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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2182896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4-03-21
책 소개
목차
불량한 설탕 배달 _ 7
달고나 권법 _ 17
달아용의 변신 _ 35
솜사탕 아주머니 _ 48
세상의 모든 이쑤시개 연구소 _ 56
그 후 이야기 _ 75
작가의 말 _ 82
리뷰
책속에서
하나씩 만들어지는 달고나를 보며 나리는 얼른 모양틀을 챙겼어요. 이제부터는 나리의 순서예요. 하지만 나리는 별로 자신이 없었어요. 아무리 연습해도 늘 실패하거든요. 나리는 별 모양 틀을 오른손에 쥐었어요. 그리고 동그란 달고나를 향해 모양 틀을 날리며 외쳤어요.
“모양 틀 부메랑!”
하지만 모양 틀은 달고나 위에 살짝 내려앉아 별 모양을 잠시 만드는 듯하더니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할아버지! 또 실패했어요.”
나리의 얼굴이 어두워졌어요.
“실망하지 마라.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되겠지.”
할아버지가 풀 죽은 나리를 위로했어요. 나리는 괜히 민망해져서 방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똥 모양틀을 찾는다는 핑계를 대고는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달아용이 나리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 들어갔지요.
방에 들어간 나리가 이불을 뒤집어썼어요.
“달아용, 나는 왜 할아버지처럼 무술을 잘하지 못하는 걸까?”
나리가 달아용의 털을 쓰다듬으며 말했어요.
바지직!
어디선가 나무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놀란 나리가 창밖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었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나리네 집 담장에 캐러멜색 옷을 입고 복면을 두른 사람들이 잔뜩 올라서 있는 게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