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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사람들

잊힌 사람들

(이동과 정주 사이의 한센인)

서기재 (지은이)
앨피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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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잊힌 사람들 (이동과 정주 사이의 한센인)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2647630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5-03-30

책 소개

인권의 측면에서 오늘날 가장 주목받으면서도 취약한 권리인 ‘이동권’ 문제를 일제강점기 한센인에 초점을 맞춰 추적 분석한 책이다. 가해자 일본인 대 피해자 한국인(한센인)이라는 이항대립 구조에서 더 나아가, 식민 지배기 훨씬 이전부터 차별받으며 이동권을 빼앗겨 온 한센인들의 고난과 투쟁의 역사를 조명한다.

목차

서장 _ 이동과 정주의 권리가 없는 그들 이야기

1장 _ 한국 근대 이전 감염병과 한센병

미키 사카에의 ‘조선전염병사’
한국 감염병의 역사적 흐름: 일본과의 관계 측면에서
한센병에 대한 역사적 기록

2장 _ 한센병을 둘러싼 식민지의학의 대중관리 전략
일본의 한센병 인식과 정책
미디어가 발신한 ‘공포 선전’과 ‘행복한 이상향’
식민의학의 꽃, 소록도갱생원으로의 초대

3장 _ 감정통치 기반의 문화자원으로서 한센사업
식민지의학과 한국인의 ‘감정’ 발견
사회적 낙인과 대중의 움직임
한국인의 참여에 대한 일제의 포장
문화자원으로서 소록도갱생원

4장 _ 한센정책의 방법으로서 기독교
기독교를 통한 한센인 관리
기독교인 미쓰이 테루이치와 소록도
일본엠티엘과 ‘스오 왕국’

5장 _ 한센정책의 주체와 객체로서 한센인
신문 기사로 본 한센인에 대한 관심과 처지
한센인에 대한 관심과 ‘방면위원’
한국어 신문 기사를 통해 본 한센인의 요구

6장 _ 한센인의 ‘소리’와 함께한 비환자 대표
한센인 ‘소리’의 역사와 미디어
환자들의 요구와 최흥종의 활동
해방 후 한센인과 유준

7장 _ 일본 한센병요양소와 재일조선 한센인의 삶
요양소라는 공간의 한센인, 이들의 생존 투쟁
재일조선 한센인의 삶
우애회를 통해 본 재일조선 한센인

종장 _ 진정한 문화자원으로

글이 처음 실린 곳
그림 출처
참고문헌

저자소개

서기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나고야대학 일본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제강점기 형성된 자료를 바탕으로 여행·아동·의학 분야의 인물과 시대상을 탐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조선여행에 떠도는 제국》,《시카타 신과 전쟁아동문학》,《근대 관광잡지에 부유하는 조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매매춘과 일본문학》,《암야행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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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키는 조선 후기에도 한센병이 한국 사회 각 지역, 특히 남부지방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미키는 일제강점기 상황도 덧붙이는데, 한국의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에 환자가 특히 많고, 현재는 총독부의 방알防遏(예방) 정책과 기독교 선교단의 구료救療(가난한 병자를 구원함)사업이 점차 성과를 보여 환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듯 일제시대 한센인의 이미지를 형성한 대중전략에 미디어가 담당한 역할은 적지 않다. 미디어는 갱생원 밖 한센인들에게 미개, 잔인, 위협, 각종 범죄, 부랑 등의 극단적인 수식어를 붙여 비인간적 존재로 취급했다. 이러한 기사는 대중들에게서 한센인을 자신들의 공간에서 추방해 달라는 요청을 자발적으로 끌어 냈다. 비환자들의 안전, 위생, 우월한 종족 보존, 범죄 예방 등 이 상적인 사회 실현을 위해서라는 당당한 이유가 제시된다.


한국 한센정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조선인의 감정을 다루는 것’이 핵심이라고 여긴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한국 대중의 ‘감정’이 서양 선교사나 한센병원 등 질병을 다루는 주체들에 대해서는 감동하고 신뢰하지만, 질병을 가진 환자에 대하여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근대 신문이나 잡지는 이러한 한센인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를 생산하고 대중의 반응을 살피며 확대 재생산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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