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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일기

전선일기

(전쟁 보도가 죽은 시대, 다시 현장에서)

정문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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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선일기 (전쟁 보도가 죽은 시대, 다시 현장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92953427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4-12-13

목차

죽은 기자의 사회를 고민하며

1 아직도 종군기자?
‘종군기자’와 ‘종군위안부’는 쌍둥이 노예다
기자는 주인공이 아니다
[취재노트] 현장 없는 보도전쟁
방탄조끼가 공격용 무기라고?
[취재노트] 방탄조끼, 인류의 종말을 말한다
군복은 기자가 걸칠 옷이 아니다
자기검열, 적과 동지의 경계선에서
[취재노트] 버마학생민주전선의 멍에

2 전선일기_아프가니스탄
카불 신고식
전선, 악연도 인연이런가
[취재노트] 멀고 먼 전선
바미얀전선, 혜초의 길을 따라
[취재노트] 바미얀, 애달픈 기록
판지시르의 사자
[취재노트] 마수드가 남긴 파콜
탈리반의 경고 “팔목을 잘라 버리겠다”
[취재노트] 아프가니스탄에서 두 번 죽다

3 후불, 넝마주이로 뛰어든 전쟁_예멘
유언장
[취재노트] 길바닥에서 건진 아덴행 뱃길
편도 인생, 아덴만을 넘다
[취재노트] 예멘전쟁, 세계사의 학습 현장으로
현장기자한테 중립을 지키라고?
아덴 함락 코앞까지
[취재노트] 끝나지 않은 예멘전쟁
철수, 어디로 가야 하나!
또, 외로운 불법 입국자 신세
[취재노트] 예멘전쟁이 남긴 이름들

4 전시언론통제, 언론 사각지대_아쩨
또 불법 기자 꼬리표
[취재노트] 언론 없는 전쟁
비나비라 감방 05호
[취재노트] 아쩨, 고단한 항쟁사
전선 없는 전선 기자
[취재노트] ‘애국언론’ ‘민족언론’ 유령이 날뛰다
전선의 부랑아들
애태운 밤, 떠나는 발길
[취재노트] 엉터리 기사로 저항한 기자들

5 전선 33년, 멈춰버린 시계_버마
2021년, 다시 국경으로
‘소수민족통일전선’, 그 전설을 그리워하며
동상이몽, 난파선 하나에 선장은 여럿
전선일기, 오늘이 마지막 장이기를
[취재노트] 까레니, 몽골리안의 후예?
까렌 해방구에서 이레
[취재노트] 까렌, ‘모래가 흐르는 강’에서 온 사람들
폭염, 전쟁 그리고 잔인한 오월
[취재노트] 버마식 자물통과 두 개의 열쇠

6 제2전선 
9월 9일, 2001년
[취재노트] 누가 마수드를 죽였는가?
가슴에 묻은 사진 한 장
[취재노트] 전쟁은 도시의 눈으로 가늠할 수 없다!
게릴라의 어머니
[취재노트] ‘자유아쩨운동 차기 사령관’, 2년 앞선 도박 기사
블랙리스트
[취재노트] 버마, 16년을 기다린 여행
‘오월병’이 도지다
[취재노트] 해병대, 왜 총부리를 거뒀는가?

7 전선 사람들
테러리스트의 눈물
[취재노트] ‘뚜웨이 띳사(피의 맹세)’-행군 35년
접선
까레니 해방투쟁, 운명적 자부심
“까렌 정체성, 투쟁이라 부르자.”
[취재노트] 세대교체, 소수민족해방전선에 부는 바람

저자소개

정문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35년 넘게 국제분쟁 최전선을 뛰어온 베테랑 독립 기자. 역사가 굴러가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시민 감시의 눈길이 닿지 않는 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기록하기 위해서 세계 곳곳의 전선으로 향했다. 1990년부터 방콕을 베이스 삼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팔레스타인, 예멘, 레바논, 코소보, 아쩨, 카슈미르를 비롯한 40여 개 분쟁 지역을 뛰었고, 전선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굴해왔다. 그 사이 숱한 저항 세력 지도자와 소수민족 반군 본부를 최초로 취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도 ‘소수, 비주류, 피해자, 방어자 쪽에서 취재한다’는 원칙을 좇아서 현장에 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2003년), 『현장은 역사다』(2010년), 『위험한 프레임』(2016년),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기록』(2017년 개정판), 『국경일기』(2021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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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날 밤, 나는 철 지난 일기장을 꺼내 먼지를 털었다
기웃기웃, 30년 웃도는 기억창고를 하염없이 헤맸다
동틀 무렵, 문득 무겁고도 날카로운 화두를 잡았다
“개인의 체험도 공적 도구가 되어야 한다!”
겁 많은 나는 석 달 보름 망설임 끝에 맘을 곧추세웠다
전선기자가 죽은 시대를 벗들과 함께 고민해보기로
그 처음과 끝은 모두 전쟁의 환상을 걷어내는 일,
‘독백’ ‘고백’ ‘자백’, 외로움을 연장 삼자고 다짐하며


이처럼 대한민국과 달리 모든 언어권에서 전쟁 취재하는 기자를 군대와 한통속으로 묶어 ‘군대를 따르는 기자’, 즉 종군기자라 부르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실제로 스무 명 웃도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출신 외신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군대를 따르는 기자’란 말에 다들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건 인종, 문화, 지역과 상관없는 역사적 경험의 차이였던 셈이다. 20세기 초 일본 군국주의자가 침략전쟁에 끌고 다니며 호전 나팔수 노릇을 시킨 자들한테 붙인 이름이 종군기자였으니 외신판 친구들이 선뜻 이해하기 힘들었을 수밖에.


걸러낼 장치 없는 전쟁 보도는 기자한테서 곧장 시민사회로 전해지는 치명성을 지녔다. 시민 생명이 걸린 전쟁판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뒤늦은 후회나 반성 따위를 인정하지 않는 까닭이다. 따라서 전선기자들한테는 오보 정정이란 게 없다. 이게 한 문장, 한마디를 돌이킬 수 없는 최후로 여겨온 전선기자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도시의 욕망으로 전쟁을 다루지 말라는 무서운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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