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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위로가 긴 시간을 견디게 해준다

찰나의 위로가 긴 시간을 견디게 해준다

(2021 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 제3집)

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 김용택 (지은이)
시와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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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위로가 긴 시간을 견디게 해준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찰나의 위로가 긴 시간을 견디게 해준다 (2021 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 제3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914108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1-12-20

책 소개

시에시집 9권. 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 제3집. 전북 임실군 덕치면 섬진강가 고향에 살고 있던 사람들과 이곳으로 귀농 · 귀촌한 사람들이 우리 농촌도 흐르는 강물처럼 생생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목차

머리말·05

공후남

아버지의 손등·13
다행이다·14
인생은 60부터 아프다·16
노란 은행나무의 선물·18
하얀 눈꽃들이 춤을 추어요·20
인생을 뜨는 여자·22
나는 어디쯤에 있을까·23
섭섭하지 않은 거짓말·24

김옥희
터미널 처마 밑 제비집·27
가을 인사·28
사망신고서·30
그냥 그렇게·31
소란·32
실없는 기도·33
그래도 힘들다·34
어릴 적엔·35

김용택
긴 뫼·39
그늘이 환하게 웃던 날·40
첫 집·42
배꽃·43
비호·44
호랑이 장가간 날·45
공동 우물·46

김인상
핑계·51
구담마을 당산 숲·52
집으로 가는 길·54
병문안·55
어느 영정사진·56
기다림·57
여보·58
빈집·59
월파정·60

박양식
고백·63
외로움이 다른 이유·64
해고·65
요양원 일기·66
늦가을·67
용서·68

박희숙
항상 그 자리에 머물다·71
요술쟁이 컴퓨터를 부팅하다·72
얼굴과 마음·74
봄비·75
이삭을 나누다·76
만남은·78
어찌 알랴·80
번개 여행·82

유갑규
지각 인생을 산다·87
끝물·88
하루의 초대·89
요즘 농부·90
무지개를 닮았다·92
나를 부르는 노래·93
우리 집엔 뱀이 산다·94

이은수
이장님 말씀·99
막걸리 한잔에도 대의명분이 있다·100
서러운 싸움꾼·101
멀리 있어도·102
시를 읽거나 쓰는 이유·104
당분간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106
송광사 불일암·108
벗어날 수 없는·110

저자소개

김용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임실의 진메마을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살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였다. 여전히 시인이다. 저서로는 ≪섬진강≫,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모두가 첫날처럼≫, ≪사랑 말고는 뛰지 말자≫ 등이 있다. 그의 문장은 계절을 닮아가고, 시간 속에서 따스하게 익어간다. 이번 책에서도 글쓰기의 감각과 사유의 힘을 전하며, 누구나 자기 삶을 쓰는 기쁨과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강변에 붉은 암소가 앉아 있다

소낙비가 지나갔다

왼쪽 잔등 털만 촉촉하게 젖었다

비 지나갈 때까지 소는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다

강물이 맑은 환한 한낮이다
ㅡ 김용택「호랑이 장가간 날」전문


■ 표4(약평)

아버지는 올해 87세/딸네 집에 오실 때마다/한시도 쉬지 않고/마당 어딘가에 숨어 있는 풀까지 다 뽑아내는/아버지의 손을 만져보았다//젊고 고왔을 때가 있었을 아버지의 손/다섯 자식 키워내느라/마르고 닳았을 아버지의 손/지금 아버지의 손은 내 손보다 작아졌다//바싹 마른 아버지의 손등은/가을에 다 말라버린 나뭇잎 같다/바스락 소리가 날 것만 같은/아버지의 손을 만지며/내 마음속에서 바스락 소리가 들렸다
_공후남 「아버지의 손등」


느티나무 아래로/아버지의 손을 잡고 한 발 또 한 발 걸을 때/오래 밟은 흙이 발가락을 덮고,/나는 마른 흙 범벅이 된 지렁이를 보았네/아버지가 나를 내려다보았어/아가, 더 자랐구나/강 건너 나무들이 손을 뻗어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어/느티나무 그늘아래 사람들이/모두 나를 보며 웃었어/저놈 봐!/저놈이 웃네/모든 오늘이 느티나무 아래로/모여들어 나를 보며/함께 환하게 웃었어/마주 웃어준 기억도 없이 가버린/좋은 시절, 우리 아버지/그래도 나는/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그때 그 웃음이 나와/아버지를 올려다보며/지금도 웃어
_김용택 「그늘이 환하게 웃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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