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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린 20일

나를 살린 20일

(기어코 나를 살아내게 해준 그곳, 작은 암자에서의 기록)

진은섭 (지은이)
불광출판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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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린 20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를 살린 20일 (기어코 나를 살아내게 해준 그곳, 작은 암자에서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9119247640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2-08-19

책 소개

자고, 먹고, 싸고, 걷고, 쉬고 또 자고… 누구나 하는 일이지만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산속 암자에서의 단순한 생활이 가져다준 것들에 대하여.

목차

∙ 프롤로그 | 안 아프고 살 순 없을까!

1부

후회 없는 한량이 될 거야
어디든 가자
아무도 모르는 곳
상견례
쉬운 게 어렵다
첫날밤
108배
네 분수를 알라
생긴 대로 살아
무계획 상팔자
분유와 키의 상관관계
유유자적
자발적 고립
후원은 공양 때만 드나든다
참기 힘든 습관
정오 무렵
복도 많지
커피 매직
무모한 도전
세상 이치
그림의 떡
공짜 와이파이를 찾아라!
화무십일홍
고3 엄마
별자리 명당
소화불량의 근원

2부

담장 너머는 남의 일
템플스테이의 맛
운동하세요!
얌체
먹을 복은 타고난다
내키는 대로 걷자
거짓말
고양이 샤워
새벽 예불
숲세권
내 몸과 대화하는 법
우리들의 행복한 수다
길상암
전용 피시방
특식 라면
위로
마음 창고
보스 없는 저녁
공안
억울해요
미니멀리스트가 되다
씻는 것도 실례
진신사리가 뭐길래
추억 소환
친구 할래?
공부가 잘 되는 이유

3부

누구나 자기 방식대로 사는 노하우가 있다
부지런한 노년은 그만
감사합니다
눈이 왔다
사양합니다
스타일
오지랖
비움의 시작
처신
욕심
차라리 돈을 주세요
오늘의 스승님
잔소리 여왕
불구경
고양이야, 안녕!
구체적인 소원
가족도 이해 못하는 병
행복해?
안부 문자
자화상
제대로 먹는 방식
정글의 법칙
봄이 온 줄
입맛대로

4부

행복이 별건가
겨울 산행
덕분에
볕이 좋아서
분위기가 왜 이래
싱글은 억울하다
사는 건 거기서 거기
라떼는 말이야
행복이 별건가
내일의 몫
역할
설거지는 나의 몫
코골이 해법
삼선암 강정 만들기
금강산도 식후경
가시방석
마음이 달라져서
남들은 모른다
노동요는 미스터 트롯
너나 나나
집중이 필요해
밥심
하룻강아지
나를 위한 선물
뜻대로 하세요
노안
시절 인연
떠날 때는 미련 없이
자뻑
귀가
다시 출근

∙ 에필로그 | 변화가 나도 모르게 왔다!
∙ 부록 | 절에서 하룻밤 묵어보고 싶다면 -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들

저자소개

진은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정책 홍보, 문화관광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일하고 있다. 치열하게 살았지만 쳇바퀴 도는 현실에 허무해졌다. 그렇다고 ‘안녕!’ 하고 인생을 종칠 수는 없어서 이제라도 미련 없이 살아보자 마음을 고쳐먹었다. 남 말대로가 아닌 내 의지대로. 청춘이라면, 젊다면 나처럼 오래 고민하지 말기를!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잘 모르는 게 실패하는 법 같다. 달리기는 배워도 넘어지는 건 못 배워서일까? 자빠지고 엎어지면 실패라고 생각했다. 성공하지 못해도, 부자가 아니라도 실패한 게 아니다. 세상살이 흥망성쇠도 인생길에선 다만 지나가는 것일 뿐. 실패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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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조건 서울을 벗어나고 싶다. 한 달 살이, 호캉스 그런 거든 뭐든 그저 칩거, 은둔하고 싶었다. 도망이라도 좋으니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은 간절함뿐. 호텔, 리조트, 에어 비엔비를 알아보다가 템플스테이가 생각났다. 나는 자연인 체질이라 흙냄새, 풀냄새를 맡아야 살 것 같다. 템플스테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하다가 강진에 괜찮은 사찰을 발견했다. 일단 서울에서 멀고 한 달씩 머물 수 있다. 전화를 걸어보니 예약자가 밀려 있다고 대기자 명단에 넣으란다. 다른 곳도 상황은 비슷했다. 코로나19와 일정, 비용 문제가 겹쳐 안전하게 쉴 장소가 없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여기저기 수소문을 했더니 그중 암자 한 곳에서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다. 급할 땐 돌아가는 게 아니라 지인 찬스가 직빵이다. 이것도 자존심이라고 내 한켠이 무너지고 있는 것을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안면식이 전혀 없는 곳이길 바랐지만 어쩔 수 없다.


여기는 영화 <화양연화>에서 양조위가 사연을 심은 앙코르와트의 돌조각처럼 은근히 매력이 있다. 묵은 세월의 흔적을 감추지 않는 돌계단. 뒷짐을 지고 천천히 오르내리면 어느덧 돌이 품은 사연들이 궁금해진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병이 낫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돌계단을 오르내렸을까? 그 긴 세월만큼 좁은 계단의 돌은 반질반질 닳았다. 염치없지만 여기에 내 아픔 하나쯤 얹어도 되지 않을까….


모두 모인 조찬 시간에 혼자 물로 뱃속을 달래자니 속상해서 헛웃음이 난다. 소박한 밥상이든, 상다리 휘어지는 밥상이든 다 함께 소통하는 자리에 빠지면 쓸쓸하다. 다들 어울려 식사하는데 나 홀로 물만 들이킬 때는 더 처량해진다. ‘영양제와 건강식품 덕에 안 죽고 버티나?’ 싶다가도 ‘수십 년을 그리 막 써먹었는데 이만큼 버텨준 것도 용하지.’ 그런 마음도 든다.
“고맙다, 몸아. 죽지 않고 살아줘서….”
말하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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