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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2959108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3-04-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1부 | 국가의 탄생 : 인류사의 시작과 고대 한반도
01 역사의 시작-인류, 지구의 지배자가 되다
인류의 조상은 누구일까요?|인간이 지구의 지배자가 된 근본적인 이유|현대인보다 똑똑했던 원시인|인류 진화의 최종형은 누구?|빙하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대홍수|농업혁명과 역사시대의 시작
02 한민족의 탄생-알아보자, 단군 할배
환웅이 서자라는 의미|단군 이름의 유래|건국 당시 총각이었던 단군|단군의 네 왕자|우리 역사는 반만년일까요?|우리나라 첫 국가 이름은 고조선이 아닌 ‘조선’|단군 신화는 왜 《삼국유사》에 처음 소개되었나?|우리는 어떻게 하나의 민족이 되었나?|단군 신화,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03 고구려의 건국-고주몽이 동명성왕이라고요?
고조선의 멸망|고구려의 시조, 주몽|이스라엘, 로마, 부여, 고구려 건국 신화의 모델, 사르곤 신화|부여 역사까지 합치려 한 고구려의 역사관
04 백제의 건국-유리왕의 등장이 낳은 새로운 건국 이야기
유리왕자의 등장|백제의 탄생|한편 고구려의 유리왕은?
05 신라의 건국-박·석·김, 세 가문의 나라
신라-삼국 중 가장 먼저 건국된 나라|박혁거세의 등장|외국인 임금님, 석탈해의 등장|김알지의 조상님은 누구?
06 가야의 건국-김수로와 이진아시
금관가야의 건국자-김수로, 하늘에서 내려오다|가야의 흥망성쇠|대가야의 건국자-김수로왕의 형님, 이진아시의 등장|오묘한 사이, 가야와 왜
| 2부 | 치열한 경쟁 : 삼국시대
01 고구려와 백제의 전성기-광개토대왕의 최대 적은 어디였을까요?
02 신라의 부상-신라 장군 이사부는 경주 이씨일까요?
03 고구려의 위기-살수대첩이 물로 이긴 전투라고요?
04 글로벌 한반도-얼리어답터 김유신, 페르시아 문화 전파자는 나야 나~
왜 말의 목을 잘랐을까?|페르시아 문화의 얼리어답터, 김유신|페르시아 신화를 여동생의 결혼에 활용하다
05 삼국 통일-다시 보자, 삼국 통일
중국-400여 년 만에 통일 왕조 등장|고구려-연개소문 등장하다|백제-신라에게 복수를 시작하다|신라-멸망 위기에 직면하다|중국-당태종, 고구려와의 1차 전쟁에 돌입하다|신라-지배 세력이 물갈이되다|백제-느닷없는 멸망과 끈질긴 부흥 운동|고구려-내분으로 허무하게 망하다|당의 입장-모든 계획이 당나라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듯했으나|왜국의 사정-본토 항전을 준비했는데, 왜 안 쳐들어오지?|통일 전쟁은 이제부터-알고 보자, 나당전쟁|결론-당의 야욕을 꺾고 한반도만이라도 지켜낸 신라의 승리
| 3부 | 하나의 국가, 하나의 문화, 하나의 민족 :
남북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01 통일신라의 풍경-경문왕과 대나무 숲
장보고와 청해진의 짧디짧은 영광|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02 해동성국 발해-잊혀진 만주의 꿈
03 후삼국시대-다시 갈라선 삼국과 고려의 재통일
견훤의 탄생 신화|궁예의 탄생 신화|왕건의 탄생 신화
04 고려 전기-서희가 세 치 혀로 거란군을 물리쳤다고요?
05 고려 후기-몽골의 그늘에서, 삼별초의 진실
묘청의 난|무신 정권의 시대|몽골제국의 등장|삼별초의 난 - 민족 저항운동인가, 무신 정권 잔당의 저항인가|부마국 고려 - 몽골의 그늘 아래에서|고려의 마지막 - 유학자들,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 4부 | 현재의 우리나라가 되기까지 :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 탄생까지
01 조선 전기-홍길동은 왜 세종대왕 시절에 활약했을까요?
02 조선 전기-세조와 문수보살
03 조선 중기-한석봉과 어머니의 심야 배틀, 그 원조를 찾아서
04 조선 중기-조선의 슈퍼우먼 신사임당, 얼마나 아시나요?
05 조선 중기-구국의 낙하산 이순신, 조선을 구하다
06 조선 후기-영·정조 시대가 조선 후기 르네상스라고요?
