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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2828053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2-12-28
책 소개
목차
우주나루터 신축 현장에서 생긴 소동 / 6
10차원의 인격체 / 35
쪽팔리는 지구촌 사람들 / 64
외계인이 지구인에게 던진 조언 / 88
인류의 마지막 개화기 / 120
영생을 위하여 / 147
은하계로 이민을 가다 / 171
에필로그 / 198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눈 깜박할 사이에 무거운 에이치-빔 10여 가닥이 파일 할 자리로 옮겨졌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를 비비꼬고 무시 여기던 사람들이 놀란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희한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어떻게 저 무거운 에이치-빔이 아무 손도 거치지 않고 괴청년의 눈짓하나로 공중으로 날아올라 목적지에 한 결 같이 나열되느냐 그 말이거든, 그렇다고 다른 장비의 도움을 받는다거나 유도 기구를 동원한 것도 아니다. 현장사무실에서 그냥, 눈동자를 한번 찔끔 떴다가 감으면 어김없이 에이치-빔이 날아올라 지정된 장소로 옮겨졌다.
“햐!~, 기차네, 기가 차! 도대체 저게 뭐지?”
야, 야~. 정신적 충격도 충격이려니와 인기도 아주 폭발적이었어. 생각해 봐 최첨단 장비로도 3개월 이상 걸릴 빔 공사를 단 40분만에 해치웠으니까 너도 짐작이 갈 거 아냐. 하기는 그 정도 속도는 되어야 몇 광년씩 걸릴 광활한 거대우주를 넘나들며 탐사하고 개척할 거 아냐.
“그건 그렇다 치고, 너 초능력으로 공사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그 불청객 말이야. 우리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건 아닐까?”
“그야 두말하면 잔소리지.”
기분이 좋아진 최두식이 얼큰하게 오른 고경민을 향해 여태 하던 얘기와는 달리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야, 그걸 말이라고 하냐? 차원이 다른 건 분명하지.”
저 정도의 초능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알면 아마 10차원쯤 될 거라고… 그런데 차원이란 개념을 너는 어떻게 생각해?
“그야, 뭐. 공간의 범위라고나 할까 아니면 능력의 계단이라고 말해야 옳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