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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9119216949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3-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콘텐츠가 둘러싼 사회 7
1장 일루지오: 50억 명의 경험기계 20
경험기계 이야기 20 / 경험기계의 시초, 텔레비전 26 / 콘텐츠, 경험기계가 되다 29 / 콘텐츠의 자본화: 참여자 수의 폭발 32 / 경험기계와 화장실의 공통점 37
2장 구별짓기: 손가락 스펙터클 43
상향비교 기계 43 / 제1의 콘텐츠와 제2의 콘텐츠 47 / 카타프로네인으로서의 제2의 콘텐츠 50 / 정상성의 강박 57 / 내면을 끄집어내기 61 / 내면으로부터의 과시: 장인 자본주의와 스펙터클의 기원 65 / 과시의 이미지: 대유튜브의 도시 71 / 내면 없는 과시: 연예인의 부동산 74
3장 분류하기: 알고리즘이 만든 군집 78
알고리즘, 개인화를 대량생산하다 78 / 알고리즘, 만남을 대량생산하다 82 / 알고리즘과 통념의 만남 86 / 챗GPT가 게임플레이를 한다면? 92
4장 길들이기: 감언 생산자로서의 비인간 98
가짜 칭찬에도 춤출 수 있다 98 / 감언의 소멸과 감언기계 101 / 인지적 구두쇠와 감성적 낭비꾼 104 / 무감언기계, 알파고의 흔적 106 / 과의존 이후 닥치는 일들 111
5장 접합하기: 콘텐츠는 외로움을 먹고 산다 116
문제는 권태다 116 / 문명화,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 123 / 은둔자의 뿌듯한 하루 124 / 여행하는 은거인 131 / 프로테우스 효과 138
6장 시빌리테: 예의 바른 콘텐츠 141
시빌리테, 가면을 쓰는 능력 141 / 호칭의 상징: 자기통제와 공동체의 유지 143 / 호혜의 콘텐츠: 안전과 신뢰의 생산 148 / 콘텐츠와 호혜적 감수성 151 / 보이지 않지만 넘치는 협력 158 / 게임에서 게임하지 않는 사람들 163 / 매너와 자유로움: 호그벡 마을의 게임 165 / 정직하지 않은 마을: 버튜버의 세계 170 / 가장 설득력 있는 행동은 모방이다 176 / 예의 바른 유저 179
7장 위치감각: 길을 여는 감수성 184
고정관념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184 / 역사적으로 형성된 감수성 190 / 20대 여성과 대도시 195 / 성소가 된 기업 199 / 콘텐츠 프리덤과 동료의 성공 201 / 감수성 읽기와 새로운 지역 모델 207 / 혈연, 학연, 흡연 그리고 세연: 문제는 세계관이다 211 / 게임에서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 불만을 분해하는 감수성 214 / 현존감의 두 얼굴: 중독과 치료 216 / ‘세상에서 가장 긴 거리’의 교육적 효과 221
8장 이동하기: 문화 엘리트의 공간들 225
‘창조성 민주주의’의 파동 225 / 다중격차의 시작: 2015년 체제 227 / 대도시의 중산층 235 / 5.8km에서 580km까지: ‘강남 궁정’의 탄생 238 / 확산자, 옴니보어 241 / 옴니보어, 과시 계급이 되다 246
9장 무사무욕: 통념을 비트는 ‘케트맨’ 251
부차선 이데올로기의 허점 251 / 열정은 확률을 거부한다 255 / 의도된 일탈정신: 콘텐츠는 어떻게 기회를 만드는가 259 / 동심원 구조 속의 뒷사람 264 / 곳곳의 케트맨들 266
10장 아방가르드: ‘자유로운 정신’의 사회 269
‘항준적 사고’와 콘텐츠의 발전 269 / 몰입에 자유로운 정신 273 / 글로벌 소통에 민감한 정신 278 / 도시와 지역의 바이브 정신 285 / 콘텐츠, 사회 활력소 289
출처 293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간이 비인간과 네트워킹할 때 비인간의 반응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비인간은 피곤해하지도 지겨워하지도 않는다. 또한 상호 관계 상실로부터 받는 상처에 대한 걱정도 없다.
그래서 자율성의 측면에서 보자면 콘텐츠산업을 낳고 확대하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발전 단계 중에서 가장 고도화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유사한 사람들을 모으는 데 콘텐츠만큼 좋은 장치는 없다. 유튜브는 노래와 음식처럼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모으는 장치이고, 게임은 비슷한 놀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