우리 역사 최대의 비극, 경신대기근|카리스마 숙종의 시대|영·정조 시대 르네상스의 본질
07 조선 말기-세계 열강의 시선에서 본 조선의 최후
흥선대원군의 정치|더 그레이트 게임
08 일제시대-1919년 3월, 그날의 기록
09 해방 이후-대한민국, 우리나라 이름의 탄생
글을 마치며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1부는 인류 문명의 탄생부터 우리나라 고대 국가의 출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류는 지식혁명, 농업혁명을 통해 문화를 축적해 나갔으며 청동기, 철기 문화의 발달로 부족에서 국가로 사회 체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에 따라 통치자들은 권력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신화적 요소를 가미한 탄생 신화를 만들게 되지요. 그런데 각 민족의 신화를 보다 보면 타 문명과의 교류 흔적이 뚜렷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그동안 단순히 건국 신화로만 알려져 있는 우리 고대 국가의 시작에 대해 세계사적 시각에서 풀어보았습니다.
2부에서는 삼국의 경쟁부터 신라의 통일까지 격동의 시기를 소개합니다. 애초 한반도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오가던 역동적인 공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나라를 세우고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고 나라를 지킨 조상님들에 대해 살펴봅니다.
3부에서는 통일신라 시기부터 고려의 재통일 과정과 국난을 극복하면서 하나의 민족으로 뭉쳐가는 조상님들의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신라의 불완전한 삼국통일부터 고려시대를 거치며 여러 위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의 민족으로 뭉쳐져 왔는지, 조선시대와 달리 어떻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는지 풀어보았습니다.
4부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굴곡진 역사를 풀어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성군과 암군으로 분류하는 여러 군주들의 또 다른 면을 살펴보고, 조선시대 여성의 삶,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구한말 제국주의 침략자들의 관점에서 조선 멸망과정을 소개하고, 3.1절의 의미와 대한민국 탄생 이야기까지 소개합니다. - 들어가며
우리 모두가 단군 할배로부터 이어진 단일민족이란 건 사실 가리지날입니다.
고조선의 영토는 요하 지역에서부터 압록강을 건너 대동강까지였고, 한반도 남쪽은 엄연히 ‘진국(辰國)’이라는 별개의 나라가 존재했습니다. 다만 한무제가 고조선을 침략해 멸망시킬 당시의 명분이 “남쪽의 진국 등과 무역을 하는 데 조선이 방해했다.”는 것 말고는 구체적인 기록이 없는 상황이에요. 다만 최근의 유적 발굴을 통해 이 진국의 권력 중심지가 지금의 충청남도 부여 송죽리 지역이라는 정도는 파악이 되고 있지요. 따라서 일단 한반도 남쪽은 단군이 조상이 아닌 셈이긴 한데……, 나중에 단군 후손인 준왕이 내려와 다스렸기에 하나의 역사로 묶일 수 있는 거예요.
실제 역사 문헌과 언어학적 분석,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해 종합해보면, 우리 민족은 크게 예족(고조선), 맥족(부여, 고구려, 백제), 한족(진국, 삼한) 등 세 집단이 한반도에 유입되어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여러 차례 한반도에 유입된 이들은 통일 왕조 등장 이후 한반도에 갇히면서 오랜 기간 동일한 언어, 문화, 사회적 관습을 공유하면서 하나의 민족이란 의식으로 결합된 것입니다.
- 1부. 국가의 탄생 : 인류사의 시작과 고대 한반도 02. 한민족의 탄생 – 알아보자, 단군 할배
그는 왜 이런 신화를 만들었을까요? 추정해보면 사르곤1세는 키쉬 왕국의 주요 귀족 출신이었는데, 어느 날 세력을 모아 기존 왕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차지했을 겁니다. 그런 뒤 본인 특유의 친화력과 든든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 지역을 무력 정복하는 데 성공했겠지만 복속 당한 백성들의 반발이 만만찮았겠지요. 이에 본인의 어두운 과거를 덮고 신성함을 드러내야 통치가 가능하리라 여기고 성공 스토리를 만든 겁니다. 그래서 친아버지는 흔적을 없애고 대신 신과 여사제가 신성한 결합을 통해 나온 아들이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왕가에 위탁되어 키워지다가 신의 축복을 받아 기존 왕으로부터 평화롭게 정권을 물려받았다는 신분 세탁을 감행한 것이 진실이지 않을까요?
어쨌거나 역사상 첫 제국을 건국한 황제의 탄생 스토리텔링이 먹혀들어 가면서 제국 전역이 안정되는 효과를 가져오자, 그 후부터 새로운 나라를 건설한 정복자들이 이를 벤치마킹하고 본인 현실에 맞게 살짝살짝 각색하기에 이릅니다. 어이 이봐요들~! 사르곤 황제에게 저작권료는 내고 쓰셔야죠.
- 1부. 국가의 탄생 : 인류사의 시작과 고대 한반도 03. 고구려의 건국 – 고주몽이 동명성왕이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