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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선거전략/대통령 만들기
· ISBN : 9791192486666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3-04-05
책 소개
목차
추천하는 글 006
머리말 008
01 통치자의 철학 016
02 통치자의 운運 024
03 하늘이 내시는 나라님 032
04 공자는 유교의 창시자가 아니다 040
05 공자의 인仁? 056
06 군자가 최고의 리더다 066
•군자효제 •군자외천
•군자부쟁 •군자불기
•군자인언 •군자애인
07 목계지덕의 참 교훈 078
•교만하면?
•조급하면?
•자랑하면?
08 인사만사 114
09 세종대왕의 통치 126
10 화합의 정치 146
11 남북통일? 160
12 공자를 넘어야 나라가 산다 180
맺음말 202
후기 217
출간후기 219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2023년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중 많은 사람들이 이 물음에 선뜻 답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우리나라는 경제는 선진국이지만 정치는 후진국이다.’라는 말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으리라 본다. 우리나라를 정치·경제·사회·문화로 나눠 볼 때 경제나 문화는 선진국 수준에 올랐지만 정치나 사회는 아직 미치지 못한 것 같다. 그렇다면 이 두 분야를 어떻게든 끌어 올려서 선진국에 진입시켜야 하는데 정치권에 계신 분들은 권력 다툼 외엔 여념이 없으신 중이라 그래서 이 책을 쓴다!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政治는 바른 것이 아니라 正하게 바루는 것을 뜻한다. 세상은 위가 위요 아래가 아래지만, 정치란 바를 정正(下+上) 자처럼 위가 아래로 가고 아래가 위로 가게 바루는 것이다.
시대를 불문하고 올바른 정치란 부요한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며, 배운 사람들이 못 배운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게 하며, 힘 있는 사람들이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주게 하는 것! 이것이 곧 바루는 것이요 이것이 곧 우리 민족의 자랑 희대의 명군 세종대왕께서 일찍이 시범한 왕도정치가 아닌가.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역사를 돌이켜 보면 물질문명이 낙후되었던 서양이 동양을 앞지르던 16세기 무렵, 이 시기에 동양을 대표하는 중국(4대 발명품인 종이, 화약, 인쇄술, 나침반을 모두 독자 개발)의 명나라가 성리학에 빠져 하늘의 도리(理)와 인간의 본성(性)을 탐구하는 형이상학에 몰두해 있을 때, 서양의 유럽에서는 인본주의 시대가 열리고 망원경과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우주와 자연과 인체를 관찰 연구하는 학문이 새롭게 발전하여 그 결과 과학문명의 비약적 발달을 이루게 된다.
이제 18세기, 과학에 있어서 중국을 추월한 서양은 증기기관과 방적기를 발명하여 산업혁명을 이루고, 이로 인해 동양을 넘어서는 부와 힘을 거머쥐고,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드디어 서세동점西勢東漸한 것이다.
그 후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서양의 신생국 미국이 실용주의 사상에 입각한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급기야 세계를 지배하게 되지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이 아니라 돈이 주인이 된 자본주의 물질문명은 오히려 인간의 자유를 묶는 족쇄가 되고, 급기야 그들이 구축한 물질적 풍요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기는커녕 비인간화와 비이성화를 초래하였고, 자유를 넘어 방임에 가까운 극단적 개인주의는 쾌락과 탐욕을 추구하는 풍조를 낳아 가정은 파괴되고 사회는 무한경쟁의 정글 내지는 사막화됨으로써, 어느새 미국은 변호사와 정신과 의사 없이는 유지하기 힘든 나라가 된 것 같다.
이제 폭력과 섹스 없이는 영화조차 제대로 못 만드는 미국, 이 미국에 동화되어 간 유럽, 그들이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정과 흥과 한을 버무린 한류에 열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제 21세기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 서양의 물질문명이 임계점에 이르고 동양의 정신문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 바야흐로 대한민국이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일찍이 예언한 대로 ‘동방의 등불’이 되어야 할 때가 아닐까? 서양의 과학을 성공적으로 수용 발전시킨 자랑스러운 나라 대한민국이 이제 동양 정신문화의 정통인 유학의 가르침을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하여 장차 인류의 나아갈 길을 선도해야 할 때가 되었다!
읽어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정치를 초일류로 승화시킬 수 있는 가르침이 서경書經에 있고, 가정을 살려서 사회의 격조를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최상의 가르침이 논어論語에 있다. 우리나라? 이미 세종께서 즉위 년도인 1418년부터 이 두 책에 근거한 시인발정施仁發政의 왕도정치를 적극 실천하심으로써 태평성세를 열었고 이후 조선의 인구는 상당 기간 가파르게 증가한 역사를 간직한 나라이다.
이렇듯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통치자가 누구며 그의 통치철학이 무엇이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 이제 대통령만 잘 뽑으면 된다. 대통령만 잘하면 된다!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지, 대통령의 운은 어떻게 해야 끝까지 좋게 유지되는지, 이 모든 가르침이 서경과 논어에 다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2023년 04월 12일
리더십을 배우고, 리더로서 섬기고, 리더십을 가르쳐 온 외천畏天 씀
출간후기
천명(天命)을 아는 사람이 운 좋은 사람이며 나라의 지도자이다
한반도는 오래전부터 지정학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주변 강대국들의 침입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지금도 북한과 휴전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 전통적 강대국의 국력 대결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는 전 세계적으로 ‘화약고’라고 부를 수 있는 지역에 해당된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한편 내부적으로는 국제 경제 불황,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 등으로 경제성장이 정체되고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입니다. 이러한 안팎의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려면 국가의 방향성을 만들어 나가는 지도자의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이 직접 지도자를 뽑을 수 있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지도자를 뽑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이 될까요? 이 책 『운 좋은 대통령을 뽑자』는 천명天命을 알고, 하늘의 순리를 따르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운’이 따르게 된다는 논지의 주장을 전개합니다. 그렇다면 하늘의 순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동아시아의 큰 스승 ‘공자’의 사상 속에 하늘의 순리, 즉 지도자로서의 운(자질)을 가진 사람을 선별하는 방법이 모두 드러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입니다. 저자는 공자의 『서경』, 『논어』에 드러난 가르침과 일화를 기반으로 하여 부모님께 효도하고, 하늘을 두려워하고, 남들과 두루 화목하며, 명철하면서도 겸손한 사람이야말로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더해 장자의 ‘목계지덕’ 및 『손자병법』의 지략 등을 분석하고, 세종대왕, 이승만 전 대통령, 덩샤오핑 중국 전 주석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지도자들의 행적과 언사를 통해 지도자에게 어떤 자질과 지략이 필요한지를 세심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동아시아 최고의 스승이었던 공자의 사상적 본질을 이해하고, 위기의 시대에 맞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위대한 지도자를 뽑는 데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