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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96844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3-08-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영화를 좋아합니다”
포스가 함께하기를……
“내가 너의 아버지다!”
어쩌다 인디아나 존스, 고고학을 공부하다
인디아나 존스에 관한 소소한 진실
그 시절의 멀티플렉스 극장
책받침 여신들을 경배하라
IMDB가 뭐야?
명절과 성룡의 상관관계
영화 음악 음반 수집기
홍콩 영화의 ‘화양연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찾아가는 과정
완전히 새로운 세계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영화와 여행, 그 편린들
세계 영화관 ‘순례’
‘잉글리시 페이션트’가 꿈꾸었던 사막
‘브라이언 메이’ 길에서 마주치기
홈리스, 하우스리스
시네마 천국에 울려퍼진 천상의 음악
세상을 뒤덮은 코믹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했나? 아니, 계속 만날래요
에필로그 코로나시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영화 보기는 계속된다. 쭈욱~
부록: 이 책에 언급한 영화 리스트
저자소개
책속에서
결국 198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한 개인의 영화 연대기를, 영화와 관련된 주변 풍경을 ‘슬쩍슬쩍’ 드러내는 글이 될 것이다. 아주 중요한 정보는 없겠지만 당시의 풍경을 느끼고,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다양한 영화를 통해 인생의 ‘작은’ 감상을 느낄 수 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건대 내 인생을 만든 것은 영화였다. 우주와 역사, 예술과 세상, 그리고 나 자신을 바라보게한 출발점이 바로 영화였던 것이다.
_「프롤로그」에서
‘인디아나 존스’에 대한 이야기가 아마 영화와 관련하여 글을 쓰는 이 책의 시발점일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내 인생의 목표를 결정해버리는 어마어마한 행동을 저질렀으니. 어쨌든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고대 유적지를 발굴하고, 사막을 횡단하며, 밀림을 탐험하고…… 우리의 과거와 역사에 대한 수수께끼를 푼다.’ 갑자기 우주의 신비를 푸는 일이 너무나 ‘거대하게’ 느껴졌다(남들은 사소하게 느껴져서 어떤 인생의 길을 바꾸는데, 나는 정반대였다).
_「어쩌다 인디아나 존스, 고고학을 공부하다」에서
2021년 종로3가에 위치한 서울극장이 문을 닫았다. 대형 멀티플렉스 프랜차이즈가 아닌, 우리나라 영화 중심지로서 명맥을 유지하던 마지막 극장이 폐관했다는 소식에 씁쓸함을 느꼈다. 자생을 위해 변화하고 고군분투했지만 대형 멀티플렉스 프랜차이즈가 아닌 독립극장의 열악한 상황과 2019년 말에 발생한 코로나19가 치명타가 되어 우리 영화의 일부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다.
_「그 시절의 멀티플렉스 극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