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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92092423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4-11-15
책 소개
목차
서론
1부 새로운 아편
1장 경제적 서곡
2장 빚과 약물을 확산하는 새로운 문화
3장 현대적 노동이 낳은 새로운 불만
4장 직장 복귀를 위한 새로운 심리치료
5장 실업의 새로운 원인
6장 교육과 신관리주의의 부상
2부 어떻게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나
7장 소위 화학적 치료의 탈규제화
8장 물질주의는 이제 그만
9장 생산성을 비인간화하기
10장 너 자신만을 탓하라
11장 고통의 사회적 결정 요인
결론
주
옮긴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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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지난 40년간 의학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 왔다. 의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이 나타났다. 그러나 내가 “거의”라고 한 것은, 유감스럽게도 한 가지 예외가 있기 때문이다. 그 예외는 바로 정신의학과 정신 건강이라는 분야이다.
특히 지난 20년간 항우울제 처방이 두 배 증가한 국가들(예컨대 영국, 미국, 호주, 아이슬란드, 캐나다)에서 우리는 같은 기간 동안 정신 건강 장애도 두 배 늘어나는 것을 목격했다. 이것은 많은 나라에서 처방의 증가가 정신 건강 장애가 늘어나는 데 책임이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약물이 효과가 있다고 했을 때 예상하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이다.
1980년대 이후로 부채와 약물이 사회적으로 작동해온 방식에는 무언가 기이한 유사성이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부채와 약물의 사용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부채와 약물 모두에 합리적인 사용처가 있다 할지라도, 가계부채와 약물 소비는 대부분의 경우 장기적으로 유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부채와 약물 소비 모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 최소한 깊이 있고 지속 가능한 의미에서 삶을 개선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