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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벽 안팎

유리벽 안팎

이태수 (지은이)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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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벽 안팎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리벽 안팎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3001073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3-05-11

책 소개

197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태수 시인이 올해 등단 50년째를 맞으면서 신작시 76편을 담은 스무 번째 시집 『유리벽 언팎』을 발간했다.

목차


바다 이불-12 /무위無爲-13 /불이문不二門-14 /노스님 독경 소리-15 /유리벽 안팎 1-16 /유리벽 안팎 2-18 /계단-20 /황혼 무렵-22 / 거기가 거기-24 /강가의 바위-25 /한적한 풍경-26 /새가 되고 물이 되어-27 /저무는 강가에서-28 /숯과 불잉걸-30 /술잔 속의 파도-31 /길 1-32 /길 2-33 /원근遠近-34 /흔들림-35


팽나무 그늘-38 /쉼터 의자-40 /시드는 풀-41 /저무는 가을풍경-42 /절해고도絶海孤島 1-44 /절해고도絶海孤島 2-45 /자작나무 꿈길-46 /강물과 은사시나무-48 /성탄 무렵-50 /영원을 품듯이-51 /한겨울 달빛-52 /겨울 산울타리-54 /빨간 열매-56 /섣달 아침-57 /한밤중 바람-58 /한겨울 은총-59 /늦겨울 꽁지 마을-60 /고산방학도孤山放鶴圖-62 /오늘-63


홍매화 전언傳言-66 /봄맞이-67 /종달새에게-68 /창가에 앉아-69 /새봄 새 아침-70 /봄 환상-72 /봄, 꿈-73 /배꽃 피는 밤에-74 /꽃 한 송이-75 /보라별꽃-76 /악몽과 커피-77 /언덕 저 너머-78 /편백나무 향기-79 / 나뭇잎 하나-80 /는개-81 /영감靈感-82 /그루잠의 꿈-83 /성聖 풍경―노부부-84 /성聖 풍경―고사목-85


낙조落照-88 /황혼 점묘-89 /해시海市-90 /녹명鹿鳴―어떤 가인歌人-91 /불만과 오만-92 /유무有無―너는 누구이길래-93 /무상無常-94 /룽다와 낙엽-95 /줄줄줄-96 /사람이 그립다 1-98 /사람이 그립다 2-99 /속·실향失鄕-100 /자라봉 바라보며-102 /헛제삿밥-104 /옛 미덕美德-106 /윤옥순의 해바라기-108 /지우고 비우기-110 /오늘 하루-112 /또 술타령-113
|해설| 갇힘과 열림, 경계와 초월의 미학-조창환(시인, 아주대 명예교수)-115

저자소개

이태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 『그림자의 그늘』(1979), 『우울한 비상의 꿈』(1982), 『물속의 푸른 방』(1986), 『안 보이는 너의 손바닥 위에』(1990), 『꿈속의 사닥다리』(1993), 『그의 집은 둥글다』(1995), 『안동 시편』(1997), 『내 마음의 풍란』(1999), 『이슬방울 또는 얼음꽃』(2004), 『회화나무 그늘』(2008), 『침묵의 푸른 이랑』(2012), 『침묵의 결』(2014), 『따뜻한 적막』(2016), 『거울이 나를 본다』(2018), 『내가 나에게』(2019), 『유리창 이쪽』(2020), 『꿈꾸는 나라로』(2021), 『담박하게 정갈하게』(2022). 『나를 찾아가다』(2022), 『유리벽 안팎』(2023), 『먼 여로』(2024), 시선집 『먼 불빛』(2018), 『짐깐 꾸는 꿈같이』(2024), 육필시집 『유등 연지』(2012), 시론집 『대구 현대시의 지형도』(2016), 『여성시의 표정』(2016), 『성찰과 동경』(2017), 『응시와 관조』(2019), 『현실과 초월』(2021), 『예지와 관용』(2024), 미술산문집 『분지의 아틀리에』(1994), 저서 『가톨릭문화예술』(2011), 『대구문학사』(공저, 2020) 등을 냈다. 대구시문화상(1986), 동서문학상(1996), 한국가톨릭문학상(2000), 천상병시문학상(2005), 대구예술대상(2008), 상화시인상(2020), 한국시인협회상(2021) 등을 수상했으며, 매일신문 논설주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대구한의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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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노을은 바다의 무늬 고운 이불일까

수평선에 조금 걸려 있던 해가

그 이불을 끌어당겨 뒤집어쓴 것일까

달이 뜨고 별들이 흩어져 앉아,

더러는 이마 맞대고 서서 깜빡이면서

그 이불 무늬를 바꾸어 놓는다

해가 수평선 너머에서 잠자는 동안은

달과 별들이 바다 이불의 무늬,

바다와 해의 꿈결이라고 해도 될까
―이태수 시 「바다 이불」 전문


유리창 너머 새가 날아왔다가 간다
새가 앉았던 나무에 바람이 지나가고
바람이 가고 오는 동안에는
구름 따라왔는지, 바람을 따라가는지
먼 날들이 다가왔다가 간다

지난날 붙잡으려던 미련도 내려놓는다
산 너머로는 구름이 떠가고
하늘 저편으로 비행기가 날아간다
안과 밖을 갈라놓는 유리벽,
이 투명하지만 견고한 벽에 갇힌 나는
벗어나려고 안간힘쓰면서도
한편으로는 왜 눌러앉으려 하는지
앞길로만 갈 줄밖에 모르는
세월은 언제까지나 같은 걸음으로 간다

가서 돌아오는 것들도 가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것들도 간다
유리창 밖을 바라보고 있던
내 마음이 그 풍경 속으로 갔다 오고
돌아와서는 가는 것들을 따라간다
―이태수 시 「유리벽 안팎 1」 전문


마음 비운 자리에 꽃 한 송이 핀다

저 생명의 절정인 꽃,

비워서 차오르는 저 절정의 찰나를

처음이듯, 마지막이듯

깊이, 더 깊이 끌어당겨 그러안는다

이 찰나가 영원이듯,

영원이 바로 이 찰나이듯, 피어나는

절정의 꽃 한 송이

마음 내려놓은 자리에 그 꽃이 핀다
―이태수 시 「꽃 한 송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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