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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732244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02-28
책 소개
목차
1부 거절당하러 왔습니다
연제호숫가에서 / 겨울밤 사랑가 듣기 / 오늘도 걷는다, 마는 / 튀르키예 풍의 카페에 간다 / <라라의 테마>를 들으며 / 강은 물기 젖은 별을 반짝인다 / 나의 작은 영웅들 / 거꾸로 세상 보기 / 로또 당첨 꿈을 꾸다 / 입맛에 대하여 / 관계 중독 / 쉼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 당신께 미리 드리는 이별 편지 / 옥상에 서 있던 그 청년들은 / 상처에 대하여 / 내 선택은 틀렸다 / 보랏빛 등을 켜다 / 아직도 너를 기다려 / 사십이 년 만의 동창회 / 지구와 달의 거리 / 잊히지 않는 순간들 / 눅눅한 날들의 기억 /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 / 여름밤엔 별이 많다 / 별에서는 꽃향기가 난다
2부 눈이 내린 날의 안부
산중반점 / 부용산과 산동애가 / 육체는 여벌이 없는 옷 / 남자로 살아남기 / 결혼 축시 / 어머님 고향은 학선리 / 나에겐 운전면허가 없다 / 시내버스 여행 / 시외버스 여행 / 농담 / 비가 눈으로 바뀌는 동안 / 저물어 가는 빛 / 극락강역에서 백양사역까지 / 계절을 맞이하는 기분 / 부끄러움과 여러움 / 새들이 남기고 간 말 / 용서에 대하여 / 집 / 옛날 영화를 보다 / 동춘서커스단 / 바다가 보이는 밭 / 하늘은 어떤 색인가 / 웅덩이에 빠진 개 / 봄 속으로 / 영광 양반 이야기 / ‘첫’ 자 들어가는 것들의 아련함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인은 남들 다 자는 시간에 눈을 뜨는 존재이다. 밤 깊어 새로 태어난 별처럼 강을 읊다가 강을 사랑하다가 강물 따라 먼 길 나서는 운명, 그래서 강은 오늘도 물기 젖은 별들을 반짝인다. 멀리멀리 떠났다가도 언제든 다시 돌아오라고. 시인이 돌아올 때 더욱더 빛나는 눈빛으로 시인을 맞이하기 위해서.
“왜 함께 있으면 마음이 불편하지?” 관계의 중독을 피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선택한 내가 요즘 느끼는 기분이다. 갈수록 생활이 단조로워지고 인간관계가 소원해진다. 먹는 것만 먹으려 하고, 입는 옷만 입으려 한다. 그래서 병이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