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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사연

누군가의 사연

장두영 (지은이)
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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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사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누군가의 사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92828732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4-12-23

책 소개

장두영 문학평론가의 평론집으로 그동안 『한국소설』에 월평을 연재하면서 읽은 작품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처음에는 흐릿하고 모호하기만 했던 대목들이 다시 읽을 때 비교적 또렷한 형체를 지닌 무언가처럼 느껴지는 현장에서 건져 올린 반짝임, 서늘함, 따뜻함을 소설 평론의 용어로 온전히 담아내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감정의 궤적을 그리는 몇 가지 방법
시간은 어떻게 기억되는가-박찬호 「악취」 / 12
행운의 느낌, 감정에의 동참-박종규 「잭팟 터트리기」 / 17
애처로움을 더욱 애처롭게 말하는 법-이목연 「꽃기린」 / 20
감격 혹은 상처-박경희 「칼라 꽃」 / 24

기억 속의 공간
너그러움에 관하여-김지연 「봄날은 간다」 / 28
영원한 모성성의 갈망-강병석 「미륵을 부르는 봄」 / 31
아버지의 공간-최문경 「햇볕 드는 집」 / 35
한계령 오르는 길-류담 「나르키소스를 위하여」 / 38

반성으로의 권유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신중선 「집으로 가는 길」 / 42
회복의 공간, 치유의 공간-이하언 「빨간 신호등이 있는 마을」 / 45
차마 외면하고 싶은 장면들-최정희 「엄마의 주검」 / 49

오래된 감정을 들여다보는 방법
보이지 않는 것을 그려내는 법-임수랑 「번짐」 / 54
슬리퍼의 사용법-이병순 「슬리퍼」 / 60
시간의 강을 거슬러가는 법-한정배 「무심천」 / 64

상실을 말하는 세 가지 목소리
40년 된 낡은 다리미의 목소리-손영목 「한탄강」 / 72
죽지도 살지도 못한 자의 기이한 목소리-박유하 「블랙홀」 / 77
빛 속으로 사라진 새의 목소리-이순임 「구아노의 밤」 / 82

누군가의 사연, 누군가의 진심
덫으로부터의 탈출, 그리고 고향-양승언 「덫」 / 88
타인의 눈물-박희주 「참새의 눈물」 / 92
무지개의 시절-김승섭 「별은 반딧불이 되어 나븐나븐 내리고」 / 96
곰삭은 맛을 풍기는 이야기-정형남 「울 엄니는 당골래여」/ 100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고무호스가 울고 있는 풍경-박경숙 「의미 있는 생」 / 104
어린 아이와 팽나무의 시선,
그리고 그리움의 회상-한수경 「나비머리핀」 / 108
낯설고도 익숙한-성민선 「라그랑주 포인트」 / 113
일상 속의 몽상-김광님 「러브체인」 / 117

그때 그곳에서
금기와 위반-나경 「칼과 장미」 / 122
삶의 불확정성-김채형 「눈폭풍 속에서」 / 126
멜로지만 괜찮아-남미자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가네」 / 129
가난한 연극, 가난하지 않은 소설-김주현 「완두콩 한 숟가락」 / 132

초상화를 그리는 시간
봄 향기와 갯내음, 그리고 고향-정동수 「이웃」 / 138
변명과 편견의 목소리-양영수 「천둥소리」 / 142
두 번째 전환-남마리아 「바위틈에 피어나는 백일홍」 / 147
강물에 비친 초상-김창식 「죽음의 문」 / 151

그들의 사연
아버지와 자식들의 사연-안수길 「실종」 / 156
타투하는 여자의 사연-김경해 「사랑을 새기다」 / 160
카멜레온들의 사연-신용성 「카멜레온」 / 164
늙은 춤꾼의 사연-윤원일 「왈츠 추는 늙은이」 / 169

환영 속의 슬픔
고독과 그리움 집-이길환 「찔레꽃 화장」 / 176
허락되지 못한 ‘행복한 사랑’-이찬옥 「핑크로즈」 / 180
독특한 소재로 표현된 팽팽한 긴장감-조규남 「쪽」 / 184
당신의 휴대폰은 당신이 누군지 말한다-이병순 「인질」 / 189

오래된 공허를 넘어서
과거와의 화해-이선우 「관」 / 196
도서관 광시곡-이연초 「하이드비하인드」 / 201
공허의 질감-천종숙 「박제」 / 205
키위새의 길 찾기-한정현 「벤야민의 지도」 / 209

한참을 돌아온 길
인간은 곤충이다-이정은 「생태관찰」 / 216
세태의 표정들-표중식 「투명 완장」 / 220
30년을 돌아온 길-강준 「느티나무에 핀 꽃」 / 223
순수로 돌아가는 길-박충훈 「흐르는 강물처럼」 / 226

