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체르노빌의 식물 표본

체르노빌의 식물 표본

(폭발한 의식의 파편들)

아나이스 통되르, 마이클 마더 (지은이), 도요와 호반새 (옮긴이)
텍스트프레스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2,500원 -10% 0원
1,250원
21,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체르노빌의 식물 표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체르노빌의 식물 표본 (폭발한 의식의 파편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91192023120
· 쪽수 : 64쪽
· 출판일 : 2026-04-26

책 소개

체르노빌 폭발 이후 40년, 식물들이 방사능의 필치로 재난을 기록한다. 방사능 포토그램과 철학적 단상을 엮어 보이지 않는 고통의 증거를 드러내며, 인류세 시대 우리가 선택해야 할 윤리를 묻는다.

목차

기차역
빛의 폭발들
우리는 달아나려는 바로 그것을 향해 달아난다
평범함의 비범성
의미의 과잉
노출
침묵의 증언
에너지 악몽들
쓰러진 나무들
아나파에서
벽 위의 그림자에서 종이 위의 흔적으로
위험
식물 표본이란 무엇인가
방사능의 수많은 사후 생명
체계가 붕괴하다
체르노빌, 장소와 단어
낙진
귀향의 꿈
식물은 여전히 길을 가리킬 수 있을까
사르코파구스, 육체를 삼키는 묘비
아나파-체르노빌
접근 금지 구역과 예외 상태
방사능의 불
타임캡슐
심연이 심연을 부른다
감각을 회복한다는 것... 의미를 되찾는다는 것
세계의 끝 이후에
숭고한 아름다움
헌사
반감기, 생의 반, 반으로 잘린 삶, 삶의 (또 다른) 절반

저자소개

마이클 마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상학, 정치철학, 환경철학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식물 철학자다. 식물 존재와 비인간적 삶의 사유를 전개해온 그는 인간 중심적 사유를 넘어서는 철학적 틀을 제안해왔다. 특히 식물을 수동적 존재가 아닌 관계적이고 시간적인 존재로 재정의하며, 존재론과 생태학을 연결하는 독자적인 사유를 구축했다. 주요 저서로는 『식물 생각하기(Plant-Thinking)』(2013), 『철학자의 식물(The Philosopher's Plant)』(2014), 『불의 정치학(Pyropolitics)』(2014), 『체르노빌 식물표본(The Chernobyl Herbarium)』(2016) 등이 있다.
펼치기
아나이스 통되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다. 사진, 설치, 텍스트를 결합한 작업을 통해 기억, 생태, 재난 이후의 풍경을 탐구해왔다. 특히 체르노빌 프로젝트를 비롯해 인간의 흔적이 남은 장소에서 자연과 물질이 어떻게 변형되고 지속되는지를 시각적으로 기록해왔다. 현재는 샤마랑드 연구소(Chamarande's lab)의 프로젝트로 인류학자, 생태학자, 지리학자들과 협업하며 도시 토양에 대한 장기적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의 작업은 예술과 환경 담론의 교차 지점을 탐색하며, COAL(Coalition for Art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의 기획 아래 지속가능성과 생태적 감수성을 시각언어로 번역하는 데 집중한다. 2025년에는 대구사진비엔날레에서 마이클 마더와의 사진-글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펼치기
도요와 호반새 (옮긴이)    정보 더보기
퀴어 익명성 기반 번역 듀오. 험난한 번역 생태 속에서 스스로의 종적 존엄을 지키기 위해 공모하게 되었다. 일대일 대응이나 표준적 정확함을 추구하는 작업으로서의 번역, 혹은 단지 과거를 현재로, 낯선 곳을 익숙한 곳으로 옮기는 방식이 아닌, 미래를 향하는 삶의 감각을 다시 구성하는 아방가르드 실천으로서 번역을 사유하고 움직이려 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1986년 4월 26일이다. 나는 모스크바에서 아나파(Anapa)로 향하는 침대칸 열차에 타고 있다. 북서쪽으로 약 8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것이 바로 사건(Event)의 진정한 의미일 것이다. 사건은 우리가 그것을 알아차리기 전에 일어난다. 다시 말해,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일어난다. 그것은 사물 그 자체 안에 갇힌 채 일어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포함하고 우리를 자신의 집합 속으로 끌어들인다.


인간의 언어가 추상적인 기호 속에 사물을 가두고 박제하려 든다면, 식물의 해석은 어둠을 뚫고 뻗어 나가는 뿌리의 궤적이나 빛을 향해 비틀리는 줄기의 각도 그 자체로 서술되는 구체적인 존재론이다. (...) 성장하는 식물은 그 자체로 자신 바깥을 향해 나아가는 이중의 운동을 수행한다. 싹을 틔우는 순간부터 식물은 이미 자신을 벗어난 존재다. 식물의 삶은 단순히 노출된 ‘상태’가 아니라, 노출 그 자체이며 외부성, 곧 바깥으로 향하는 존재성이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및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