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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복지
· ISBN : 979119197315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04-2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
1부 그림책 읽는 나는, 특수학교 교사입니다
있는 그대로, 아름다움 17
마라톤 꼴찌는 생각이 많다 27
세상 모든 몸에서는 방귀와 똥이 나온다 36
특수교육? 통합교육! 43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51
유령이 사는 집 58
근육이 중요해 65
어린이들과 외출하기 72
우리가 같이 버스를 탄다면 83
눈높이 맞추기 94
실수투성이 교사를 위한 변명 108
교사와 보호자 사이 117
2부 내가 만난 어린이, 장애, 그리고 그림책 이야기
같은 것 찾기, 다른 것 찾기 129
꼭 주인공이 아니어도 140
이야기의 힘 148
무엇이, 왜 궁금한가요? 158
의사소통은 언제나 어렵다 166
나쁜 말이 주는 상처 175
꼬리가 하는 이야기 182
방학의 힘 191
치료보다 재활보다 성장! 201
모두의 성장과 독립을 응원하며 210
누군가의 좋은 길동무로 219
에필로그 : 나는 학교가 좋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흔히 학교 현장의 특수교사들을 격려한다면서 학생들의 ‘똥오줌을 치우기’도 한다는 표현을 쓴다. 이 말만큼 나를 화나게 하는 말도 없다. 이건 특수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말일까, 아니면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을 모욕하기 위한 말일까. 나는 둘 다 모욕당했다고 생각한다. - <세상 모든 몸에서는 방귀와 똥이 나온다>
가끔씩 내가 만나는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가구처럼 취급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린이 바로 앞에서 이 어린이에 관한 불편한 질문이나 표현들을 거침없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휠체어를 밀어주거나 학생이 직접 하기 어려운 몇몇 일을 대신 해주는 것뿐인데도 아주 간단한 질문조차 휠체어 뒤에 있는 나에게 던진다. “더울까요?”, “목마를까요?”, “하기 싫은 걸까요?” … …. - <유령이 사는 집>
생각해보면 우리 학생들에게는 뭐든 체험까지만 허락하고, 진짜 삶은 거부하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모든 체험학습은 그것이 삶이 될 수 있다고 가정하고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 게 아닐까. 학교에서 체험한 것들이 삶으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 누가 더 노력해야 할까.- <우리가 같이 버스를 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