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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914764
· 쪽수 : 127쪽
· 출판일 : 2025-02-05
책 소개
목차
머리글·04
공후남
지독한 것·13
꺼내지 못한 마음·14
소리를 들어 봐·16
생각 그리고 기억·18
서로 다른 힘든 것들·20
나도 엄마처럼·22
그날이 그날 같은 날은 없어·24
처음이 아닌 것은 없더라·26
김옥희
나도 그렇다·29
외사랑·30
슬픈 날이다 생각 속의 생각·31
이별 후에·32
바람이 알려 준 것·33
하루살이의 긴 하루·34
김용택
얼마든지 혼자 있어요·37
구름이 가면서 그렇게 전하래요·38
당신을 볼 시간·39
가을일 수 있습니다·40
들길에 혼자 서 있지 말아요·41
나의 시는·42
당신의 치마 길이·44
김인상
빈 들·49
어느 낯선 포구에서 하룻밤을·50
갈대의 고향·52
갈대의 울음·53
세월 가면·54
경로당 엘레지·55
강변살이 마을 사람들·56
박양식
숙연·61
공감·62
느린 사랑·64
삶의 뒤안·66
실종·68
절규·70
좌불안거·71
흐린 저녁·72
명경지수·74
오래된 금지곡·76
박희숙
끊임 없이 나를 만들어 가는 힘·79
위험한 사랑·80
멋진 화가 미용사·82
사랑하는 이시여·86
함께 있고 싶은 사람·87
귀한 자식들·88
엄마께 드리는 편지·90
1 더하기 1은 2다·94
유갑규
빨래하기 좋은 날·97
숨쉬는 재미로 삽니다·98
좌우명·100
겨울나무 전지·102
잠이 오시는 날·104
상추·106
혼자 남은 너를 위하여·108
하지감자·110
울고 웃는 인생 한판·112
이은수
달빛에 물고기가 눈을 뜨는 순간·117
슬픈 마음을 보내고 있어서·118
우리를 불러주는 것은 무엇인가·120
쪽파김치·122
영원한 이사·123
눈송이에는 얼굴들이 있다·124
고양이와 밤은 같이 있습니다·126
노란 꽃이 피지요·127
저자소개
책속에서
산그늘이 마을을 덮었어요
강가 돌 위에 앉아 있던 낮달이
서쪽 산마루에 걸터앉았습니다
해 질 때 한쪽 발을 살짝 들고
거울 속 뒤태를 돌아보는 당신
산그늘을 가지런히 빗어
찰랑대는 긴 머리로 잘 묶었네요
당신의 하루가 그러하였듯이
나도 미룰 수 없는 내 생에
단 하루였답니다
달빛이 툇마루에 앉았네요
우리
가요
이제
―김용택, 「당신을 볼 시간」 전문
풀하고 웬수졌냐/마당에 풀은 그렇게 뽑는 것이 아니여//애끼고 애꼈다가 더 이상/속을 달랠 길 없을 때/기도하는 마음으로 뽑는 것이여
_공후남 「지독한 것」 전문
어느 친구는/비어 있는 가슴 한켠을/늘 술로 채운다//그런데/나는/술 안 마셔도/마음이/늘 고주망태다
_김옥희 「나도 그렇다」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