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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107622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2-07-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여보세요? 수석을 하셨어요!
먹을 줄만 알았는데 시험에 들게 될 줄이야
치킨은 살 안 쪄
덕후 특: 벅차오름
치킨과 안 치킨 사이
파파이스를 보면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이유
제껴라 제껴라 제껴라
건강을 생각한 착한 치킨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시겠습니까?
진짜 친구 구분법
양념이 좋아? 후라이드가 좋아?
나는 ( )한 치킨이 싫어요
이겼닭! 오늘은 치킨이닭!
남기면 벌 받아, 나한테
점바점 지옥
매운 치킨은 자해다
숨겨왔던 나의 로컬 맛집
문앞문자
치킨의 가치, 치킨은 같이
치킨값은 하는 사람
죄송하지만, 앞으로 치킨 선물은
거부하겠습니다
최고의 양념을 찾아라
에필로그 안 먹고 살아지세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무엇보다 “치킨은 생각보다 살이 덜 쪄요, 피자가 더 쪄요.” 한마디가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 댓글마다 이 사람 저 사람을 죄다 태그하며 댓글 창은 그야말로 콜로세움 한복판이 되었다. ‘피자를 후려치는 이유가 무엇이냐.’ ’치킨집의 사주를 받았을 것이다.’부터 ‘치킨은 덜 찐다더니 본인은 쪘네.’라는 외모 평가 댓글까지. 하지만 아무리 토론한들 피자가 밀가루고 치킨은 닭고기인 점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치킨은 단백질, 피자는 탄수화물. 이리 과학적인 주장을 해도 내가 좀 쪄 있다는 이유로 믿어주질 않는다니.
치킨은 살 안쪄 중에서
내가 핫갈비천왕의 맛을 음미하는 사이, 치믈리에들 사이에서는 치킨무와 콜라는 언제 투입할 것인가에 대한 예송 논쟁급 토론이 벌어졌다. “치킨무의 개수는 치킨 한 마리를 먹는 호흡과 맞추어 조절한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미리 빼달라고 한다.” “치킨무와 콜라는 치킨의 맛을 해치므로 마지막에 먹는다.” 등등. 다양한 주장이 나왔지만 남인과 서인처럼 첨예하게 대립하진 않았다. 어떻게 먹든 “치킨은 맛있다.”로 우린 하나가 되었으니까.
덕후 특: 벅차오름 중에서
이제 KTX를 타러 가면 괜히 파파이스가 있던 곳을 살펴보는 버릇 아닌 버릇이 생겼다. 아무튼 연말쯤 국내에 다시 매장을 연다는 파파이스는 직영점부터 시작해 10년 내 330개 매장을 내는 것이 목표라는데, 괜찮을까? 걱정 반 기대 반. 옆 동네 쉐이크쉑은 벌써 지점이 몇 개라더라. 다른 집 자식들과 비교하며 잔소리를 얹는 엄마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는 건 무슨 일인지. 한국에 파파이스가 다시 생기는 날 오픈런을 뛰러 가고 싶다. 오기만 해라. 돈쭐을 내줄 테니.
파파이스를 보면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이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