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서예
· ISBN : 9791192333045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4-16
책 소개
목차
서문
기억이 더 또렷해지기를 바라며 • 2 – 김성장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항상 그날 • 6 – 이지성
강민숙 • 수현 엄마 이영옥 • 15
강영미 • 아라 아빠 김응대 • 17
애진 아빠 장동원 • 19
강윤도 • 연화 아빠 이종해 • 21
찬호 엄마 남궁미녀 • 23
곽미영 • 세영 아빠 한재창 • 25
김광오 • 기억저장소 이지성 소장 • 27
잠수사 전광근 • 29
김미정 • 동혁 엄마 김성실 • 31
수정 아빠 김종근 • 33
김미화 • 소영 엄마 김미정 • 35
우재 아빠 고영환 • 37
김선 • 하용 아빠 빈운종 • 39
김선우 • 준혁 엄마 전미향 • 41
김성장 • 건우 아빠 김정윤 • 43
동거차도 주민 • 45
도언 엄마 이지성 • 49
수진 아빠 김종기 • 51
4·16 TV • 53
김수경 • 수현 아빠 박종대 • 55
창현 아빠 이남석 • 57
김승주 • 성호 아빠 최경덕 • 59
김윤주 • 찬호 아빠 전명선 • 61
김정혜 • 경미 엄마 전수현 • 63
준우 엄마 장순복 • 65
김효성 • 동영 아빠 김재만 • 67
동영 엄마 이선자 • 69
김희선 • 시연 엄마 윤경희 • 71
예슬 엄마 노현희 • 73
김희영 • 수연 아빠 이재복 • 75
예진 아빠 정종만 • 77
예진 엄마 박유신 • 79
남미희 • 유민 아빠 김영오 • 81
류지정 •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 83
지성 엄마 안명미 • 85
문명선 • 동혁 아빠 김영래 • 87
혜선 엄마 성시경 • 89
문영미 • 잠수사 공우영 • 93
도언 아빠 김기백 • 95
재강 엄마 양옥자 • 97
박행화 • 동수 아빠 정성욱 • 99
4·16합창단 박미리 • 101
배숙 • 승희 아빠 신현호 • 103
백인석 • 예은 아빠 유경근 • 105
잠수사 김상우 • 107
손종만 • 재욱 엄마 홍영미 • 109
태민 엄마 문연옥 • 111
송정선 • 예은 엄마 박은희 • 113
준영 아빠 오홍진 • 115
신지우 • 고운 엄마 윤명순 • 117
신현수 • 세희 아빠 임종호 • 119
세희 엄마 배미선 • 121
양은경 • 다영 아빠 김현동 • 123
지혜 엄마 이정숙 • 125
엄태순 • 수진 엄마 김인숙 • 127
우진영 • 동거차도 주민 여남수 • 129
동거차도 주민 이옥영 • 131
유미경 • 근형 아빠 이필윤 • 133
순범 엄마 최지영 • 135
유미희 • 동수 엄마 김도현 • 137
미지 아빠 유해종 • 139
윤은화 • 준우 아빠 이수하 • 141
휘범 엄마 신점자 • 143
윤정환 • 승묵 엄마 은인숙 • 145
이대형 • 강혁 엄마 조순애 • 147
은지 아빠 한홍덕 • 149
이도환 • 수연 아빠 이재복 • 151
잠수사 황병주 • 155
이미지 • 건우 엄마 김미나 • 159
형준 아빠 안재용 • 161
이상필 • 준영 엄마 임영애 • 163
이채경 • 웅기 엄마 윤옥희 • 167
차웅 엄마 김연실 • 169
전경희 • 윤민 아빠 최성용 • 171
준형 아빠 장훈 • 173
전선혜 • 경빈 엄마 전인숙 • 175
지현 엄마 심명섭 • 177
정상희 • 요한 엄마 김금자 • 179
창현 엄마 최순화 • 181
정진호 • 경주 엄마 유병화 • 183
조성숙 • 다혜 엄마 김인숙 • 185
주현 엄마 김정해 • 187
조원명 • 범수 아빠 김권식 • 189
소희 아빠 박윤수 • 191
영만 엄마 이미경 • 193
최성길 • 건우 아빠 김광배 • 195
중근 아빠 안영진 • 197
최우령 • 시우 엄마 문석연 • 199
예슬 아빠 박종범 • 201
최훈 • 윤희 아빠 진광영 • 203
진혁 엄마 고영희 • 205
추연이 • 호성 아빠 신창식 • 207
호성 엄마 정부자 • 209
한미숙 • 차웅 아빠 정윤창 • 211
허성희 • 혜경 엄마 유인애 • 213
혜원 아빠 유영민 • 215
홍성옥 • 성호 엄마 엄소영 • 217
성호 엄마 정혜숙 • 219
홍혜경 • 상준 엄마 강지은 • 221
황해경 • 준민 엄마 김혜경 • 223
함께하는 목소리 • 224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들이 저희한테 그냥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참 많이 해요. 근데 저희 일상은, 일상이 뭐냐 하면 우리 수현이가 옆에 있어서 수현이랑 같이 밥 먹고, 티격태격하고, 같이 공원에 놀러도 가고, 같이 가족끼리 복작복작, 그 사는 게 일상이거든요. 저희한테 일상은 그건데 자꾸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우리한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도 수현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데, 이게 저희한테 일상일 수가 없거든요. 저희는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냥 버텨가는 거예요.
-「수현 엄마 이영옥」 中
“참 저기 찬호라는 학생은 이런 학생이었구나” 어디까지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듣고 나면 사람들이 “아, 얘는 참 행복한 아이였구나. 그 아이로 인해서 부모도 행복했었구나. 근데 참 안 됐다” 안 됐잖아요, 속도 상하고 저는 그랬어요. 속이 좀 많이 상했죠. (면담자 : 추억을 많이 안겨줬군요) 많이 안겨줬어요, 이 녀석이.
-「찬호 엄마 남궁미녀」 中
그래 가서 보니까 우리 동혁이한테 일주일 전에 사 준 운동화가 있어요. 그니까 항상 저는 운동화를 사 주면 △△이하고 똑같이 사 줘요. 근데 항상 △△이 게 닳아가지고 같이 사는 거지, 동혁이는 많이 닳지는 않아요. 굉장히 좀 조심스러운 애가 돼가지고. 근데 신발을 사 줬더니 그 전 신발이 멀쩡하다고 이거는 갔다 와서 신는다 했어. 신어만 보고는 그냥 간 거야. 내가 “이거 신고 가” 했더니 또 그걸 안 신고 갔어요. 그래서 (15일) 11시 반에 통화할 때 내가 “왜 신발 안 신고 갔냐?” 그러니까 “여행 갔다 와서 신을게요. 아껴 신으려고요, 너무 이쁘잖아요” 이래. 그렇게 했던 애였거든. 그 신발을 이제 올려놨어요, 거기에 빈소 위에다가.
-「동혁 엄마 김성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