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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2248219
· 쪽수 : 49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0.5장 샤프 펜슬이 순 엉터리라고?
1장 구조와 용어_ 꼴과 이름을 아는 데서 애정은 시작된다
주요 부품과 명칭 ㅣ 노브 ㅣ 클립 ㅣ 배럴 ㅣ 그립 ㅣ 선단부 ㅣ 슬리브 ㅣ
샤프심 및 슬리브의 규격 ㅣ 지우개와 클리너 핀 ㅣ 심 보관통 ㅣ 메커니즘 ㅣ
스프링 ㅣ 클러치 ㅣ 클러치 링 ㅣ 보유척 ㅣ 샤프심 장착 과정 ㅣ 심경도 ㅣ
중결링과 심경도계 ㅣ 유격
2장 기능과 지식_ 날 어디까지 반하게 할 건데?
샤프 펜슬의 주요 역사 ㅣ 슬라이딩 슬리브 & 수납형 슬리브 ㅣ 노크감과 노크 소음 ㅣ
제도용 vs 필기용 ㅣ 드로잉용 ㅣ 노크 방식 ㅣ 오토매틱 ㅣ
샤프심 보호 ① 심 쿠셔닝 & 슬라이딩 슬리브 ㅣ 샤프심 보호 ② 오레누 시스템 ㅣ
샤프심 보호 ③ 델가드 & 모굴에어 ㅣ 샤프심 편마모 방지: 쿠루토가 엔진 ㅣ
샤프심 절약 ㅣ 길이 조정 가능한 슬리브 ㅣ 샤프심 배출량 ㅣ
샤프심 배출량 조절: 레귤레이터 ㅣ 널링 or 룰렛 가공 ㅣ 필기감 ㅣ
오프라인 구입 ㅣ 샤프심
3장 80개의 샤프 80개의 세계_ 당신이 갖고 있는 샤프는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다
‣ 펜텔: P20x ㅣ PG5 ㅣ 그래프 1000 ㅣ 그래프기어 1000 ㅣ 그래프기어 500 ㅣ
P315(슈타인) ㅣ P365 ㅣ PG‑ETAL 350(그래프기어 300) ㅣ 그래프렛 ㅣ
그래프 600 ㅣ 스매쉬 ㅣ 케리 ㅣ 오렌즈 시리즈 개요 ㅣ 오렌즈 ㅣ
오렌즈 네로 ㅣ 오렌즈 AT ㅣ 캐플릿 ㅣ 아인 & 샤프렛 & 샤프렛 2 ㅣ
120 A3 DX ㅣ 테크니클릭 ㅣ 사이드 FX ㅣ 비쿠냐
‣ 미쓰비시 유니: 쿠루토가 ㅣ 쿠루토가 어드밴스 ㅣ 쿠루토가 어드밴스 업그레이드 ㅣ
쿠루토가 KS ㅣ 알파겔 샤카샤카 ㅣ 퓨어몰트 ㅣ Mx‑552 ㅣ 시프트
‣ 제브라: 델가드 ㅣ 드라픽스 300 ㅣ 에어피트 LT ㅣ 에스피나 ㅣ 타프리클립 ㅣ
짐메카 ㅣ 컬러플라이트 ㅣ 텍투웨이 라이트 ㅣ 미니 샤프
‣ 파이롯트: S3 ㅣ S20 ㅣ 닥터그립 풀블랙 ㅣ 에어블랑 ㅣ 모굴에어 ㅣ 뉴 클러치 포인트
‣ 톰보: 모노그래프 ㅣ 모노그래프 제로 ㅣ 모노그래프 파인 ㅣ 모노그래프 라이트 ㅣ
오르노 ㅣ 모노 제로 지우개
‣ 파버카스텔: TK‑FINE 바리오 L ㅣ 이모션
‣ 스테들러: 925 15 ㅣ 925 75 ㅣ 925 25 ㅣ 925 35
‣ 로트링: 500 ㅣ 600 ㅣ 300 ㅣ 티키 RD
‣ 라미: 사파리 ㅣ 2000 마크롤론
‣ 카웨코: 알블랙
‣ 까렌다쉬: 844 ㅣ 884 인피니트
‣ 파카: 조터
‣ 플래티넘: 프로유즈 171 ㅣ 오레누 실드
‣ 오토: 호라이즌 ㅣ 노‑노크 ㅣ 슈퍼 프로메카
‣ 기타보쉬: 우드노트
‣ 고쿠요: 엔피츠
‣ 페낙: NP‑X
‣ 사쿠라: 12x
‣ 무인양품: 저중심 샤프 ㅣ 마지막 1mm까지 쓸 수 있는 샤프 ㅣ
폴리카보네이트 샤프 펜슬 ㅣ 샤프펜 ㅣ HB 0.3/0.5 샤프심
‣ 제노: OLP ㅣ XD ㅣ XG
‣ 동아: 프로매틱 XQ ㅣ XQ 세라믹 Ⅱ
‣ 모나미: 그리픽스 ㅣ 그리픽스 팝
‣ 유미상사: 미래 샤프 /e미래 샤프/ 수능 샤프
4장 문제 해결과 튜닝_ 오랫동안 함께하는 방법
클리너 핀 자작 ㅣ 샤프심의 밀림 해결 ㅣ 유격 줄이기 ㅣ 노크감 개선 ㅣ 그립감 개선 ㅣ
널링 그립 청소 ㅣ 휜 슬리브 수리 ㅣ 슬리브 교체 ㅣ 노크 후 샤프심의 당김 개선 ㅣ
헌 볼펜으로 샤프 자작 ㅣ 0.3mm 샤프를 0.4mm로 개조 ㅣ 보유척 자작 ㅣ
샤프심 배출량 조절하기 ㅣ 슬라이딩 슬리브 샤프를 오렌즈처럼 사용 ㅣ
튜닝 사례_ 수능 샤프 ㅣ 샤프심 어디까지 실험해봤니? ① 샤프심 강도 측정법 ㅣ
샤프심 어디까지 실험해봤니? ② 일정 필압 샤프 제작법 ㅣ
샤프심 어디까지 실험해봤니? ③ 샤프심 필기거리 및 진하기 측정법 ㅣ
샤프심 어디까지 실험해봤니? ④ 샤프심 번짐량 측정법 ㅣ
샤프심 비교 결과 ① 0.5mm 기준 HB & B ㅣ
