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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 시대의 귀환

야만 시대의 귀환

(팍스 아메리카나의 몰락과 무한 각축의 시작)

박노자 (지은이)
한겨레출판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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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 시대의 귀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야만 시대의 귀환 (팍스 아메리카나의 몰락과 무한 각축의 시작)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 ISBN : 979117213375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6-02-20

책 소개

미국 패권의 태동부터 성장, 그리고 현재의 균열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정교하게 해부한다. 세계의 경찰이자 주요 사상의 중심지였던 미국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는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열강들의 합종연횡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미국 패권의 몰락, 위기와 기회

1장 퇴행하는 세계
중고의 시대, 퇴보의 시대 | 역사적 ‘초퇴행’의 시대 | 전쟁, 죽음의 불평등 | 1930년대, 우리 시대의 거울 | 1970년대, 세계적 보수화의 분수령 | 비교 심리, 몰락과 수렴 | ‘핏줄’로 퇴행하는 세계 | 우크라이나 전쟁: 무승부의 이유 | 호소와 연대의 실종 | 몸, 계급의 산물

2장 미국은 왜 그럴까
팍스 아메리카나의 황금기, 1945~1955 | 반공주의 이데올로기의 산파 | 제국의 자충수들 | 특별한 시대의 종말 | 위기 대처법: 닉슨 모델 | 인권 부재의 외교 | 적대적 공생의 역사 | 홀로코스트의 기억 | 필연의 실패 | ‘빈민’들의 애국주의 | 상징 자본 축적의 논리

3장 트럼프는 왜 이럴까
옐친의 그림자 | 오랜 역사의 산물 | 미국 노동자의 선택 | 보편 시대의 종말 | 두 극우의 공통점 | 이민자의 나라 | 광의의 파시스트 | ‘배신’의 계보 | 미국의 고르바초프? | 패권의 가격 | 러시아 간첩? | 트럼프주의라는 심적 안식처 | 국가의 자살 | 미래가 될 과거 | ‘딜’ 외교의 실패 | 오바마와 바이든의 계승자

4장 이스라엘 너는 누구냐
유대인 지배론 | ‘유대인 사회주의 운동’ 흥망사 | 소련과 시온주의 | 시온주의: 종족적 민족주의의 폐쇄회로 | 소수자 혐오에 대하여 | 반유대주의 없는 사회? | 소수자의 동화 | 적대적 타자의 이미지 | 하마스에 대하여 | 미래는 있는가? | 교류의 힘 | 작은 희망

5장 과거가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제국의 주요 상품, 무기 | 글로벌 민족주의 시대 | 미국의 고립주의 전통 | 중국의 ‘미국 시대’의 종언 |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 중국은 미국의 미래? | 장기적인 적대적 공존 | 가장 본질적인 차이 | 21세기 혁명의 모습 | ‘포스트 서구 세계’가 온다 | 학술에서 ‘그레이트 아메리카’ | “모든 건 미국 탓이야” | 쇠약해지는 야수의 발악 | 좀 더 큰 목표를 향하여

나가는 말: 관리자 국가 시대,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저자소개

박노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교수. 1973년 소련의 레닌그라드(오늘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 때 조선사(한국사)를 전공하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평생 한국 고대사를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1991년, 한-소 수교 영향으로 평양 김일성대학 대신 서울 고려대학교로 언어 실습 유학을 왔습니다. 가야 준국가들의 정치와 외교에 관해 박사 학위 논문을 썼습니다. 소련에서 학위를 받은 후 서울로 돌아와 교육계에서 3년간 외국인 노동자로 생활했습니다. 혹독했지만 한국 생활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생 한국에서 눌러앉기를 기대해 국적을 획득했지만, 한국 대학 강단에서는 도저히 정규직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불가불 2000년에 먼 노르웨이에서 정규직을 얻어 26년째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직접 겪고 느낀 바를 살려 《당신들의 대한민국》 《당신이 몰랐던 K》 《미아로 산다는 것》 《주식회사 대한민국》 등 대중서를 몇 권 냈습니다. 그사이 공부의 방향을 조금 바꾸어서 근현대사 연구에 천착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한국 사회주의 운동 역사를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조선 사회주의자 열전》 《붉은 시대》 등은 그 결과물입니다. 지금은 미국 패권의 쇠락 등 현실에 대한 글을 쓰는 동시에, 1920~1930년대 ‘붉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활동한 조선인 혁명가들의 역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2020년대와 1920년대를 동시에 살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인데, 물론 제게는 1920년대가 훨씬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 박노자가 말하는 박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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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꼭 우리가 살고 있는 시기를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라고 보고 싶고, 이 시대에 접어들어서 인류가 전례 없이 미래로 진보를 이루었다고 믿고 싶어 합니다… 지금 우리 삶의 기초를 이루는 기술은 대체로 1914년 이전, 즉 그야말로 자본주의의 가장 역동적 시대인 1871~1914년 사이에 발명된 것입니다.


오직 ‘큰 전쟁’만이 누적된 경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었던 1930년대 말기의 상황은, 전쟁들이 지속되고 새로운 전쟁의 위험성이 심화하는 이 시대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1930년대 말기의 인류는 제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를 예방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장악 시대는 이미 지나가서 다시 돌아올 것 같지 않습니다. 한데 1945~1955년은 바로 미국 제조업의 둘도 없는 최고의 호황기이며 세계 장악의 시기였습니다... 미국의 제조업을 이와 같은 글로벌 위치에 올려놓는 데 제2차 세계대전이 결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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