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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철학
· ISBN : 9791191860375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4-08-15
책 소개
목차
거기에서 여기까지 ‖ 라메슈와 다스
제1장 가슴의 길
제2장 무거운 짐 내려놓기
제3장 하나되기
제4장 다르샨
제5장 길을 가리켜 보이는 존재들
제6장 어둠의 지우개
제7장 은총의 길
제8장 패밀리 맨
제9장 내 가슴에 살아 계시는 이
옮긴이의 말 ‖ 이런 사랑에 낚일 수 있다면
리뷰
책속에서
당신이 지금까지 만난 어떤 사람보다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나타났다고 상상해 보라. 어렸을 때 당신이 받았던 엄마의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 아버지나 자녀, 심지어는 당신의 연인보다 더 깊고 너른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당신을 사랑하는 그 사람은 당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만족을 구하지도 않는다. 오직 당신의 완전한 만족을 바랄 뿐이다.
당신은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랑을 받는다. 사랑을 얻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의 결점이나 자존감의 결여도 아무런 상관이 없고, 신체적 완벽함이나 사회적 ․ 경제적 성공 여부도 전혀 중요하지 않다. 문제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에게서 이 사랑을 빼앗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사랑은 항상 여기에 있을 것이다.
어른이 되어 조건 없는 사랑을 처음 경험하면, 빙하가 부드럽게 녹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혹은, 당신의 내핵을 뒤흔드는 거대한 지진처럼 대격변일 수도 있다. 강렬하고도 모든 것을 다 감싸안는 사랑을 받게 되면, 당신 자신에 대한 당신의 개념이 변화된다. 드넓은 바다에서 헤엄을 쳐 본 당신은, 그동안 헤엄쳐 온 제한된 자아의 작은 연못에 더 이상 머물 수 없게 된다. 그 열림이 단지 한 순간의 일일지라도, 그 일이 사라져 잊혀졌다 할지라도, 가슴이 열리는 깨어남의 그 순간은 나머지 인생 전체를 물들인다. 뒤로 돌아갈 수는 없다. 궁극의 그 달콤함에 대한 여운은 계속 남아 있어서 부인할 길이 없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