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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9209920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나는 왜 쓰는가
들어가며 : 글쓰기의 최전선으로
PART 1 삶의 옹호로서의 글쓰기
삶의 옹호자 되기
다른 삶의 이력과 마주하는 시간
‘나’와 ‘삶’의 한계를 흔드는 일
내가 쓴 글이 곧 나다
고통 쓰기, 혼란과 초과의 자리
자기 언어를 갖지 못한 자는 누구나 약자다
말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말하기
내 몸이 여러 사람의 삶을 통과할 때
PART 2 감응하는 신체 만들기
불행처럼 우리를 자극하는 책들
말들의 풍경 즐기기
쓸모-없음의 시적 체험
느낌의 침몰을 막기 위해
호기심, 나로부터 벗어나는 일
합평, 역지사지의 신체 변용
PART 3 사유 연마하기
자명한 것에 물음 던지기
자기 입장 드러내기
얼마나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가
나만 쓸 수 있는 글을 쓰자
사건이 지나간 자리 관찰하기
여럿이 읽어야 하는 책, 니체
PART 4 추상에서 구체로
짧은 문장이 무조건 좋을까 : 단문 쓰기
글 쓰는 신체로 : 베껴 쓰기
마음에 걸리는 일 쓰기 : 모티브 찾기
추상에서 구체로 : 글의 내용
내 글이 누구에게 도움을 줄까 : 글의 위치성
별자리적 글쓰기 : 글의 구성
더 잘 쓸 수도, 더 못 쓸 수도 없다 : 힘 빼기
글은 삶의 거울이다 : 끝맺기
PART 5 르포와 인터뷰 기사 쓰기
노동 르포: 조지 오웰, 그 혹독한 내려감
사람을 이해하는 시간, 인터뷰
인터뷰는 사려 깊은 대화다
나만의 민중 자서전 프로젝트
시시하고 사소한 것들의 중요성
말을 잃은 백 세 할머니 인터뷰하기
PART 6 부록
노동 르포 : 효주 씨의 밤일 /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석 달의 기록(강효주)
인터뷰 1 : “침대에 누워 대소변 받아내도 살아 있어 괜찮았어” / 공주병 울엄마 희순 씨의 우울증 극복기(박선미)
인터뷰 2 : “장수 씨” / 가족등록부에만 존재하는 그와 나(사은)
참고도서 : 글쓰기 수업 시간에 읽은 책들
나오며 : 슬픔이 슬픔을 구원한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 삶이 불안정해지고 세상이 더 큰 불행으로 나아갈 때 글쓰기는 자꾸만 달아나는 나의 삶에 말 걸고, 사물의 참모습을 붙잡고, 살아 있는 것들을 살게 하고, 인간의 존엄을 사유하는 수단이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생의 모든 계기가 그렇듯이 사실 글을 쓴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런데 전부 달라진다. 삶이 더 나빠지지는 않고 있다는 느낌에 빠지며 더 나빠져도 위엄을 잃지 않을 수 있게 되고, 매 순간 마주하는 존재에 감응하려 애쓰는 ‘삶의 옹호자’가 된다는 면에서 그렇다.”
“글쓰기는 삶을 이해하기 위한 수공업으로, 부단한 연마가 필요하다. 자기 안에 솟구치는 그것에 대해 알아채는 감각, 자기 욕망과 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감성적 역량, 세상을 읽어나가는 지식과 시선 등을 갖춰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삶의 장인이 될 수도 있고 아니될 수도 있지만 더 망가지지 않고 살아갈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