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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

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

(195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노금석 스토리)

블레인 하든 (지은이), 홍희범 (옮긴이)
마르코폴로
2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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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 (195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노금석 스토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9119266706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2-12-28

책 소개

김일성의 어두운 부상에서 마오쩌둥과 스탈린의 역할에 관한 중국과 러시아 기록 보관소의 문서와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미국 정조를 바탕으로 하든은 완전히 새로운 이해 방법을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는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에 대한 이야기.

목차

한국어판 서문 08
본문에 앞서 선수들과 그들의 게임 12
1부 / 게릴라와 부자 소년 31
1장·서막I 32
2장·푸들과 참칭자 59
3장·스탈린의 사탕발림 79

2부 / 전쟁 101
4장·“조국해방전쟁”의 혼란 102
5장·궁지에 몰리다 122
6장·미그기 145
7장·북한으로의 귀환 161
8장·국제 스포츠 경기 178
9장·지도와 망명을 위한 뇌물 198
10장·이모부 유기은 215

3부 / 탈주 241
11장·비행 허가를 얻다 242
12장·물라(돈)를 쥐어짜내다 274
13장·진짜와 가짜 293
14장·학습과 숙청 306
에필로그 322

저자소개

블레인 하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자 블레인 하든 (Blaine Harden)은 미국PBS 방송국의 프로그램 Frontline의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이다. 그는 세계적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단골 필자이기도 하다. 하든은 오랜 기간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동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중요한 저작을 남겼고, 또 뉴욕과 시애틀 지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의 국내통신원을 지냈고, 타임스 매거진(The Times Magazine)의 작가로도 근무했다. 그가 쓴 책으로는 《아프리카: 연약한 대륙으로부터의 급보》와《잃어버린 강: 콜럼비아의 삶과 죽음》이 있다. 그의 첫 저작인 《아프리카: 연약한 대륙으로부터의 급보》는 영국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紙 로부터 "아프리카에 관한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저작"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든은 보스니아내전 당시 사라예보의 포위 상황에 대한 보도로 어니 파일 기념상(the Ernie Pyle Award)을 받았고, 아프리카에 관한 저술로 미국 신문 편집인 협회상(the American Society of Newspaper Editors Award for Nondeadline Writing) 과 리빙스턴상(the Livingston Award for International Reporting)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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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범 (옮긴이)    정보 더보기
월간 플래툰 편집장 국방TV ‘리얼웨폰’ ‘디펜스 프라임’ 출연진 YTN ‘토크멘터리 전쟁사’ 부정기 패널 KBS ‘특파원 리포트 세계는 지금’부정기 패널 그 외 각종 방송 뉴스등 부정기 출연 번역서: ‘1945’ ‘보이지 않는 공포-스나이퍼’ ‘무기와 폭약’ ‘미육군 서바이벌 가이드’ ‘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 ‘전투외상 응급처치’외 다수 저서: ‘밀리터리 실패열전’ ‘세계의 총기백과’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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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노금석은 북쪽으로 중국을 향해 바람을 맞으며 이륙했다. 바람은 이제 먼지를 날릴 정도로 빨라졌다. 활주로는 보기보다 더 울퉁불퉁했다. 그가 스로틀을 올리고 브레이크를 떼자 미그기는 덜컹거리며 떨었다. 노금석은 이거야말로 세계 최악의 활주로중 하나일 거라고 했다. 하지만 일단 이륙해서 바퀴를 넣자 비행장은 더이상 문제가 아니었다.
미그기의 계기판에서 노금석은 김일성의 사진을 보았다. 이것은 모든 북한 비행기의 표준장비였다. 사진 액자에는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한 선전문구가 적혀있었다. 붉은 글자로 “사악한 양키들에게 복수의 총탄을 겨누고 쏘라”는 것이었다.
중국으로 가는 길의 절반쯤에서 노금석은 좌선회해 서해로 향하다 다시 좌선회해 서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비행했다. 그곳에서 그는 평양의 폐허를 볼 수 있었다. 5,790m 상공에서도 평양은 폭격맞은 지옥 같았다.
여기서 그는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해야 했다. 만약 다시 좌선회하면 그는 훈련을 끝마치고 예정대로 순안 비행장에 착륙할 수 있다. 만약 우선회해서 남쪽으로 향해 38선을 넘는다면 반역자가 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따졌다. 북한 정부는 지금까지 그를 잘 대해줬고, 제트기 조종사로 훈련시켜 보병으로 죽지 않게 해 줬다. 그는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였고, 수입도 제법 좋았으며 식사 수준도 높았다. 특히 북한의 깡마른 농부들과 비교하면 그랬다. 그는 아마도 전후 북한의 엘리트 중 하나가 될지도 몰랐다. 북한은 어쨌든 고향이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월남은 어째야 할까? 이모부 유기은은 이미 떠벌이고 다녔다. 늦든 빠르든 공군 사령부는 그에 맞춰 행동할 것이다. 설령 그가 처형당하거나 투옥당하거나 공군에서 쫓겨나지 않더라도 북한에서 그의 삶은 어떻게 될까? 그는 오랜 삶 동안 가짜 공산주의자로서 지겨운 집회에 나가고 친구들을 배신하고 누구도 믿지 못할 것이다.
그는 남쪽으로 향했다.
속도를 시속 990km로 높인 노금석은 심장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마치 터질 것 같았다. 오른손으로 조종간을 잡고 왼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그는 진정하려 애썼다. 휴전선에 빠르게 접근하자 그는 좁은 미그기의 조종석에서 목을 좌우로 돌려 산소 마스크의 호스가 닿는 한 최대한 넓은 범위를 관찰하며 자신을 추적하는 미그기나 세이버, 혹은 대공포화의 연기가 있는지 확인했다. 아무것도 없었다.
무전기 너머로 아침에 처음 이륙한 조종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채 상위는 관제탑에 착륙허가를 요청했다. 그는 하늘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하느님 맙소사.” 노금석은 혼잣말을 했다. “이제 내 차례가 되겠군.”
관제탑이 그에게 외쳤다. 그의 기체번호는 87번이었다.
“87번, 어디 있나?”
관제탑은 번호를 5초 간격으로 계속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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