샤프심 비교 결과 ② 0.3mm 기준 HB & B ㅣ 분해·해체 기술
에필로그
부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우개는 샤프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 부품이다. 유아의 질식사 방지 목적으로 노브에 뚫어 놓은 구멍 사이로 샤프심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하는 마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샤프 부품으로서 지우개는 그 역할이 무엇이던, 쓰임이 많던 적던, 사용 시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다. 가령 지우개가 심 보관통에서 쉽게 빠지지 않도록 지우개에 옷을 씌워놓은 것도 한 예가 될 수 있다. 또 지우개 옷이 없어서 심 보관통 안에 깊숙이 박히거나 지우개가 심하게 마모되어 잡아당길 부분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를 대비하여 심 보관통 끝단에 작은 슬릿 또는 홈을 만들어서 박힌 지우개를 꺼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지우개’
최근 거의 사라지는 추세지만 과거 샤프들은 지우개에 가느다란 핀이 꽂혀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바로 클리너 핀이다. 길이 20~30mm 내외에 굵기 0.35mm(가장 흔함) 또는 0.55mm 정도 되는 스테인리스 철사로, 이름답게 막힌 샤프심을 빼내거나 메커니즘을 청소하는 데 유용했다. (…) 클리너 핀이 사라지는 현상을 두고 많은 샤프 애호가들이 업체의 원가절감 차원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해 아쉬워한다. 하지만 클리너 핀의 유무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는 미미하며, 그 근거는 많은 샤프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클리너 핀이 사라지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안전 문제가 크다. 노브에서의 경우처럼 샤프에서 빠져나온 지우개를 아기가 물고 삼키는 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만약 지우개에 클리너 핀이 단단히 박혀 있다면 어떤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지 생각만 해도 섬뜩하다. - ‘클리너 핀’
샤프로 필기를 하다 보면 샤프심의 한 쪽 면만 마모됨에 따라 단면이 편평해져 글자가 굵게 써진다. 이를 편마모라고 한다. 편마모 현상이 생기면 깔끔한 필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한 쪽 면만 심이 마모되지 않도록 샤프를 돌려가면서 필기하곤 한다. 아무래도 신경쓰이고 불편한 일이다. 이렇게 편마모를 피하고자 손으로 샤프를 돌리는 대신 샤프심을 자동으로 돌려주는 샤프가 있다. 바로 미쓰비시 유니의 쿠루토가이다. 쿠루토가는 샤프 이용자의 오랜 숙원 사항을 해결한 모델로, 샤프 펜슬 역사에 방점을 찍은 혁신품이다.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다고 할 정도다. 워낙 획기적이고 편리해서 쿠루토가는 일본 샤프 판매량 1위를 연속 기록 중이며, 인기에 힘입어 여러 파생 모델이 출시된 상태다. 미쓰비시 유니는 쿠루토가에 적용된 편마모 방지 기능을 일컬어 쿠루토가 엔진이라고 부른다. 쿠루토가 엔진의 핵심은 필기 시 생기는 필압을 샤프심을 회전시키는 데 이용한다는 것이다. 파카의 조터(Jotter) 볼펜처럼 노브를 누르면 볼펜심이 회전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면 된다. - ‘샤프심 편마모 방지: 쿠루토가 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