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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취향의 경제](/img_thumb2/9791192169170.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216917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9-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8
1부 취향의 산업화
1장 취향, 내기물이 되다 22
2장 누가 얼리어답터가 되는가 34
3장 취향의 소유효과 64
4장 스트리밍 문화자본 93
5장 팬덤경제와 문화혁신 149
6장 산업의 취향화: 취향재가 된 자동차 176
2부 취향 속의 한국사회
7장 취향경제의 부상 198
8장 외로움 시대의 구원재 230
9장 취향은 어떻게 자본이 되었나 275
10장 취향의 경제와 마음의 불평등 302
참고문헌 316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업들은 개인들의 취향을 분석해서 마케팅을 하는데, 취향을 분석한다는 것은 곧 그 시대를 분석하는 일이고 그것에 성공하면 시대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 아마존도, 테슬라도 그랬다. 아마존은 가상공간의 시대적 코드를 업고 전자상거래의 상징이 되었고, 테슬라는 친환경의 시대적 코드를 업고 전기차의 상징이 되었다.
19세기에는 예술 영역만이 제한생산의 장을 대표했다면 21세기에는 취향의 영역이 제한생산의 장을 대표하며 대량생산의 장과 충돌하고 있다. 한정판으로 만드는 드롭 상품을 거의 모든 브랜드가 기획하고 있다. 물론 이런 마케팅 또한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다. 그러나 제한생산 전략을 펴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제한생산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널리 퍼졌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취향은 유튜브나 트위치,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부상했다. 스트리밍에 접속하는 순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이 생겨난다. 그래서 스트리밍에는 취향을 대표하는 콘텐츠들, 즉 책과 영화, 음악, 음식과 요리, 카페, 여행, 건축과 디자인이 풍성하다. 이러한 영역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고 표현하기에 적합한 영역이다. 시공간적 제약과 물질적 제약에서 벗어나 나를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수단은 ‘잠재적인 힘’이 된다. 취향은 스트리밍이라는 대중자아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 효능권력을 창출하는 자본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