날
백수인 _ 피안으로 가는 길 / 동백꽃
백애송 _ 안부 / 우리의 생각은 유효하지 못하고
서금복 _ 추석 노래방 / 봉수대 태극기 휘날리며
송남영 _ 둥지 떠나는 까치처럼 / 겨울나무
신봉균 _ 우리 형님 / 저수지 안개 속에 놀다
신진순 _ 발포리 팽나무 장계 / 구월, 심포니
아 은 _ 눈신토끼들의 밤 / 문을 열어줘
오철환 _ 꽃 조종(弔鐘) 소리 / 슬픈 일본의 노래 세 편
유서희 _ 독서삼매 / 나이를 물들이다
윤범모 _ 병원에서 어슬렁거리기 / 불능
이 경 _ 가시나야! 이 문디 가시나야! / 달빛에 가시가 있다
이기호 _ 한여름 아침 평상에 나앉아 / 사람이 인연을 만나
이상집 _ 황혼 / 화두
이승한 _ 민들레 홀씨 / 김장하는 날
이은우 _ 어느 날 커튼 / 냉동실 문을 열면 죽음이 보인다
이진엽 _ 물의 칼날은 아프다 / 신라 한 방울
이창호 _ 통나무 두 개 /고블린아, 넌 어떻게 생겨났니?
이혜수 _ 매화에게 전화가 왔다 / 눈처방전
장영향 _ 하얀 모란 / 문(門), 문(門), 문(門)…
장하빈 _ 만자문(卍字紋) 새기는 밤 / 폭설
전명옥 _ 바닥 전시회 / 잘 모르는 이야기
전석홍 _ 노송 / 떼바람 분다
정 숙 _ 비상구 / 사리탑
조승래 _ 은행나무와 효경(孝經) / 아득한 저 너머
조연향 _ 목화밭 / 우크라이나, 장미축제
주설자 _ 갈대가 꿈꾸는 시 / 지게꽃
최영록 _ 해발 0미터의 등고선 / 섬과 섬이 어깨를 겯듯
최윤경 _ 홀로 먹는 밥 / 선 넘지 않기
한상호 _ 월광 / 토렴
현태리 _ 우정의 조리법 / 참을성
황선태 _ 고향 앞바다 / 가슴속의 달

■시와시학 문인 얼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