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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씨 있어요?

파씨 있어요?

고성만 (지은이)
시인의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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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씨 있어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씨 있어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732183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4-04-25

책 소개

‘시를 사는 시인’ 고성만 시인의 시집 『파씨 있어요?』가 출간되었다. 등단 26년 동안 8권의 시집(시조집 1권 포함)을 출간하면서도 태작 없이 매번 시적 밀도를 유지하고 사유의 깊이를 더하는 자세는, 30여 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종사해 온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목차

1부 우리 동네 날씨
갑자기 비를 만났어 / 개망초는 피어 흔들리고 / 우리 동네 날씨 / 몬순 여자 눈사람 / 실어증 / 천사들 다 어디 갔지 / 이웃을 기억하는 방식 / 소녀를 숭배하다 / 담양 / 하늘을 찾아서 / 데이지원룸 301호 / 죽은 새의 눈을 보다 / 6월에 쓰는 편지

2부 상담시간
아름다운 지옥 / 봄 / 숲의 기분을 느껴 보세요 ? 상담시간·1 / 어쩌다 이렇게 ? 상담시간·2 / 참말로 징하고만 ? 상담시간·3 / 옛날 여자 / 폭설 / 변산 바닷가에서 / 패총이 있는 마을 / 금계국 / 마리우폴 / 그루밍 / 제2근린공원 / 대결 60

3부 꽃씨 여인숙
씨앗 파는 남자 / 씨앗 / 시집 발간 축하 모임 / 갖고 싶은, 가질 수 없는 / 옛집 마당은 하얗고 / 모계 /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읽다 / 발푸르기스의 푸른 밤 / 갈라파고스로 간 사람 / 꽃씨 여인숙 / 엘리베이터 / 불꽃놀이 / 설도에서 / 아파트 / 마다가스카르

4부 나는 저녁연기를 사랑했네
향기는 이별을 꿈꾼다 / 목포 내항에서 / 목공소 / 봄을 개봉하다 / 이번 생은 흰빛인가 / 학저수지에 가자 / 나는 저녁연기를 사랑했네 / 벙어리장갑 / 양림동 / 강물에 띄운 편지 / 구례발 부산행 영화여객을 타고 / 햇살수집가 / 꽃밭 일기

해설
평상심(平常心)이 시(詩)다 | 차창룡(시인·문학평론가)

저자소개

고성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올해 처음 본 나비』 『슬픔을 사육하다』 『햇살 바이러스』 『마네킹과 퀵서비스맨』 『잠시 앉아도 되겠습니까』 『케이블카 타고 달이 지나간다』 『파씨 있어요?』, 시조집 『파란, 만장』을 발간했다. 지금은 광주광역시 연제호숫가를 산책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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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행 중 느닷없이 빗방울 떨어진다 급하게 찾아든 큰 나무 밑 먼저 와 있던 사람들 틈 비집고 들어간 자리

미안해요 하면서 뛰어든 여자 모락모락 김 나는 목에 걸린 금빛 십자가 행여 내 입김 닿을까 봐 숨소리조차 조심하는데 더욱더 큰 가지 벌리는 진초록

흙먼지 가라앉히며 후드득 소나기 지나간 후 무지개다! 외치는 소리에 가슴이 저절로 뛰던,

왜 갑자기 떠오르는 것일까 꽤 오래전의 그 일
­ 「갑자기 비를 만났어」 전문


얼굴에 매화가 피었다는 여자에게서는 은은한 향기가 났다

젊어서는 남자를 주무르고 늙어서는 음식을, 조금 더 늙어서는 말랑말랑해진 기다림을 주무른다는 그 여자의 남편은 외국에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먹은 것도 없이 자주 체하던 나는 죽은피를 빼기 위해 그 여자의 집에 들렀다 아직 이별이 얼마나 아픈 것인지 알지 못하던 시절

산동네 맨 꼭대기 그 집 앞에는 환한 별밭 뒤 언덕에는 새털구름 떼 손끝이 흘리는 냇물 분홍으로 내리는 눈

풀이 자라기 시작한 뒤란 은은한 향기 퍼지는 날

남편 없이 낳은 딸의 얼굴에 매화 꽃잎이 번졌다
­ 「향기는 이별을 꿈꾼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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