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턴 Teen Turn

Prologue

1. 어쩌다 틴턴 - 틴턴의 문을 열어준, 서명아
2. 목적 없이 순수하게 - 북에서 온 나의 선생님, 이웅수
3. 오븐 팬의 긁힌 자국 - 우리집 하숙생 1호, 이창기
4. 아무도 시키지 않은 시말서 - 나와 닮은 사람, 김승훈
5. 핵심기억구슬이 생긴 어느 날 - 디자인하는 틴턴, 남은빈
6. 가장 효율적인 비효율 - 나무늘보 플래시 이종우
7. 내 일의 주인처럼 일한다는 것 - 한국말 배우러 온 교포 틴턴, Daniel Oh
8. 내가 좋아하는 것이 바로 나 - 고등학자에서 고등인턴이 된, 전환희
9. 지나고 나면 알게 되는 것들 - 미완성이어서 더 깊어진 경험, 박우제
10. 엄마에게는 하지 못한 말 - 분명 좋은 어른이 될, David Oh
11. 어른이 되기 전에 배워야 하는 것 - 더 이상 도전이 두렵지 않은, 장하늘

다음에 올 틴턴에게 from 김승훈

Epilogue

생산성과 효율성의 측면에서 보면 창기는 의미 있는 기여를 한 것도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낸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창기에게 투입된 어른들의 시간과 에너지가 정말 컸다. 한마디로 진저티 어른들이 사랑과 정성을 쏟아부은 인턴이 바로 창기다.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창기는 뒤늦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몰입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를 삶의 자리로 초대한다는 것, 누군가를 진짜 성장의 자리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은 결코 매끈하고 아름다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서로 부딪히고 깨지고 긁히면서 쌓이는, 거칠고 아파도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의 이름은 '신뢰'이고, 신뢰는 청소년들의 성장에 쓰지만 힘이 되는 보약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