디테일, 또 디테일
디테일의 묘사와 의인화-김다경 「그 겨울」 / 232
인생의 갈림길-박성선 「갈림길」 / 236
인물 묘사와 관찰의 시선-권흥기 「도장 찍는 사람」 / 240
마음의 디테일-이종숙 「차가운 손」 / 243

마음의 여정
이해할 수 없는 것들-박종윤 「지렁이의 춤」 / 250
태양을 집어삼키는 괴물-이완우 「비문증」 / 255
돌무덤 너머의 소녀-이진 「여전히, 거기」 / 259
마음속의 폭풍-박은몽 「사흘 동안」 / 262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제의로서의 소설-조동길 「죄제」 / 268
동화 속 신데렐라의 운명-홍지화 「로즈타투」 / 271
흐르는 강물처럼-김병룡 「백악기 가족사진첩」 / 277

감정의 움직임
감정의 솜씨-강성숙 「무촌」 / 284
낯섦과 신선함-도명학 「생일」 / 287
꿈결 같은 죽음-김상렬 「꿈」 / 290
상황 속으로-고윤숙 「57일간의 수렁」 / 294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
어느 등산가의 선택-신영철 「아들과 함께 가는 길」 / 300
어느 여행자의 기록-우한용 「도도니의 참나무」 / 304
어느 장의사의 죽음-이만재 「메모리얼 스톤」 / 310

기억 속의 얼굴
회상의 형식-김명희 「금빛 여자 중학교」 / 316
모순 혹은 허무-이상은 「그 남자의 칼」 / 320
치정 혹은 순정-이휘용 「이름」 / 323
지속되는 긴장, 그리고 반전의 묘미-김민혜 「아내가 잠든 사이에」/ 326

기억과 소설
어린 소년의 기억-김광휘, 돼지털 공장 / 330
가족사적 기억과 역사적 기억의 결합-조동선 「까마귀 떼울음」 / 334
오래된 사랑의 기억-박경숙 「기억의 나무」 / 339

저자소개

장두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9년 『문학사상』신인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평론 『그들은 그것을 알지 못한 채 행하고 있다』 『뿌리를 보는 시간』 등과 평론집 『소통의 상상력』 『애도의 시간』, 저서 『염상섭 소설의 내적 형식과 탈식민성』 등이 있다. 현재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김지연의 단편 「봄날은 간다」는 독특한 서정적 분위기의 창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설은 시종일관 잔잔하게 유지되는 서술자의 목소리를 따라 펼쳐진다. 서술자는 급하거나 넘침 없이 소설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지리산 산판의 한적한 전원 속으로 독자를 이끌고 간다. 주인공 선우여사의 전원생활을 그려내는 대목에서는 여유로움이 한껏 묻어난다. 그리고 이러한 전원생활의 여유로운 분위기는 정확한 어휘와 표현, 풍성하고 섬세한 문장력에 의해 소설 속에 담겨진다. 작품 속에서 서술된 지리산 전원생활은 한 폭의 풍경화가 된다.


임수랑의 단편 「번짐」은 사건의 전개보다는 소설적 분위기의 제시에 한층 주력한 작품이다. 인물과 사건을 통한 서술이라는 ‘말하기’보다는 비유와 암시가 한껏 담긴 소재들을 소설 내부에 펼쳐놓는 ‘보여주기’를 주로 활용한다. 외로움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서술을 통해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작품의 제목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외로움이 번져나가는 모습을 문장으로 붙잡아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그 결과 이 작품은 어느 몽환적인 장소를 화폭에 옮긴 풍경화를 연상하게 하는데, 주인공 Y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진한 외로움의 감정이 독특한 색채의 물감으로 그려지는 듯하다.


손영목의 단편 「한탄강」은 주인공 ‘나’가 아내와 함께 아내의 고향을 방문하는 여행을 다룬다. 소설 속 언급처럼 ‘과거로의 회귀여행’이라 부를 수 있는 이번 여행에서 주인공의 아내는 오랫동안 잊고 있던 유년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하고,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와 언니를 그리워하고, 쉽게 정 붙일 수 없었던 새어머니와 이복동생들을 향한 거리감을 새삼 떠올리면서 비감에 젖어들기도 한다. 그리움의 대상들이 저 멀리서 손짓을 하고 있지만 결코 그들과 다시 손을 맞잡을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소설의 전편에 깔려 있는 주된 정조다. 한탄강 인근의 어느 시골 마을이라는 특정한 공간적 배경이라든가 인물의 단순하지 않은 가족 관계와 내력을 다룬 이 소설은 누군가의 남의 사연이지만, 이 소설은 과거의 시간들은 회복될 수 없는 영원한 상실의 영역에 속하기에 아름다우면서도 애달프다는 보편적인 진실을 환기함으로써 독자들을 깊은 공감으로 이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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