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친구 같은 자매

장난치지 말라고 / 하나도 안 무섭다 / 목소리 무슨일이야;; / 내 방 출입 금지야! / 이 옷 나한테 더 찰떡 / 나 노트북 좀 써도 돼? / 언니 안 잔다 / 나 좀 이쁜 듯^.^ / 휴지 좀 갖다줘 / 맨날 뭐 없어지면 나한테 그래! / 여기 피나잖아 / 쓰레기 좀 치우라고! / 내 거 언니가 먹었지? / 언니 이 옷 어때? / 메뉴 빨리 고르라고! / 야아~ 불 끄지 마~ / 아.. 운동해야 하는데 / 나랑 산책 갈 언니 구함 / 나 방구마료 / 도대체 뭘 싼거야 / 지가 언니면 다냐고 / 너 sns 짱웃김ㅋ / 다롬아~ 나 한입만~ / 언니~ 나 한입만~ / 안 나가는데 왜 씻어..? / 놀때 / 방학 숙제 / 명절에 용돈 받을 때 / 왜 언니 맘대로야! / 내가 보라고 했잖아! / 나 아파… (1) / 나 아파… (2) / 누가 라면 끓여줬으면 좋겠다 / 나 카페 알바하니까 놀러와 / 히이이익!!! 벌레!!! / 차라리 똥을 싸 / 집에 친구 데려가도 돼? / 언니가 사주면 좋겠다 / 우산 좀 갖다줘 / 아롱이의 하루 / 다롬이의 하루 / 우리가 닮았다고?!

내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우리 자매 이야기는 여러분들의 많은 공감 속에서 여러분의 자매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더딘 꿈의 속도를 앞으로 당겨준 건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 덕분입니다. 우리 자매 이야기지만, ‘여러분의 자매 이야기’이기도 한 이 책을 온 세상의 귀여운 자매들에게 바칩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오늘은 언니가 이상하다. 갑자기 과자도 주고 청소도 언니가 혼자 다 하고 이상하다. 나를 안 시키다니!! 언니가 착해졌다. 이상하지만 착한 언니가 좋다. 계속 착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어른들이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고 하던데... 언니는 죽는 걸까? 갑자기 슬프다. 안 착해도 되니까 언니가 안 죽었으면 좋겠다!

우리 어린 시절 방학숙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