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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CEO/비즈니스맨을 위한 능력계발 > 간부학/리더십
· ISBN : 979119238100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2-04-1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다시 태어난 책의 서문 / 작가의 글 / 들어가며
1부 나를 성장시키다
인생에 맥락이 있나 / 인생의 용기 / 넘어짐이 두려워 끝까지 달렸다 / 우연히 배운 코딩의 도움 / 상사를 해고합니다 / 상사를 또 한 번 해고합니다 / 내가 주인이다
2부 사람과 함께 성장하다
뜻밖의 제안 / 다양성과 폭력을 구분하기 / 팔로어와 함께했던 위험한 여행 / 한 사람을 향한 8년의 집착 / 주니어 디자이너를 헤드로만들기까지의 3년 / 가장 아픈 거절에도 손을 내밀어 준 리더 / 진정성을 보고 남아 준 사람 / 포기할 수 없었기에 이어진 인연 / 다섯 명의CEO와 다섯 명의 CFO / 조금 더 지켜보자고 / 네 속에서 우러나는 대로 해 / 연결의 의외성과 확장성 / 질투를 방치하는 사람의 결말 / 충성의이면을 확인할 것 / 공포정치는 오래가지 못한다 / 고객을 사랑하는 사람 찾기 / 영국인 직원들과 한 약속 / 왜 넉넉하지 못했을까 / 나는편애하는 리더 / 따거와 함께 춤을 / 그와 떠난 캠핑
3부 사람을 성장시키다
사람을 향한 집념 / 나에게 생각하는 시간이란 / 시작과 마무리는 리더의 몫 / 질문하지 않을 자유를 주기 / 답을 찾는 직원을 키우고 싶다면 / 리더가 메시지다 / 익숙한 나를 벗기 / 나의 약점을 알고 관리하기 / You complete me / 정신을 베껴라 / 일 잘하는 게 관계의 본질 / 글을쓰는 습관 / 선택, 연습 그리고 기다림 / 콜라보를 열심히 한 이유 / 실전 리더 스쿨
나가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작가의 글> 중에서
늘 의심하며 걸어왔다. 첫 직장에 출근한 것이 1988년 9월 첫 날이었으니 기간으로 따지면 33년 반 동안을 의심하며 살아왔다고 해도무방하다. 새롭게 커다란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의심의 대상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다. 의심이라는 표현이약간의 혼동을 줄 수도 있으므로 다른 표현으로 바꾼다면 ‘믿지 못했다’이거나, 혹은 ‘믿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수있을 것 같다. 나 자신에 대해 무엇을 믿지 못했다는 것일까? 나 자신에 대해 무슨 의심을 했다는 것일까? 그것이 내가 말하려는 이야기의 시작이다.
<나의 상사를 해고합니다> 중에서
그가 다른 직원들에게 인격비하의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을 곁에서 들을 때는 솔직히 내 일 같지 않았다. 무심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왜냐하면 나는 그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었고 회사에 들어온 이후 약 1년간 그의 친절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1년이 지나면서부터 그의태도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생각해 보니 그 일이 일어난 후 그는 달라졌던 것 같다. 얼마 전 외국인인 사장이 나를 잠시 부르더니 소개책자를 하나 보여주면서 “이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면 어떻겠냐”라고 물어보았다. 갈 의향이 있다면 보내 주겠다고 했다. 살펴보니 그룹 본사에서 진행하는 글로벌재무책임자를 위한 전문 과정이었다. 차세대 재무 분야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장이 추천했다는 의미는 나를 차세대 CFO로키우고 싶다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감동받았다. 기쁜 마음으로 가겠다는 말했고 사장은 즉석에서 내 상사인 그를 불러 책자를 건네며 나를 그프로그램에 보내라고 지시했다.
그 사건 이후 내가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그의 태도가 돌변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사장은 나를 불러 의향을 묻기 이전에 내 상사인 그에게내용을 설명하며 나에게 참석 의향을 확인해 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내게 일언반구도 없었고 당연히 나는 모르고 있었다. 일주일남짓 기다리다 사장이 급기야 직접 나를 불러서 의향을 물어본 것이라는 내막을 듣고 나니 그를 향한 실망과 은근한 분노가 치밀었다. 그러던차에 그의 태도조차 비이성적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 나도 독하게 마음을 먹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