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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938821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4-12-30
책 소개
목차
[ 1부 ]
시작하는 말/ 꽃/ 당신/ 공백/ 번외/ 실패/ 오늘 하루/ 11월/ 불면/ 안목/ 노벨문학상/ 무수천 산책로/ 망대골목 같은/ 전업 작가/ 미니 샌드 케이크
[ 2부 ]
나지막한 나의 고백/ 침묵은 침묵을 반복할 뿐이다/ 시인 아닌 듯이 살아야…/ 과정/ 자유시/ 싸울 줄도 모르면서/ 돌풍이 불어도/ 삼전동/ 동일시/ 긍정과 부정 사이 1/ 긍정과 부정 사이 2/ 퇴직 이후/ 텅 빔/ 자축/ 소회
[ 3부 ]
비대상/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개인주의/ 정견/ 김종삼/ 사물/ 덩그렇게 혼자 남은 이 외로움이야말로/ 밑 빠진 독 같은/ 그는 막 잠이 들었지만 나는 잠이 오지 않았다/ 시의 자리/ 어제와 오늘의 시/ 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생각/ 나는 무엇을 반복하고 있는 걸까/ 독립 시인/ 저녁 일곱 시
[ 4부 ]
사회적 목적/ 인제양양터널/ 터닝 포인트/ 조금 더 멀리/ 새로운 것 혹은 다른 것/ 시인의 말/ 시와 로또/ 문학사도 없고 역사도 없는 시대를 이 공백의 시대를 살아내야 한다는 것/ 어디서 무엇과 작별해야 하는가/ 맹목적인 것과 무목적인 것/ 단순한 삶/ 시보다 시적인 것을 위하여/ 2024년 11월 2일 혹은 파편들/ 쓸데없는, 변명 따위 같은 것/ 고정관념의 힘과 허구의 힘
[ 5부 ]
나는 누구인가/ 단절 그리고 침묵/ 시에 관한 사유/ 지금 여기/ 끝없는 번뇌/ 어느 날 김근태 기념 도서관을 나오며/ 아무것도 아닌 듯이/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삶/ 농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말이겠지만/ 이 산문집에 대한 소회/ 무제/ 나는 나의 과거를 부정할 수 있는가/ 독자/ 허구와 사실과의 관계
[ 6부 ]
삶은 다큐인가 픽션인가/ 그때그때 급하게 혹은 즉흥적으로/ 생각을 줄이자/ 손의 미덕/ 필연보다 우연을/ 걷기-죽림동성당/ 무의미한 것/ 꿈이요 환상이요 헛꽃인 것을/ 이 세계 밖에서 흔들리는 것(들)/ 그래도 시와 정치를 위하여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떤 추억도 없이 역사도 없이 아무것도 없이 걷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저녁 강을 향해 걷고 있었다. 그러나 어두운 강 그 너머를 향하고 있었다. 강을 건넜다. 저쪽 강변길도 눈에 익었지만 입간판으로 길을 막아놓았다. 천천히 우회하여 카페에 들어갔다. 낯익은 곳이다. 벽면의 유화 속 자작나무들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나무 허리쯤이 흔들리는 것 같다. 아님 내가 먼저 흔들렸다는 것인가. 걸으면서 또 되돌아오면서 나는 줄곧 뭔가 되뇌고 있었다. 이를 테면 시인인 듯, 시인이 아닌 듯, 외곽, 낯섦, 일탈, 방황, 통념, 세계, 침묵, 모호함, 시보다 시적인 것, 유혹, 강박증, 과거, 언어, 문법, 시, 반복, 가벼움, 부정, 비현실, 사유(思惟), 새로움, 혁명, 변혁, 권력, 아웃사이더, 역사, 지식, 인식, 고통, 편견, 폭음, 폐허, 픽션, 혼돈, 환상, 히스테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